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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전투]최근 서방 및 우크라이나 쪽에서 흘러 나오는 전황 상황.

작성자TheTankMaster|작성시간22.06.12|조회수796 목록 댓글 29

이하의 내용은 서방 및 우크라이나쪽 오신트에서 나오는 내용임을 감안하고 보시길 바랍니다.

러시아쪽 오신트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 되는 것은 다른 분이 활발하게 올리고 있으니, 그쪽을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서방쪽 한 오신트(https://twitter.com/MilitaryLabb)가 파악하고 있는 전황 상황은 이렇습니다.

현재 케르손과 하르키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병력 우위에 있으며, 이지움과 세베르스키쪽은 동등, 도네츠크는 숫자상 열세인 상황이라 이야기 됩니다.

대략 전체적인 숫자상으로 보자면, '병력 수'로는 우크라이나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만 현재 포병 화력 상으로는 러시아가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선이 거의 바뀌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북쪽 하르키우 상황을 보자면, 우크라이나군은 6월 6일 경에 다시 국경선까지 재탈환 하였습니다.

러시아군을 거의 밀어내기는 하였으나, 러시아 포병대가 국경선 바깥으로 이동함으로써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선을 건널 수 없기에' 이 상황에서 거의 고착되어 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보이듯이 하르키우 자체의 병력 수는 우크라이나가 우위에 있기에, 한동안 이곳은 이 상태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세베르스키 도네츠 상황입니다.

 

이곳은 5월 8일 러시아의 포파즈나 공세 이후에 보급선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이후에 포파즈나를 중심으로 확장하였으나, 결국 한달 넘게 '보급선의 완벽한 차단'에는 실패하고 있습니다.

한때 러시아군은 세베르스키도네츠시의 상당부분을 장악했으나, 6월 4일 우크라이나군의 공성계에 세베르스키 도네츠 시의 상당 부분을 내주었습니다.

이후 러시아군이 다시 재공세를 통해 도시의 절반을 획득했으나, 도심의 중앙부는 '누구도 가지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습니다.

 

세베르스키 도네츠의 외곽에 러시아군이 도심부 중앙을 킬존으로 형성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 또한 강 건너편의 리시찬스크의 포병대를 통해 세베르스키도네츠시 도심부를 킬존으로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가질 수 없는 땅'이 되었기에, 이 도시를 누가 차지하는가는 리시찬스크의 남쪽지역이자, 포파즈나 동쪽지역인 곳을 누가 차지하는가에 따라 결정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서방과 러시아 쪽이 가장 갈리는 지점입니다.

서방과 우크라이나는 '절대 사수로 더 버텨낼 것'을 이야기 하고 있고,

러시아 쪽은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에서 계속 갈려 결국 병력 우위도 잃게 될것'이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좀 더 보면 알게 되겠죠.

 

 

그 다음은 이지움 상황입니다.

이곳은 러시아 35군이 있다가 궤멸당해 방어선이 좀 더 약해졌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틈타서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 서쪽의 숲을 통한 공세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이 이지움 서쪽의 숲은 이지움 함락 이후로 꽤 오랫동안 우크라이나군이 참호를 파며 버텨왔던 곳입니다.

또한 러시아군이 이제는 자신의 영토로 참호를 파고 방어하는 곳이죠.

방어하기 상당히 좋은 지점인데다가 이지움으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곳이라, 우크라이나군이 이곳으로 진입하게 되면 이지움 전선에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헤르손 상황입니다.

헤르손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이 다섯 방향으로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아마 현재 이야기 되는 것중에 가장 강력한 공세를 하고 있는 곳이 이곳일 겁니다.

 

이 공세에 대해 OSCE 마이클 카펜터 미국 대사는 '헤르손은 곧 해방 될 것'이라 언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헤르손 후방에까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이 있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상당한 전진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군은 강화 콘크리트로 헤르손 일대를 진지화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이야기 되는 곳은 미콜라이우인데, 이곳에서는 파르티잔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러시아 군은 이전에는 검문소만을 운영하며 치안 유지를 하다가 지금의 헤르손 공세에 미콜라이우 방어 병력이 차출되면서 상황이 더 좋지 않게 변해가고 있다고 합니다.

만약, 헤르손 전선이 무너질 경우, 미콜라이우까지 밀릴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고 보는 측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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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TheTankMast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931117 요즘 상황을 보면 꽤 흥미롭다고 생각해 봅니다.
    전쟁 초기만 해도 우크라이나는 화친파가 우세했고, 러시아는 주전파가 우세했거든요.
    그런 이유는 그당시 상황은 수도가 위험할 정도의 상황이라 우크라이나가 시간이 필요하고 러시아는 계속 밀고 나가고 싶었거든요.
    근데 지금에 와서는 우크라이나 쪽이 지속적인 전쟁을 주장하고 러시아 쪽이 화친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서로 자신이 유리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긴 하지만, 이를 보고 있자면 누가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한지 볼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한국사람 | 작성시간 22.06.12 TheTankMaster 그런가요? 전 둘다 주전파가 우세한 느낌입니다만...
    우크라이나는 애초부터 나라를 지키기 전쟁이다보니, 초반의 평화협상때도 러시아의 무조건적인 철수를 요구했으니까요.
    되려 초반에 러시아가 피안흘리고 땅을 먹으려고 화친을 주장한 느낌이였습니다.
    지금은 서로의 생각을 간파해서 협상 얘기는 사라지고 전투에만 집중하는 듯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931117 | 작성시간 22.06.13 TheTankMaster 지금 거기에 반발하는 사람들은 우크라이나가 똥고집을 부리는거 아니냐 하는것 같은데...

    그건 그렇고 요즘 밀게를 보면 어째 러시아 선전장을 보는 느낌이랄까요.

    밀게가 원래 이런데였나?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누가 어떻게 말하고를 떠나 여기 올라오는 정보가 서방이나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에게 쏠린쪽이 더 많이 나오는 느낌이라서요.

    참고로 답변이 늦은건 어제 한바탕 하다 걍 알림만 보고 삭제해서 이제본.
  • 작성자N.P.Route | 작성시간 22.06.12 이지움에서 러시아 35군이 궤멸되었다는 건 출처가 좀 있나요? 저런 전선 구조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뜬금없이 러시아 정예군 1만명을 궤멸시켰다는 건, 거의 헤르손시를 재탈환 것만큼 어려운 일이면서도 엄청난 전과거든요.
  • 답댓글 작성자TheTankMaster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2 https://mobile.twitter.com/IsraelThreads/status/1533029123068727296?t=HzdQ6NGbUiMlRbRVMisZQA&s=19
    이스라엘 쪽 오신트에서 나온 이야기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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