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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통일전선 이상없다 - 00(프롤로그/캐릭터메이킹)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작성시간23.04.25|조회수558 목록 댓글 1,111

 

 

우리는 공산주의와 싸우기 위한 우리의 용기와 투지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모든 우방이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나는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모든 용감한 군경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나는 공산주의자들이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고 대한민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한다면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들에게 일깨워주고자 다시 한번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처벌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그들을 민국(民國)의 충성스러운 시민이 되도록 가르치고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 이승만, 1950년 6월 27일 연설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우남 이승만이 드디어 포기했습니다. 1960년 4월 26일, 그는 3.15 부정선거의 무효를 인정하고 대통령직에서 하야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구심점을 잃은 거대 여당 자유당은 무너지고 있으며, 대안세력들은 권력의 빈 자리를 차지하려 갖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반정부세력의 빅텐트이자 보수주의 우파 정당인 민주당은 벌써부터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한 권력투쟁에 돌입했고, 한 줌 남은 이 나라의 혁신세력은 그간 허락받지 못한 자신들만의 정치단체를 꾸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찬란한 4월 혁명의 정신을 과연 누가 이어받을 것인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허나 조금 이상합니다. 다들 본질을 보고 있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제아무리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한들, 그것은 휴전선 이남 영역에 한정됩니다. 평양의 공산주의 정권이 살아있는 한 누군가는 반공을 핑계로 국민을 탄압할 것이고, 국가의 발전또한 명백한 한계를 드러낼 것입니다. 그들을 이 땅에서 완전히 일소해야 한다는 것은 시기의 문제일 뿐, 당위나 현실성의 문제는 될 수 없습니다. 민주당 신파에 속한 '전향 좌익' 현강회를 따라 정치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로 한 여러분도 분명 그와 같이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자유롭고 민주적이며 분리될 수 없는 조국을, 여러분은 만들어낼 수 있으시겠습니까?

 


 

※ 원역사와의 차이점

 

랜덤의 힘을 이용해 1950년대 국내외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약간 비틀었습니다. 역사의 변화는 RPG의 진행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나, 최대한 혼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잘 안배하겠습니다.

 

1. 스탈린 사후 소련의 권력변화

 

1953년 3월 5일, 소련의 철권 통치자 이오시프 스탈린이 사망했습니다. 치열한 권력싸움 끝에 처음 승기를 잡은 것은 게오르기 주코프 원수 및 군부와 손을 잡은 니키타 흐루쇼프였습니다. '도살자' 라브렌티 베리야를 숙청하고 스탈린 격하운동을 통해 새로운 권력을 창출하고자 했던 흐루쇼프였으나, 옛 스탈린 시대의 '내부자'들은 자신의 권력기반을 송두리채 흔드는 흐루쇼프를 극히 경계했습니다. 결국 1957년 6월 게오르기 말렌코프,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라자르 카가노비치 등 당 원로들은 흐루쇼프가 해외순방을 나가있는 동안 당내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고 니콜라이 불가닌을 당 총서기로 옹립했습니다. 이들은 전임자의 해빙(thaw) 정책을 비판하고 스탈린 노선으로의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2. 중소결렬과 중국

 

흐루쇼프, 미코얀, 수슬로프, 브레즈네프 등 개혁파 정치인들을 지지하던 중국의 마오쩌둥은 '신(新)스탈린주의' 소련 정권을 "교조주의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소련 신정권 역시 마오쩌둥의 '신민주주의'를 "수정주의"라고 비난해댔죠. 중소결렬이 1년 일찍 시작된 관계로, 반우파투쟁을 진행하며 반대파를 열심히 숙청하던 마오는 소련을 제치고 공산권의 1인자로 자리잡기 위해 모든 정치사업을 중단하고 대약진운동에 총력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3. 8월 종파사건

 

1956년 8월 전원회의에서 김일성이 연안파(친중파) 및 소련파를 축출한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베이징에 파견되었던 흐루쇼프파 인사 아나스타스 미코얀은 모스크바 당내 쿠데타를 계기로 중국 측 대표 펑더화이의 계획에 적극 동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로 인해 김일성과 만주 빨치산파, 그리고 갑산파는 모든 권력을 잃고 축출되었습니다. 최창익과 김두봉이 권좌에 오르며 북한의 정권은 연안파가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주조선 중국 인민지원군이 철수하지 않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4. 재일 조선인 북송

 

김일성이 실각하면서 그의 하수인이던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총련) 의장 한덕수 역시 실각했습니다. 일본 사회당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자고 주장하던 연합파가 총련의 주도권을 차지하면서 재일교포 북송사업은 원역사보다 큰 규모로 시작되었습니다. 남한 정부와 연계하던 민단은 이 움직임을 전혀 막을 수 없었습니다.

