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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천안문 광장은 조용합니다 - 캐릭터시트 및 스테이터스 (2/15 09:00)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작성시간24.01.08|조회수761 목록 댓글 103

[천안문 광장은 조용합니다 - 캐릭터시트]


1.

- 이름: 류웨이(劉衛, 유위)
- 플레이어: dear0904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06년 9월 7일
- 출신지: 쓰촨성 청두
- 모국어: 북경어
- 사용가능언어: 오어, 광동어, 러시아어, 영어(약간)
- 직책: 국가안전부장
- 능력치:
지휘(3)/인사(5)/장악(2) || 통제(5)/행정(0)/저술(4) || 호신(0)/의지(3)/조직(0)/관찰(2) || 경영(0)/위조(0)/화술(5)
- 트레잇:
[임시방편의 마술사] 무력을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작전에서, 지휘/통제/조직/호신 중 원하는 스킬을 자유롭게 취사선택
- 잔여 경험치:
통솔(0) || 지식(0) || 감각(0) || 기예(0)
- 배경:

5살부터 천애가 된 류웨이는 류샹을 섬기다가 장제스와 함께 한지 어언 13년차. 위대하긴 개뿔이 그랬으면 안 쫒겨났지 라는 생각을 속으로 품고, 평등과 대의를 마음에 품고 민국에서 일했지만, 사람 살이가 다 마음대로 되지만은 않습니다.

그는, 군인으로써 유능함을 인정 받았지만, 무모하게 홈스테드법을 옹호하여 좌익으로 몰렸지만, 그 이미지를 이용해, 홍콩에서는 소득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장제스가 불의의 사태로 사임을 표했을때, 시류를 정확히 보지 못한 류웨이는, 누군가를 막기 위한 행보로 정치 군인의 타이틀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과정 중에서도 전쟁은 계속 되었고, 쑤위를 잡고 애도하면서 그 좌익의 붉은 선은 끊임없이 또 끊임없이 짙어 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렇기에... 소련의 공작에서도 우애를 보이며 살아남았습니다... 마는, 그렇게 일이 잘 풀리면 그의 삶은 또 아니었죠. 그리스 사태에서 또한 소련의 편을 들면서, 또 친소파로 낙인 찍히고 말았습니다. ... 다만, 좋은점이 있다면, 일본에서만큼은 미국의 편을 들어주었으니, 그것으로 미국의 구명을 받아서 살아 남았지요.

즉... 이제 그는 다시금, 구명줄이 없는 천애의 상태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는, 지킬 무언가와, 길을 찾을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가 원했던, "평온한 국가" 에서, "안온한 삶" 을 누릴 수 있을까요?



2.

- 이름: 쑨유얀(孫愚姸, 손우연)
- 플레이어: 렌지파일
- 성별: 여성
- 생년월일: 1916년 9월 7일
- 출신지: 미국,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
- 모국어: 광둥어
- 사용가능언어: 영어, 북경어, 러시아어, 일본어(약간)
- 직책: 외교부장
- 능력치:
지휘(1)/인사(3)/장악(1) || 통제(0)/행정(3)/저술(2) || 호신(1)/의지(1)/조직(0)/관찰(5) || 경영(3)/위조(5)/화술(5)
- 트레잇:
[리플리 증후군] 상대에게 거짓 정보를 발설할 때 의지 판정 1회를 실시함. 10 이하가 나올 경우 해당 거짓말의 효과에 +3.
- 잔여 경험치:
통솔(0) || 지식(0) || 감각(0) || 기예(0)
- 배경:

