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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실험들.

작성자Khrome| 작성시간22.12.14| 조회수13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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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그녀가가잖아-_- 작성시간22.12.15 인간의 의식과 뇌의 이식이라는 흥미로운 주제군요. 국민학교때 흥미롭게 읽었었던 한 소설 내용이 생각납니다. 연구목적으로 기증약속이 된 뇌를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사고를 일으켜 기증대상자를 소생 불가능한 상태로 만든 뒤 기증대상자의 뇌만 챙기는 어느 회사가 소설 소재였죠-이렇게 수집된 뇌는 죽어가는 신체에서 절제되어 컴퓨터 연산에 활용되는.

    인간의 뇌는 늘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자 여러 창작매체들의 단골소재입니다. case 1과 case 3 을 읽고 나서 문득 든 생각이, 생명을 향한 무한한 집착을 보이는 생명체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해당 케이스의 의식들은 저런 변형된 형태로라도 존재를 계속 이어나가기를 강하게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Khrom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2.12.15 음. 어떤 사람은 그럴 수 있겠죠. 하지만 생을 지속하는 건 그만한 조건이 있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에 신체에 대한 완벽한 구속, 모든 활동의 감시 및 분석이 이루어지며 인간이 아닌 실험체, 자산 정도로 취급받는 건 존중과 안전, 인간성, 변화가 적은 일상의 반복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성을 생각해보면 상당히 괴로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내 자유와 의지가 완전히 무시되고 온전히 자신의 것이어야만 하는 육체와 정신이 여러 타인들에 의해 물건처럼 다뤄지는 게 행복할 리는 없지요. 사람이 자살할 때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부정적이고 앞으로도 희망조차 없을 때라는 걸 생각해보면 때론 죽지도 못하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끔찍한 일이기도 할 겁니다. 더 나은 상태를 추구할 수는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없다면 살아서 얻을 수 있는 건 그저 생을 지속하는 것 뿐인데 그게 당사자에게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죠.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시간22.12.15 연구윤리의 중요성…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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