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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현재 제작 중인 모드 소개 : Legacy of Horde

작성자M1349|작성시간23.10.09|조회수503 목록 댓글 4

모드를 만든 목적 :

 

호드 플레이는 분명 쎄고 재밌지만, 아무래도 플레이 방식이 지나치게 획일화되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그런다고 레이즈를 하는 쾌감을 포기하기는 싫고, 플레이 스타일은 좀 다변화해보고 싶고...

 

특히 타타르 호드의 경우는 알타이 호드에 비해 지원도 별로 없어 밋밋하고, 또 오스만이 1.35에서 떡상하는 바람에 생존 자체가 좀 위태로워진 감도 없잖아 있어

어떻게든 살아남아 일정 이상 강해지는데 성공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주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새로운 유목민 메커니즘 - 태니스트리 :

 

몽골 유목민들은 전통적으로 말자 상속을 원칙으로 했습니다만,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형태와는 좀 달랐습니다

 

그야말로 전대 지도자의 모든 걸 물려주는 게 아니라, 가장 큰 지분을 받는다는 개념에 가깝고,

결국 상속 자체는 각 자식들에게 분할되어 진행되었습니다

 

거기다, 기본적으로 몽골에는 영미권에서 태니스트리라고 표현하는 상속 전통이 있어서,

사실상 모든 경쟁자들을 제거하거나 개인적인 충성의 맹세를 받아내는 것이 실질적인 전권 상속으로 이어지는 형태였는데,

이게 나중에 몽골 제국을 갈갈이 찢어놓은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하더군요

 

이런 점을 반영할 겸, 모드를 만든 목적을 살릴 겸, 알타이 호드와 타타르 호드에 한정해 적용되는 태니스트리라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도입했습니다

위 사진에서는 태니스트리가 0으로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100으로 시작하며, 새 지도자가 등극할 시 100으로 초기화됩니다.

 

지도자의 군사 스킬마다 매달 0.08씩 상승하며, 국가 총 개발도에 비례해 월마다 하락합니다. 대략 1000일 때 매달 0.24, 2000일 때 매달 0.48씩 하락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 태니스트리는 하락치에 비례해 페널티를 주는데, 0까지 내려가면 부족 계층 충성도 평형치를 최대 100%만큼 깎고, 영향력을 최대 80만큼 올려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레이즈 효율도 0까지 떨어져서 사실상 유목정으로 정복을 하는 의미가 없어져버리고

 

엄청난 페널티를 먹이는 부족 재앙도 거의 확정적으로 뜨게 됩니다

 

사실상 나라 망했다(망했음) 상태가 되는 거죠

 

다들 100~200 남짓의 고만고만한 개발도를 가지고 시작하는 초반에는 설령 군사 스킬 1짜리 무능력자가 앉아 있어도 대체로 큰 문제가 없습니다만,

개발도 1000일 땐 대충 평균 수준의 3짜리 군주가 앉아 있어야 태니스트리 하락이 없고

2000일 땐 6짜리(아마 징기스칸 급?) 군주가 앉아 있어야 국가가 온전하게 유지됩니다

 

나라의 규모(총 개발도)가 커질 수록 부족들의 규모와 힘도 커질텐데

그걸 감당할만큼의 능력이 되는 칸이 군림하지 않는다면 부족의 영향력을 그에 비례해 더욱 커지고

충성도도 하락합니다

 

때문에 유목정을 유지하면서 대제국을 유지하려면 살아생전의 칭기스 칸처럼 제국을 여러 속국으로 나누어 다스리거나

때에 따라서는 정복 속도를 조금 늦추고 몇몇 나라는 조공국으로 두는 게 나을 수도 있죠

보통 유목정으로 진행하면 속국은 철저히 과확장 때문에 추후 외교적 합병 하려고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개념에 가깝고

조공국도 거의 안 만들다시피 하는데

이 메커니즘 때문에 어느 정도는 그런 요소들도 활용을 할 수 밖에 없도록 유도하려 했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 보험은 필요하겠죠. 프레스티지 20을 소모해 태니스트리를 10만큼 올릴 수 있습니다

 

보통 전쟁할 때 call for peace 뜨는 게 보통 5년이니 아무리 길어져도 5년 걸릴 거라 예상하고, 초중반에 정복만으로 승점 100% 채우면 보통 프레스티지를 25 정도 주는 걸 감안해 이 정도 수치로 잡았습니다. 물론 테스트 플레이를 통해 추후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만...

