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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4]군렙별, 상황별 부대 편제 방법(실험 해 봄)

작성자전열|작성시간23.11.05|조회수1,352 목록 댓글 3

0. 들어가며

전장 너비와 보+기/포 비율을 같이 준비하기 어려워 상황에 따라 어디에 중점을 두는 것이 유리할 지 실험해봤습니다. 15렙 까진 전장너비, 16렙 부터는 보+기/포 비율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 이 실험은 장군, 전통, 이념 등 다른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실제 국가별, 상황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실험은 15-27-18-16-17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18이 변곡점일 것 같아 18렙에서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이 최대한 유리하도록 세팅해줬는데 찝찝해서 16, 17도 실험해보니 16부터 눈에 띄게 상황이 바뀌네요.

 

1. 실험 전 자료 조사

 카페와 레딧 등 인터넷을 뒤져가며 찾은 정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기병은 부대마다 4, 6(18~22), 8(23~29), 10(30~)까지 flanking 가능하다.

b. Flanking을 위해서는 전장 너비(combat width)만큼 1열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

c. 포병은 1열에 서면 손해가 크므로 보+기>=포병으로 배치해야 한다.

d. 서로 전장 너비를 모두 채우는 전투에서는 기병이 Flanking할 수 없으므로 비효율적. 보병을 축차투입 후 적 1열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기병을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 보+기:포=1:1이 가장 효율적이다.

f. 공성 시 부대에 포병이 1부대라도 +1 보정, 그 이후엔 (포병 연대 수)/(요새 레벨)에 따라 최대 +5(혁명의 시대엔 8까지) 보정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문제는 전장 너비만큼의 보+기/포를 유지하면 보급 한계를 넘기기 쉽다는 것입니다. 절반으로 나누자니 너무 약해지는 것 같고 생각보다 전장너비를 신경쓰는 사람이 적어서 그 이유가 궁금했고 나름의 결과를 찾았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군랩 16부터 전장너비보다 포병의 수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셔야 합니다.

 

2. 실험 조건

사기, 규율 등 다른 조건을 최대한 비슷하게 맞췄다.

비슷한 군사적 조건을 만들기 위해 커스텀 국가 2개를 만들었습니다. 장군핍, 전통 등 다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였고 사기도 거의 같고 둘 다 카스티야 문화권 국가입니다. 스크린샷에서 보듯이 둘의 질적 차이는 거의 없으며 실제 전투가 일어나기 바로 전날 콘솔로 아라곤으로 넘어가 전투를 관전했습니다. 승률 및 95% 신뢰구간은 아래와 같습니다.

 

a. 군렙 15, 넓은 전장 너비(보병 20/기병 4/포병 5) vs 밸런스(보병 11/기병 4/포병 14)

36번 싸웠고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의 승률은 91.7%(82.5%~100%)

 

b. 군렙 16, 넓은 전장 너비(보병 20/기병 4/포병 5) vs 밸런스(보병 11/기병 4/포병 14)

36번 싸웠고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의 승률은 33.3%(17.7%~49%)

 

c. 군렙 17, 넓은 전장 너비(보병 20/기병 4/포병 5) vs 밸런스(보병 11/기병 4/포병 14)

36번 싸웠고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의 승률은 50%(33.4%~66.6%)

 

d. 군렙 18, 넓은 전장 너비(보병 18/기병 6/포병 8) vs 밸런스(보병 12/기병 6/포병 14)

36번 싸웠고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의 승률은 52.8%(36.2%~69.3%)

-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을 최대한 유리하게 해줘도 흐름을 뒤집긴 어려워보입니다.

 

e. 군렙 27, 넓은 전장 너비(보병 32/기병 8/포병 8) vs 포병 중심 밸런스(보병 16000/기병 8/포병 24)

16번 싸웠고 전장 너비가 넓은 쪽은 전패

 

f. 여러 변수가 더 있을테지만 군렙 16부터 명확한 차이가 드러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15까지는 전선 너비가 중요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포병에도 신경을 쓰면 좋겠네요.

 

3. 후반 대형 전투

100k가 넘는 병력이 한꺼번에 치루는 후반 전투에는 어차피 전장 너비를 모두 채울 수 있다. 따라서

  1. 평소엔 전장너비 만큼 보+기/포인 부대를 반으로 나누어 움직이고(보급 한계로 인한 손실 없애기 위해. 전장 너비를 가득 채우면 flanking을 할 수 없으므로 기병을 넣지 않아도 된다) 축차투입을 위한 보병 부대 / flanking을 위한 기병 6~10k로 구분해서 다니고
  2. 전쟁 발발시엔 보/포를 전장 너비만큼 가득 채운 군대로 먼저 전투 - 보병 축차 투입 - 상대 1열 무너지면 기병 투입

4. 공성부대

초반엔 용병+포병으로, 후반에 인력이 넘치면 용병을 없애도 괜찮음. 수도 요새는 요새 레벨이 +1이 되니 추가로 포병을 넣어주는 것이 좋다. 아래는 최대 효율을 위한 것이고 유동적으로 변경 가능. 포병만 두자니 겁나서 보병을 섞어둠.

a. 포병 전까지 (군렙 7에 해금. 1491년) 용병(포병 없음)

b. 성(군렙 13까지. 1582년까지 )용병+1/10/15(재정 상황에 맞추어. 포병이 하나라도 있어여 공성에서 +1 보정을 받을 수 있다)

c. 보루(군렙 14부터. 1583년) 용병+20/25

d. 별모양 요새(군렙 19부터. 1648년) 용병+30/35

e. 요새(군렙 24부터. 1715년) 보병+40/45 혹은 보병+64/72(혁명의 시대)

 

5. 기타

- 전장 너비가 넓으면 기병 손실률이 작지만(특히 승리시엔 20% 내외) 전장 너비가 상대보다 좁다면 모든 경우에서 보병보다 기병 손실률이 크다.

- 그렇지만 부대 한계가 부족하거나 부대 한계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초반 조선vs) 보병 대신 기병을 준비해주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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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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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Jung de Hessen 작성시간 23.11.06 와우
  • 작성자문수구장 작성시간 23.11.06 정성이 대단하시고 자료도 저같은 초보가 보기에 너무 좋으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gw723 작성시간 23.11.12 와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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