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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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rookedMan 작성시간24.01.02
처음부터 "안 깎는다.", "제시 안 받는다."라는 문장이 떡하니 있는데 거기에 협상을 시도하는 흔하디 흔한 중고거래 풍경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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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전통에서는 종교지도자와 정치지도자가 분리가 안 되는 게 일반적이었으니까, 천황은 신성한 존재라고 성스러운(聖) 결단(斷)이라고 하는 거겠죠. 종교지도자의 경칭이 성하(聖下)인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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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와중에 항복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핵 떨군 것은 인종차별이라는 기적의 논리(..) -
답댓글 작성자 _Arondite_ 작성시간24.01.02 1. 뭐, 협상이라는 게 다 그렇죠.
2. 동의합니다. 당시 일본은 천황이 신의 아들이라고 진지하게(...) 떠들고 다녔으니, 천황의 결단=신의 결단=성스러운 결단이 되겠죠.
3. 저런 애들은 99% 답정너더군요. 관심을 끊는 게 속 편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1.02 심지어 이게 외교 문서임을 감안하면 나서 안되는 찐빠가 양쪽 모두 있었다 (일본-미국의 ignore/미국-일본의 subject to)는 점에서도 중고거래 풍경과 같죠 ㅋㅋ 말 한마디로 꼬투리 잡아서 가격 깎을라고 드는 그 마굴...!
+ 동방과 서방의 외교나 여러 부분이 다르게 계승 되었고, 서방이 압승을 거둬서 (조공 책봉 체제라던가, 정교 분리 안된다던가 하는 케이스가 선진국에선 거의 없죠 ㅋㅋ...) 사라졌지만, 동방에선 정교분리가 안 이뤄지고, 서방에선 상당히 빨리 이뤄진 점이 신기하긴 합니다. 물론 대관식등으로 교권과 세속 권력이 다투긴 했지만, 그래도 다른집이란 말이죠 ㅋㅋ
+ "항복 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뭐냐 싶긴 합니다 ㅋㅋ 일본 쟤네는 핵이나 소련 개입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히로히토는 둘 다 컸다고 하지만) 항복 안 했을거 같거든요. 심지어 내각 관방에서 무한 3대3 대치 나고 있었는데(...)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1.02 _Arondite_ 근데 진짜 협상 안한다고 그래도 깎아달라고 오면 짜증은 납니다 ㅋㅋ 제가 살때는 그냥 조건 맞으면 네고 안하고 사니까... 물론 전통 시장은 좀 다르긴 합니다 ㅋㅋ 전문 상인과 일반인은 차이가 있으니까.
+ 일본 신토로 찍기도 했으니까요 ㅋㅋ 근데 생각해보면 이 시기에 국교를 걸어서 꼽준 케이스가 열강중에 얼마나 있었을까요 ㅋㅋ
+ 그건 맞는 말입니다. -뽕은 답이 없죠 ㅋㅋ -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시간24.01.02 아르덴 대반격이 원역사보다 더 성공적이었든 오펜하이머가 텔러의 수폭무새짓을 컨트롤해 더 빠르게 핵을 개발했든, 독일 항복보다 원폭 개발이 더 빨랐다면 아마 트루먼이 독일에 한 다섯방은 떨구지 않았을까요.. ㅋㅋ
저기서 뜬금 인종차별 드립 날리는 건 뭐가 문제일지;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1.02 모든 사람을 이해 할 필요는 없죠 ㅋㅋ... 정신이 이상해 보이면 피하는게 정석입니다. 엮이면 피곤해 지더라구요... 아 모르실리가 없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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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931117 작성시간24.01.02 dear0904 저도 연대기 하면서 정신이 이상한지는 몰라도 진짜 피곤하거나 트라우마가 된 케이스 더럽게 겪었는데 슈나이더님도 당연히.ㅋㅋㅋㅋ
전 지금도 구 로디지아의 트라우마에서 못벗어나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