 

뭐 근데 그렇다 해도, 결국 나라 규모를 일정 이상으로 크게 키우실 요량이면 결국 유목정으로는 나라 운영에 한계가 올 겁니다

 

어느 시점에는 유목정을 포기하고 유목정 개혁 최종 트리를 통해 다른 정부 체제로 바꾸셔야 겠죠

 

하지만 굳이 레이즈가 되고 성능도 좋은 유목정을 냅두고...?

 

하지만, 태니스트리 구조에 시달리며 아득바득 나라를 키우고 개혁 수치를 900씩이나 내다버리며 초기화를 한다면,

 

그만한 보상이 있어야 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유목정에서 다른 정부 체제로 전환할 시 기본 1단계 개혁으로 이전 유목정의 보너스와 레이즈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시대관 수용 페널티는 제거한 새 정부 개혁을 드립니다.

 

홀리 호드라는 전례를 보면 사실 레이즈는 다른 요인들보다 뭣보다도 마인드의 문제가 큰 것 같더라고요

 

마음만은 여전히 유목민이니 못할 게 뭐 있겠읍니까? (궤변)

 

새로 전환한 새 정부 체제의 개혁 트리도 고스란히 올릴 수 있게 되고, 계층들도 쓸 수 있게 됩니다

 

호드 이념도 선택 가능해지면서 귀족 이념을 막지도 않죠

 

무엇보다 이전의 부족 전쟁 명분도 그대로 갖습니다

 

또한, 코사크랑 유사하되 기존 부족 계층과도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갖는 새로운 부족 계층이 추가 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이 친구들도 충성도가 0 찍고 영향력 높으면 기존 부족 계층처럼 레이즈 효율을 0%까지 깎는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ㅋㅋ

 

다만 이 개혁을 선택 시 다른 1단계 개혁은 잠기니 그 점은 주의하시고요

 

참고로, 이러면 그냥 정복 안 하고 존버하면서 정부 체제 전환만 기다리면 되는 거 아니냐 볼 수도 있는데

 

아시다시피 유목정은 호드 유니티의 존재 때문에 어차피 전쟁을 멈추고 싶어도 멈추기가 힘들죠 ㅋㅋ

 

기존 알타이 호드 플레이 시의 가장 큰 불만은 천명과 유목정 동시 유지가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밸런스를 감안하면 수긍이 가긴 합니다만

 

이 모드의 취지를 감안해 유목정과 천명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다만, 그에 상응하는 페널티는 있어야겠죠

 

원래는 셀레스쳘 엠파이어를 대체하는 yuan empire라는 새로운 개혁을 추가하려 했는데,

 

셀레스쳘 엠파이어에 딸린 트리거들이 하도 많아서 그냥 2단계 개혁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상술한 '호드의 자손들' 개혁과 유사하지만, 월 천명 변동치를 -0.1씩 때립니다

 

1.35에서 새로 추가된 court 이념을 완성해야 주는 +0.1을 상쇄시키는 수준의 수치죠

 

또 귀족 영향력 10%를 또 깎는 대신 귀족 충성도 평형치로 10%를 깎습니다

 

물론 이젠 몽골 제국을 형성해도 천명을 소멸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유목정에서 다른 정부로 개혁한 상태에서 몽골 제국을 형성하면, 기보 비율 보너스 50%를 주고 배너 병종을 쓸 수 있게 해주는 [칭기스 칸의 진정한 후예]라는 영구 모디파이어를 줌으로서, 호드의 자손들 및 유사 개혁들과 더불어 기존 몽골 제국 정부 개혁의 보너스를 대체합니다

물론, 몽골 제국 정부 개혁도 태니스트리 메커니즘을 공유합니다

다만 몽골 제국 형성 이후에 정부를 전환했을 경우, 새로 추가된 디시전으로 상술한 [칭기스 칸의 진정한 후예] 영구 모디파이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 이번엔 타타르 호드 차례입니다

 

이제 유목정에서 다른 정부로 개혁에 성공한 상태에서 러시아 형성 디시전 조건을 만족하면, 타타르 문화를 가진 유목 국가들은 러시아 형성 대신 러시아 정부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고유 1단계 정부 개혁들을 얻게 됩니다. 물론 기존 유목정 보너스도 유지하고요.