 

5. 진보당과 3.15 부정선거

 

재일교포 북송사업이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시작되고 평양에서 정치 급변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승만은 미국의 조력을 더욱 절실히 필요로 했습니다. 따라서 이승만은 "조봉암에 대한 정치공작의 수위를 조절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수용할 수밖에 없었죠. 자유당 정권은 혁신계의 세력화 방해공작에 집중했고, 진보당은 창당되지 못했습니다. 1960년 정·부통령선거는 따라서 자유당의 이승만, 민주당의 조병옥, 무소속 조봉암의 3파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조병옥이 급사하면서 4년 전의 치욕이 반복될 것을 우려한 이기붕 등 이승만의 수하들은 대통령 및 부통령 선거 모두에 대한 대대적 선거조작에 나섰고, 이는 4월 19일의 불꽃으로 승화하였습니다.

 


 

게임의 규칙

 

1.

본 RPG는 GM(마스터)인 제가 주관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벤트의 주제는 다양하며, 여러분은 적극적인 롤플레잉과 행동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선택은 긍정적인 결과와 부정적인 결과를 모두 불러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2.

캐릭터의 행동은 주사위를 통해 결정됩니다. 6면체 주사위 3개(3d6)를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하려는 행동의 난이도, 캐릭터의 능력치, 트레잇 등에 따라 버프(+)와 디버프(-)가 붙을 수 있습니다. 주사위 눈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주사위의 눈3(펌블)4-56-89-1213-1516-1718(크리)
결과대실패상당한 실패실패부분적 성공성공상당한 성공대성공

***대실패와 대성공은 순수 주사위만으로 각각 (1,1,1), (6,6,6)이 나왔을 때에만 적용되며, 그 경우 모든 버프와 디버프를 무시합니다. 버프 또는 디버프를 포함하여 3 이하/18 이상의 값이 나왔을 때에는 상당한 실패/성공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주사위의 값이 (4,5,4)이고 +7의 보너스를 받는 상황이라면 총합이 20이지만 상당한 성공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부가적 효과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3.

능력치는 캐릭터들이 가진 능력을 표현한 수치입니다. 총 4개 영역의 13개 능력이 존재하고, 각 능력은 최대 5레벨까지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판정 시 해당 능력치의 레벨만큼 버프(보너스)가 부여됩니다. 능력치의 일람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솔

- 지휘: 야전의 군대를 지휘하는 능력입니다.

- 인사: 인재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임명하는 능력입니다.

- 장악: 모종의 방법으로 좌중을 장악해 주도권을 쥐는 능력입니다.

 

#지식

- 통제: 군, 치안, 소방, 기타 관료조직 전반을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 행정: 복잡한 행정처리절차를 성공적으로 집행하는 능력입니다.

- 저술: 어떤 형태이든, 기록물로써 대상을 끌어당기는 능력입니다.

 

#감각

- 호신: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거나 상대를 신체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입니다.

- 의지: 자신의 정신을 보호하거나 상대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미치는 능력입니다.

- 조직: 소규모의 인원과 함께, 또는 그들에게 명령을 내려 결과물을 얻어오는 능력입니다.

- 관찰: 무언가를 면밀히 살펴 그 함의 또는 추가적 정보를 얻어내는 능력입니다.

 

#기예

- 경영: 국가기관이나 민간기관 등을 이끌어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는 능력입니다.

- 위조: 각종 공문서, 사문서, 편지 등등을 자기 뜻대로 위조해 이익을 얻는 능력입니다.

- 화술: 뛰어난 말솜씨로 상대를 이성적으로 탄복시키는 능력입니다.

 

경험치는 통제, 지식, 감각, 기예의 4개 분류에 따라 주어지며, 보상 정산이 끝난 뒤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4.

트레잇(trait)은 마치 패러독스사 게임에서 국가지도자 등에 붙는 특성처럼 캐릭터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장치입니다. 예를 들어, 모든 선전선동행위에 +2 보너스를 주는 트레잇을 가진 캐릭터는 관련 능력치와 별개로 선전선동행위 판정 시 +2의 추가 버프를 얻게 됩니다.

 


 

게임의 목표

 

본 RPG에서 캐릭터들이 지향할 목표는 2가지입니다. 첫째, 절차적 민주주의를 끝까지 수호할 것. 둘째, 한반도 전역을 수복하여 대한민국 정부를 유일한 실효지배정부로 만들 것. 어째서인지 민주주의와 북진통일을 목표로 하게 된 여러분은 일본 공산당에서 반제국주의 투쟁에 가담한 바 있던 '전향한 좌익' 현강회 의원(민주당)의 문객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의 이념이 마음에 들어서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 아무튼 서로 목표와 이상이 같다면 협력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참고] '리더' 현강회의 프로필.

