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시험기간 특집 - 왜 시험날 애들이 시험에 나온다고 이야기하는 것들은 나만 모르고 있는가?

작성자아빠나무|작성시간20.12.19|조회수467 목록 댓글 9

안녕하세요 아빠나무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어떻게 주변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언제나 정신과 환자가 있습니다. (엄격, 근엄, 진지)

 

미국 통계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 중 9.1%가 성격 장애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자... 여러분이 길거리를 가다가 100명을 지나쳐갔다고 해 봅시다.

 

사람 조금만 붐비는 곳에 가도 이 정도는 금방 만나죠?

 

그중에서 9명이 성격 장애라는 말입니다. 

 

성격이 조금 나쁜 정도가 아니라, 의사들이 '이 정도면 병이다.'라고 인정한 성격이 9명이라는 말이지요. 

 

불안장애는 19.1%입니다. 19명이에요. 

 

그냥 불안이 많다 정도가 아니라, '불안의 수준과 형태가 병으로 인정할만하다.'라고 하는 정도가 19명이라는 말이지요. 

 

정의상 전인구의 2.25%는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한 학년 200명이라고 치면 4~5명은 지적장애를 앓고 있죠.

 

거기에 '경계선 지능'이라고 IQ 71 ~ 84정도를 따로 분류합니다. 

 

이분들은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할 정도로 지능이 낮다고 국방부가 인정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이 대략 전인구의 10%입니다. 

 

여러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여러분 주변에 정말로 많은 사람이 정신과 환자라는 말이지요. 

 

 

 

그래서 여러분은 언제나 극단적인 행동에 노출됩니다. 

 

정신질환은 단순히 그 사람이 괴로운 것으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드러나니까요.

 

많은 사람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아무나 가는 곳 아니야?'라고 생각하지요.

 

실제로는 엄선된 인재들만이 모여 있는 공간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도 수많은 정신질환자가 있지요.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가 자기가 제대로 공부했는지 불안해서 여기저기 물어보러 다니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요.

 

강박적 성격장애로 완벽을 추구하는 아이가 시험에 전혀 나올 것 같지 않은 이상한 부분을 공부해 오는 것도 여러분 주변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ADHD를 가진 아이가 그걸 옆에서 듣고 정신머리 없이 떠들어 대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죠. 

 

그렇습니다. 여러분 옆에는 늘 그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 시험에 나오지 않을 아주 지엽적인 부분을 공부하는 아이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걸 보고 불안해서 호들갑 떠는 아이와, 그걸 떠벌이는 아이가 분명히 있다는 말이죠. 

 

그래서 평범한 여러분은 절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아이들이 시험 직전에 떠들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그냥 어디를 가든 있는 일이라는 것이죠. 

 

 

 

그렇게 떠벌여지는 정보의 상당수는 시험에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면 그렇게 떠들게 되는 정보는 '많은 아이에게 새로운 정보'라는 말이거든요. 

 

그 말은 많은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한 부분이라는, 즉 특수한 아이만 공부를 한 내용이라는 말입니다. 

 

아주 지엽적인 부분이라는 말이지요. 

 

그런데 아주 가끔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그게 또 기억이 그렇게 잘 납니다. 

 

그래서 몇 번 겪고나면 이제 그 말을 무시하기가 어려워요. 

 

시험 직전이 고통입니다. 시험 때마다 그러거든요.

 

그래서 대학교에서는 시험 직전이 되어서야 시험장에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죠. 

 

 

 

여하튼, 그래서 시험날 애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을 나만 모르고 있는 상황은 지극히 평범한 상황입니다. 

 

여러분이 평범한 수준으로만 공부했어도, 그거 듣는다고 성적이 유의미하게 오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니까 무시하셔요. 집중력만 떨어지고 암기한 것만 잊어먹습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언제나 정신질환자가 있습니다. 

 

그 사람들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갈지를 정해야 하죠. 

 

 

 

뱀발입니다.

 

지적장애와 경계선 지능, 반사회성 인격장애, ADHD, 충동조절장애의 평생 유병율을 단순 합산하면 20%가 넘습니다. 

 

의학적으로 충동조절능력이 떨어진다고 예측되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충동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예측 가능하고 당연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 충동적 행동이 옳은가, 그른가는 추후의 일이구요. 

 

이런 사람들이 긴 기간 자율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인터넷에 많이 이야기하는 '빌런'들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습니다.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고, 큰목적을 생각하지 않고, 공동체를 위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큰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이런 종류의 사람이 언제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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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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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그녀가가잖아-_- | 작성시간 20.12.19 오늘 글 내용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현실 오프라인에선 당연한 얘기고 인터넷에서조차 말 몇 마디 섞어보면 정신적으로 이상한 인간은 바로 삘이 옵니다.
    공감능력을 놓고보면 금방 구분되는데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남의 얘기에 잘 끼질 못하고(대화 맥락파악이 안 되는 모양) 현실감 없이 혼자 이상한소리 늘어놓고있거든요.

    문제는 이런 인간들 비율이 드물지 않고 생각보다 꽤 됩니다.
    더군다나 요새 코로나로 힘든 시기다보니 온갖 이상한 인간들이 확 늘어난 시기다보니 으... 진짜 이 인터넷환경이 가관인데ㅋㅋ

    제 개인적인 전략은 이런 엮이면 피곤하고 스트레스 주는 인간들은 최대한 빨리 식별해서 되도록 엮이지 않는다 인데,
    이런 분들을 늘 상대해야하는 아빠나무님 으어 ㅠㅠㅠ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아빠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20 @그녀가가잖아-_- 직업이 되면 또 괜찮습니다ㅎㅎ 오히려 환자로 만날 때는 괜찮은데, 대인관계로 만나버리면 처리가 안되는 경우도 있어요 ㅠㅜ 피하는 것이 가장 좋기는 합니다 ㅎ
  • 답댓글 작성자아빠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20 앤드류_킴 그거 모르는 척하고 달려드는 것일 가능성도... 성격적인 부분이라서 피하는 것이 답일 것 같네요 ㅠ
  • 작성자눈사람no.2 | 작성시간 20.12.20 가정, 어린이집, 학교, 학원, 그리고 군대에서 늘 볼 수밖에 없는 그 10%... 개인적으로 이런 건 환경문제도 크다고 봅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군대에서 ㄸㄹㅇ를 가장 많이 본다지만 저는 초중등 때가 더욱 심했다고 기억하거든요... ㅠㅠ 지금 향방소대장도 동네에서 하다보니 그 친구들을 예비군하면서도 또 보는데 어린 시절의 중2병으로 치기에는 지금도 너무도 똑같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아빠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2.20 사실 군대도 정신과적으로 이상 있는 분들은 어느 정도는 거르는데, 초/중은 안 걸러진 상태인 경우가 많아서 그렇습니다. 학폭이 안 줄어드는 이유가 있지요... 소아병동에 '품행장애'로 오는 아이들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내년에 대학병원 나가면 예비군 가야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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