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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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press 작성시간20.11.25 여태 올려주신 글들을 다 읽어왔는데 역시 사람의 인생에 있어 가정이라는 가장 소규모 단위의 사회의 안정감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만 늘 깨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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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스 작성시간20.11.27 한 세달전에 인터넷에서 ADHD글 보다가 정신과 다녀와서 검사받았는데.. ADHD 판정을 받고 최근엔 약을 먹고있습니다. 메디키넷이요
먹고나니 차분해지고 정신이 집중되는걸 처음 느꼈을 때 ADHD 커뮤니티에서 봤던 글이 떠오르더라구요 눈이 흐려 하나도 안보이는데 안경을 쓴 느낌..
특히 검사하면서 성인ADHD환자는 본인이 긴가민가하면서 검사를 시작하는데.. 검사도중에 아..난 ADHD가 맞나보다라고 인정하게 되는 계기더라구요
초반엔 집중력이 있어 문제없이 해결하다가 삐 소리나면 누르는거에서 계속 아닌데도 누르고 그러다가.. 여러가지 패턴을 기억하는데선 아예 손도 못되겠더라구요.
제가 어릴땐 ADHD라는 개념이 크게 자리잡히지 않고 정신과를 쉬쉬하던 경향이 강해 이런데를 갈 생각조차 못했지만.. 어릴 때부터 다녔더라면 증상을 많이 고칠 수 있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에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집중력이 필요할 땐 약의 힘을 빌려서 지내면 되니까요. 혹여나 ADHD가 의심된다면 꼭 병원 가보시길.. -
답댓글 작성자 아빠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11.27 진짜 ADHD인 분들은 약 한번에 이제까지 인생을 손해 봤다고 느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변화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어쩌다 한 번 먹어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나는 아니구나...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