- 이름: 현강회(玄綱會)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5년 6월 26일
- 출신지: 일본제국령 조선 함흥부
- 모국어: 한국어
- 사용가능언어: 일본어, 영어
- 배경:​

일본 열도에서는 “구로야마 민카이(玄山民解)“로 조금 더 잘 알려진 현강회(玄綱會)는 1915년 6월 26일 일본제국령 조선 함흥부에서 한 군납업체 사장의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유아세례를 통해 ‘이냐시오’라는 세례명을 받기도 했죠. 경성 휘문고보를 졸업해 연희전문학교 예과에 입학한 그는 (아직 완전히 타락하지 않았던) 당시 학장 윤치호의 눈에 들어 동경제대 유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그러나 1936년의 일본은 강회가 생각하던 모습과는 굉장히 달랐습니다. 조선보다 발전된 물산, 자유롭게 사색하는 지식인들, 선진적 문화 등을 기대했던 그는 전현직 총리가 자택에서 군인들에게 살해당하고 “천황폐하의 뜻을 드높인다”며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온 사회가 전쟁을 향해 달려가는 혼란한 모습만을 목격했습니다. 매우 상심한 강회는 신학교에 편입하여 종교에 귀의하려 했으나, 당대 일본 가톨릭 역시 군국주의의 마수를 피해가지는 못하는 실정이었죠. 변변한 말재주나 사람을 끌어당기는 친화력도 갖지 못한 그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동경대의 비밀 좌익서클에 들었고, 그렇게 강회의 투쟁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지하 일본공산당’에서 활동하게 된 강회는 일본어명을 ‘민해(민족해방)’로 바꾼 뒤 김원봉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재일조선인 동지들과 어울렸습니다. 당국의 수배를 당해 ’지나방면군‘으로 강제징집당할 위기를 넘긴 것이 다섯 번, 같은 당원동지와의 견해 차이로 당에서조차 고립될 뻔한 것이 세 번이었죠. 김원봉의 제안을 받아 조선의용대에 합류하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 것도 이 무렵이었습니다. 1945년, 강회는 ‘갑자기’ 일본 땅에서 해방을 맞이했습니다. 재일 조선인들이 총련이니 민단이니 하는 조직을 결성할 때, 그는 공산당 동지들이 동포들의 귀환에 도움을 주리라 생각하고 ‘합법정당’ 일본공산당 당사를 찾아갔습니다. 그러나 고위당원이라는 자들은 마오주의 투쟁사상에 물들어 산촌공작대니 뭐니를 결성해 게릴라전을 벌이다가 미군정에게 숙청당하기 일쑤였고, 총련 간부 한덕수는 김일성이라는 자의 하수인으로서 자본가 룸펜 출신인 그를 멸시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왕년의 아나키스트 동지 박열을 따라 민단에 가입한 강회는 조국에서 전쟁이 벌어지자 그대로 밀항해 고향 땅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그의 가족들은 북괴 일당들에 의해 ‘인민의 적’으로 몰려 이미 몰살당해 있었죠. 분노와 울분에 가득찬 그는 그 길로 국방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래도 룸펜 생활이 완전히 시간낭비는 아니라, 일본어와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던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미군 통역관으로 복무하던 그는 다시금 부질없는 마오주의 농촌투쟁에나 골몰하던 옛 일공 동지들과 그의 가족을 몰살한 북한 정권을 생각했습니다. 역시, 자유의 나라 미국이야말로 역설적으로 대한 인민을 해방하기 위한 혈맹이자 동지였습니다. 1.4 후퇴 이후 국민방위군의 참상을 수습하던 현강회는 비슷하게 좌우익 모두에게 변절자 또는 용공이라고 손가락질당하던 전 농림부장관 조봉암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비록 우익이지만 조봉암과 절친한 사이였던 장택상은 1955년 “공개적으로 공산당과 결별을 선언하는” 조건으로 강회를 민주당에 입당시켜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그 길로 백지 70장 분량의 ‘용공비판론’을 작성한 그는 그렇게 김성수와 장택상의 보증으로 입당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장택상 본인은 “독재 부역자”로 몰려 민주당과 호헌동지회에서 축출되고 이범석과 별도의 정당을 꾸리는 신세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좌익이되 반공이고, 스탈린과 모택동이라는 괴물들이 창조한 북한 괴뢰정권을 기필코 무너뜨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현강회는 이승만 자유당 정권이 온갖 무리수를 두며 영구집권을 꾀하는 동안 ‘자신의 노선을 지지해줄’ 동지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그는 바람대로 폭군들을 처치하고 한반도에 자유와 평등과 연대의 깃발이 휘날리게 할 수 있을까요?​​

 


 

캐릭터메이킹

 

