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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Vic3 개발일지 110호 - 건물 소유와 해외 투자

작성자Cambrai|작성시간24.03.29|조회수493 목록 댓글 6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주에 이어서 1.7의 큰 변경점 중 하나인 건물 소유, 그리고 이를 변경함으로써 가능해진 해외 투자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예시로 바이에른을 들고왔습니다.

소유의 종류
1836년, 졸베린의 회원 바이에른의 모든 건물은 노동자들이 직접 소유합니다.

자본가, 귀족, 성직자는 더이상 이런 건물에서 직접 일하지 않으며, 대부분의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추가로 소유권 생산양식[역주:파란색]도 모두 제거되었습니다. 대신, 소유권은 단계별로 서로 다른 사람이 소유하여 혼재될 수 있습니다.

벌목장을 노동자들이 3단계, 금융 부문이 1단계, 장원이 1단계씩 나누어 소유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이 소유한 건물의 배당금은 노동자듵끼리 나눠먹습니다. 이는 시작 시점 대부분 국가의 소유 형태입니다. 후반에 협동 소유법을 통해 노동자 소유로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에 예외로 자급 농장이 있습니다. 이들은 장원이 소유합니다. 이제 자급 농장에서 아랫것들과 어울리며 손에 물을 묻히는 대신, 귀족들과 성직자들은 장원에서 뻐기며 살 수 있습니다. 장원은 다른 건물들을 소유하며, 자신들이 소유한 건물들의 배당금을 걷어서 귀족과 성직자에게 월급과 배당금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 고용하는 팝의 종류는 생산양식이 결정합니다.

성직자와 귀족을 동시에 쫓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직원들과 자본가들은 어디에서 일할까요? 이들은 금융 부문에서 일하며, 작동하는 방식은 장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장원과 금융 부문은 민영 건물이 하나 지어질때마다 자동으로 하나씩 늘어납니다. 예를 들어 민영 건설이 공장을 하나 지으면, 해당하는 금융 부문이 생겨납니다.

정부 건설이 짓는 모든 건물은 기본적으로 정부 소유입니다. 정부 소유 건물은 규모의 경제 보너스가 깎이고 행정력이 들지만, 대신 배당금의 일부가 곧바로 국고로 꽃입니다. 병영과 행정청사 등 몇 건물은 무조건 정부 소유입니다.

정리하자면 아래의 세 소유 양식이 있습니다:

노동자 소유
민간 소유(장원/금융 부문)
정부 소유

그러나 시작시 바이에른의 모든 건물이 노동자 또는 정부 소유인데 새 금융 부문은 어떻게 만드나요?

민영화

민영화를 하여 정부 소유 건물을 팝들에게 팔 수 있습니다.

돈이 모자라면 민영화를 해봐요


민영화를 하면 투자 원천을 바탕으로 귀족 또는 자본가들이 건물을 사들일 수 있습니다. 만약 자본가가 없다면 다른 팝들이 대신 나서서 자본가로 변신합니다. 이 과정에서 금융 부문이 생겨나게 됩니다.
이때 투자 원천의 돈이 국고로 이전됩니다. 각 건물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건설 비용이나, 법에 따라 가격에 숫자가 곱해지기도 하며, 가격의 일부만 국고로 들어가기도 하고, 일부는 투자 원천으로 재투자되기도 합니다.
특히 재밌는 법으로 라쎄 페어가 있습니다. 이 법은 제정과 동시에 모든 정부 소유 건물을 민영화하며, 당신이 짓는 모든 건물을 지어지는 즉시 민영화할 것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협동 소유 등 다른 법들도 즉시 생산양식을 모두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경제를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충 자유시장 농담 하나

투자

민간 투자 원천금이 작동하는 방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민간 건설이 새 건물을 지으면, 누가 이를 소유할지 랜덤으로 결정하며, 새로 금융부문을 만드는 것보다는 이미 있는 금융부문을 선호합니다. 노동자 소유 경제체제에서도 민간 건설은 여전히 작동하지만, 새 건물을 짓는 대신 기존 건물을 업그레이드합니다.

중요한 변경점은 더이상 투자가 지엽적이지 않다는 특징입니다. 장원이나 금융 부문은 나라의 어떤 주에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외 식민지의 부가 본국으로 흘러들어가서 본국을 식민지보다 부유하게 만듭니다.

물론 이렇게 투자의 문을 여는 것은 위험부담이 따릅니다. 보아하니 프로이센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 같군요

처음에는 의자를 가져가고, 다음으로는 먹을 것을 가져가더니, 이젠 침대냐?


해외 투자

해외에 투자할 권리를 얻는 방법은 세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속국으로, dlc가 없어도 속국에는 투자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외교 조약이 있습니다:
1. 상호 투자권
2. 일방적 투자권
3. 검열됨

[검열됨]은 4월 11일에 공개됩니다.

세번째로 세력권이 있습니다. 규칙 중에 투자 부문의 3단계 규칙에 도달하면 모든 회원국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투자권을 얻어내면 당신뿐아니라 팝도 해외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민간 건설은 수익성 높은 투자처를 찾아 해외에도 건물을 지을 것입니다.

