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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22.11.26 우선 한문은 문어체, 그것도 같은 시대 기준으로 구어체보다 고어체인 경우가 많을 테니까요. 당장 근대 신중국(중화민국)에서조차 문어체인 한문이 어려워 폭넓은 대중적 정보 교환이 어려우니 구어체인 백화문으로 글을 쓰자는 신문화운동이 일어났었죠. 게다가 아무리 한문이라도 어디의 모어 화자냐에 따라서 기록에서 고유한 문체가 섞이거나 같은 글자로 표기해도 그 뜻은 다르다든가 역으로 같은 개념을 가리키는 단어가 저마다 다를 수도 있고..
그래서 한문학자가 따로 있고 종종 사학자나 국문학자, 철학자 등 다른 학문 학계에서도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설령 이것들을 다 고려하더라도 한문 기록의 특성상 고전이나 다른 서적에서 인용하고 변용해서 하는 표현도 많고 한자 그 자체가 함축적인 뜻이 많아서 해석이 쉽지 않습니다. 모든 번역이 그러하듯, 원어와 역어 간 어감이나 의미, 각 언어 화자 간 사회문화적 차이 등도 고려해야 하고요. -
작성자 필로파토르 작성시간22.11.26 일본인들 덕후가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정말 지식욕구면에서는 대단함 저 외에도 일본에서 제작한 이병철과 정주영을 비교한 다큐멘터리도 소름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