- 이름: 류찬희(柳燦喜)
- 플레이어: E.E.샤츠슈나이더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23년 9월 19일
- 출신지: 일본제국령 조선 평양부
- 모국어: 한국어
- 사용가능언어: 일본어
- 직책: 
- 능력치:
지휘()/인사()/장악() || 통제()/행정()/저술() || 호신()/의지()/조직()/관찰() || 경영()/위조()/화술()
- 트레잇:
- 잔여 경험치:
통솔(0) || 지식(0) || 감각(0) || 기예(0)
- 배경:
평양의 독실한 개신교인 집안에서 태어난 류찬희는 한국전쟁에서 공산주의 자경단에게 일가족을 모두 잃은 뒤 복수심에 사무쳐 서북청년단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략)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된 부분만 작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은 캐릭터 생성의 조건(또는 가이드라인)입니다.

 

1.

여러분의 캐릭터는 '민주주의(반독재)'와 '북진통일론'이라는 대의를 함께합니다. 개인의 정치성향은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민주주의의 기본질서 자체를 부인하는 사상(파시즘, 스탈린주의 등등)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2.

캐릭터들이 문객으로 들어가있는 현강회 의원은 왕년의 좌익사범이자 당내 비주류 아웃사이더입니다. 따라서 캐릭터들은 재력으로나, 명망으로나, 집안의 후광으로나 그리 대단한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게 좋은 조건을 가졌다면 굳이 그런 사람 밑에서 일하고 있지는 않았을테니까요.

 

2-1.

캐릭터의 나이는 "1920년대생" 정도로 정해두겠습니다.

 

(내용추가) 캐릭터의 직업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가이드라인에 맞는 선에서 적당히 창작해주셔도 좋습니다. 다만 군인 캐릭터의 경우 스토리가 진행되는 도중 언젠가 군복을 벗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

 

3.

캐릭터들은 일제 치하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나, 설령 협력했더라도 소극적 부역에 그쳤습니다. 물론 그 부역행위를 "어쩔 수 없었다"며 자기합리화할지, 부끄러운 과거로 여기며 평생 참회할지, 아니면 다른 선택을 할 지는 캐릭터 본인에게 달렸습니다.

 

4.

당연하겠지만, 롤플레잉의 본질을 방해할 의도로 만들어졌거나 그 설정 자체가 다른 캐릭터들과의 상호작용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는 곤란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의 재미 역시 존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캐릭터들은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동지'라는 점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5.

캐릭터의 설정은 자세할 수록 좋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성격(외향/내향, 계획형/행동가형, 팔랑귀/고집쟁이 등등)을 중심으로 빌드업한다면 풍부한 롤플레잉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무위키의 MBTI 관련 문서를 참고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캐릭터가 스토리 진행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은 지(가족의 복수? 국가의 영웅이 되고 싶다? 혹은..?)를 염두에 두고 창작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세줄요약:

- 너무 친일파거나 메리수스러운 캐릭터는 사양할께요

- 다른 참가자를 존중해주세요

- 자기 캐릭터를 아껴주세요(?)

 


 

기타 규칙

 

0.

공지를 읽지 않아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1.

다른 캐릭터에 대한 공격행위 자체를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단지 "이 사람이 마음에 안 드니까 치운다"던지, 진행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은 커트될 수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를 사법적/물리적으로 제거하는 행위는 공격자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신중히 결정해주세요.

 

2.

엔딩의 시점은 정해져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정해져있다는 것이 아니라, 목표(민주주의/북진통일)가 달성되거나 '명백히 달성 불가능한' 경우 게임이 종료됩니다.

 

3.

리더(NPC)를 배신하는 행위는 허용됩니다. 사실 게임의 목표(민주주의/북진통일)를 지향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대부분의 행동이 허용됩니다. 물론 지나친 메타행동(ex. 저 사람이 나를 공격할테니 (내 캐릭터가 그걸 상식적으로 알 수가 없지만) 대비해야겠다!)은 역시 커트될 수 있습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ㅎㅎ...

 

아무튼 모두 환영합니다. 참가의 문은 열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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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3 렌지파일 9시 전까지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ㅎㅎ
  • 답댓글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3 E.E.샤츠슈나이더 2화 표지 주인공이 닉슨&버섯구름 듀오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dear0904 작성시간 23.05.03 E.E.샤츠슈나이더 에이 ㅋㅋㅋ... 쿠바 미사일 위기도 해소 되었는데 설마요(?)
  • 답댓글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5.03 dear0904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유고슬라비아-알바니아 전쟁 개입”

    “베를린 위기의 격화”
  • 답댓글 작성자dear0904 작성시간 23.05.03 E.E.샤츠슈나이더 ㄷㄷㄷ... 베를린 위기가 쿠바보다 더 할수도 있군요...? 미국 본토가 위협 받는 일은 아니라 좀 덜 하겠지 싶었는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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