프로이센이 바이에른 국민들의 고혈 짜낸 돈을 베를린으로 빼돌리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국유화

국유화는 국내에 있는 다른 나라의 자산을 정부 소유로 만듭니다. 다른 나라가 투자 권리를 갖고 있는 이상 국유화할 수 없습니다.
바이에른이 졸베린에서 나갔다던가 등의 이유로 투자 권리가 사라졌다면, 평화롭게 돈을 내고 국유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고에서 돈이 나갑니다. 민영화와 마찬가지로 비용은 건설 비용에 법에 따른 변동치가 붙습니다.
마찬가지로 자기네 나라 팝이 소유한 건물도 국유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원래 소유권을 갖고 있던 팝들은 반발하여 급진화될것입니다.

돈으로 보상하여 반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돈은 없지만 프로이센이 소유한 가구 공장이 탐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돈 내라고? 싫은데?

다른 나라의 국내 자산을 보상 없이 강제로 내놓으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국이 받아들이면 모든 건물의 소유권이 넘어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전쟁 목표로서 강요할 수 있습니다. 전쟁에서 이기면 모든 건물의 소유권을 얻음과 함께 투자 권리가 제거됩니다.

건물 등기

이러한 변화들을 시각화하기 위해 새로운 건물 등록 현황 패널을 만들었습니다


다음과 같이 필터링도 가능합니다. 해외에 있는 자기 건물도 보여줍니다.


건물 탭 맨 아래에 있습니다


투자 원천금 직접 관리 게임 규칙 관련

1.7 업데이트와 함께 더이상 모든 건설을 정부가 하는 것이 새로운 게임 기능들과 호환되지 않기에 위 게임 규칙은 사라집니다.

전망

앞으로 회사 역시 재작업하여 해당 산업 건물들을 소유한 '회사 본부 건물'을 만들고, 이것의 수익률에 따라 번영도를 매기는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으나 언제 만들지는 장담드릴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주는 주군-속국 상호작용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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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댓글 중

통제 경제가 된다고 즉시 모든 건물이 국유화되는 것이 아니며 하나하나 사들이거나 강제로 빼앗아야 합니다. 경제의 일정 부분은 민영화된채 내버려둘 수 있지만, AI 통제경제는 최대한 많이 국유화할 것입니다.

라쎄 페어여도 정부가 지은 건물이 팔릴때까지는 정부 소유로 남습니다. 투자 원천금으로 건물을 살 지 새 건물을 지을 지는 가장 수익이 많이 남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팝들은 건물이 수익이 나지 않고 고용에 실패하면 건물을 줄이기도 합니다.

예시로 든 바이에른은 자본가와 금융 부문이 없는 나라의 예시일 뿐입니다. 영국같은 나라들은 자본가를 많이 가지고 시작합니다.

국유화는 외교전의 주요 목표만이 아니라 나중에 추가로 요구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전통주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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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자입니다. 저번 일지는 완성도가 떨어져서 실망스러웠는데 이번 일지는 확실히 기대가 됩니다. 해외투자 기능은 경제 제국주의 게임인만큼 당연히 있었어야 하는 것이 이제야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면 민영화/국유화는 전작에 없던 참신한 시스템인 만큼 기대가 됩니다. 다만 국유화를 할 때 국유화하는 나라가 외교전을 거는 것이 아니라 국유화로 공장을 빼앗기는 나라가 외교전을 거는 것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미에 잠깐 언급된 회사 역시 기대가 됩니다.

아 그리고 4월 11일은 로비에 대한 개발일지가 나오는 날이므로 검열된 방법은 아마 로비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식민지와 속국의 쓸모가 생기고, 서로 다른 경제법에 따라 다른 플레이스타일이 등장할 것 같습니다. 원래 식민지 건물들이 고용을 하는 데 있어 자본가가 될 자격을 갖춘 팝이 모자란 것이 병목이었는데, 이제 자본가가 원격으로 소유할 수 있으므로 식민지에 지은 건물이 사람들을 잘 고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차별받는 인구층이 많은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므로 다른 민족을 차별하는 법들도 간접 버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유화/민영화 기능이 생긴 만큼 초반에는 정부 운영으로 굴리다가 중후반에 조금씩 민간으로 풀어서 규모의 경제 보너스를 누리고 자본가에 힘을 싣는 것이 새로운 메타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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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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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지나엔 작성시간 24.03.29 점점 깊은 경제 시뮬레이터로 변하네요
    간단한 게임이 아니게 되었어요
  • 작성자아이로봇 MK.2 작성시간 24.03.29 이제 식민지 플랜테이션 지었다고 현지 귀족팝도 강성해지는 괴악한 모습이 줄어들겠군요

    그나저나 국영화->민영화 테크트리라 박모씨가 생각나는 흠흠;;;
  • 답댓글 작성자이름짓기귀찮아 작성시간 24.03.30 고무 플렌테이션 티그레이족 지주(생활수준 30)를 더 볼 일은 없겠군요ㅋㅋㅋㅋ
  • 작성자풍랑현사 작성시간 24.03.30 https://cafe.daum.net/Europa/4ROg/10191

    마참내..??
  • 답댓글 작성자Cambrai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3.30 오 소원이 이루어지셨군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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