 

시베리안 프론티어 기능을 해금시켜주는 영구 모디파이어도 부여됩니다. 원본 러시아는 정부 이념을 추가로 해금해야 쓸 수 있는 기능이니 다소 이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상술한 온갖 개고생 끝에 개혁 수치까지 900이나 내다 버리는데 이 정도는 해줘야죠. 더욱이 타타르 문화 그룹에 시베리아 문화가 포함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같은 조건이라면 이 친구들이 시베리아 개척 속도는 더 빠르겠다 싶기도 하고요.

 

(물론 이건 다 핑계고 하드 코딩으로 막히는 바람에 이런 식으로 주게 된 게 가장 크지만요)

 

물론 그래도 어느 정도의 페널티는 있어야 겠죠. 귀족 계층 영향력을 추가로 10% 깎는 대신 충성도 평형치를 20% 깎아 버립니다. 사실 타타르의 멍에가 더 강하게 조여진 마당에 이 친구들이 기분이 좋겠어요?

그리고 원나라 형성 때처럼 기존 타타르 문화 그룹들을, 동슬라브 문화 그룹에 속한 타타르-루스라는 새로운 문화로 싹 다 문변시켜 줍니다

그리고 타타르 그룹 및 타타르-루스에 한해 유목정에서 다른 정부 전환 시 추가되는 새 부족 계층을 통해 이 친구들만 코사크 병종을 쓸 수 있게 해주는 계층 특권들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이건 차르정 아니어도 됩니다.

물론 기존 러시아 정부 기능을 그대로 쓰는 만큼, 현대화 메커니즘도 물려 받습니다. 만일 현대화를 완료하고 관련 디시전을 누르면, 기존 러시아 제국 개혁에 해당하는 고유 개혁을 받습니다

이젠 귀족놈들 관련 페널티도 없습니다. 이 정도 위업을 달성했으면 이젠 찍 소리 안 하고 고개 숙일 줄 알아야죠.

그리고, 공화정으로 정부를 전환했을 경우 특별히 베체 공화정의 호드 버전 개혁을 쓸 수 있게 됩니다

현대화 완료하면 그에 상응하는 상위 정부 얻는 것도 같고요

 

농노 관련 이벤트들은 지금은 추가 안했는데, 테스트 플레이 해보고 얘네도 좀 시련이 필요하다 싶으면 추가해줄 생각입니다

 

러시아 서구화까지 허용할 지도 생각 좀 해봐야 하는데, 만일 한다면 이건 미션 트리 방식으로 주지 않을까 싶네요

 

보시다시피 거의 다 만들긴 했는데, 신규 계층 추가 관련해서 일일이 수작업으로 타이핑 해야 할 항목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플레이버 텍스트들도 영문으로 다 로컬라이제이션 파일 작성해줘야 하고...

 

그래서 폴리싱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번역판이 나오려면 그보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테고...

 

그러면, 완성되는 대로 스팀 창작 마당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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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M134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9 다시 생각해보니 태니스트리 올릴 때 프레스티지 외에 추가로 호드 유니티를 쓸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봐야겠군요. 어차피 레이즈 할 때 남아도는 게 호드 유니티니까 레이즈 시작하기 전 예상 호드 유니티 수급량 각 재서 미리 그만큼 호드 유니티 소모해 태니스트리 올리고...
  • 답댓글 작성자M1349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9 근데 또 생각해보면 평소 호드 정복 속도를 감안할 때 이러면 태니스트리가 너무 안 내려가서 태니스트리 도입 의의가 약해지려나? (...)
  • 작성자발렘훼스트 작성시간 23.10.10 오오 기대되네요!
  • 작성자고속정 작성시간 23.10.11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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