쑨유얀은 쑨원의 큰형이자 하와이의 화교 부호였던 쑨메이의 손녀로 '추정'됩니다. 쑨메이의 아들 쑨전싱이 하와이에서 일본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얻은 사생아로 추정되는 것이죠. 성씨와 재산을 받으며 쑨원 일가의 일부로 인정받은 쑨유얀은 대신 안온한 미국 생활을 포기하고 중국에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국민당의 북벌과 반장전쟁을 거치며 군벌들의 정통성용 토템 노릇이자 비밀 연락병이었던 쑨유얀의 처지는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급해진 쑨유얀은 왕징웨이 공작에 얽혀 쑨원의 친척이자 일본인 피가 섞인 자신에 대한 축하금이라는 명목으로 일본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일본과 협조하지 않고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일본을 맥이는데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반장파 군벌의 연락병이자 토템이었던 쑨유얀은 장제스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쑨유얀은 생각 없이 받았던 일본 자금을 숨기고, 목숨처럼 사랑하는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그러나 권력에 너무 가까워지면 떨어질 수 없는 법, 조선을 자신이 뜻하는 대로 조종하고 장제스와 화해하는데 성공하며 쑨유얀은 어느새 권력의 단맛에 중독되었습니다. 자신이 지지하였던 '자유'파는 좌익의 자유는 존중하지 않는 자들이었고, 재산을 지키기 위해 사회주의적 여성해방을 지지하는 척 하는 쑨유얀은 부르주아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스탈린에게 붙어 공산당 패전 후에도 살아남은 친소파의 일부, 완전한 좌파로 변신했습니다. 어느 순간, '쑨유얀이 보기에' 다른 이들도 좌익으로 기우는 것만 같았죠.

부르주아이고 미국 출신이지만 좌익에 친소파이며, 중국의 정치인이지만 일본인 혈통이며 쑨원의 친척이라는 기이한 배경을 가진 쑨유얀은 자신이 어느 곳에 끼기에도 애매하지만 그것이 때로 '어느 곳에도 낄 수 있다'는 장점이라는 걸 이제는 파악했습니다. 아마, 자신이 너무나 많이 하던 거짓말에 자신조차도 속아넘어갔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렇게 '모두에게 낄 수 있는' 이에게 어울리는 자리는, 단 한 곳 밖에 없습니다... 없다고 믿습니다.



3.

- 이름: 마린(馬林, 마림)
- 플레이어: 로콘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5년 2월 18일
- 출신지: 간쑤성 시닝
- 모국어: 북경어
- 사용가능언어: 아랍어, 영어
- 직책: 항공특전지휘부 제601항공여단장(*)
- 능력치:
지휘(5)/인사(0)/장악(2) || 통제(5)/행정(0)/저술(0) || 호신(5)/의지(2)/조직(2)/관찰(0) || 경영(0)/위조(0)/화술(3)
- 트레잇:
[신께서는 위대하시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에서 보정 제외 5 이하의 값이 나올 경우 1회 재굴림하며, 두 판정 중 높은 값이 적용됨.
- 잔여 경험치:
통솔(1) || 지식(0) || 감각(2) || 기예(0)
- 배경:

마린은 회족 유목민 출신으로 머나먼 중원의 북양군벌이 어쩌니 국민당이 어쩌니 따위의 군벌들간의 싸움을 신경쓰지 않고 조상들이 그래왔던 것처럼 독실한 무슬림이자 유목민으로서 서북에서 살았으며 그렇게 살기를 바랬습니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고 일본군이 중국을 초토화하면서 서북을 향해 조금씩 다가오자 1937년 마린은 고향을 지키기 위해 국민혁명군에 입대했습니다. 그는 국민혁명군 기병대에서 8년간 고향을 지키기 위해 일본과 맞서 싸우다 그의 인생을 바꿀 사람을 만났습니다. 왕이였죠.

왕이는 장교였고 마린은 병사였으며 나이도 6살이나 차이났고 종교도 달랐지만 그 장제스 숭배자 좌익 파쇼와 마린은 말박이라는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 있었기에 계급과 나이, 종교를 뛰어넘어 금방 친해졌고 왕이의 영향을 받아 좌익 파시스트가 되었습니다.

마린은 국공내전 시기를 거쳐 왕이가 이른바 권총손잡이 사건으로 군을 떠난 이후에도 군에 계속 남아서 복무했었지만 이등병에서 시작해 한 계단씩 올라왔던데다 그가 세운 전공은 그의 상관 왕이와 공유했었기에 그는 그리 눈에 띄는 군인은 아니었습니다.

왕이가 포위된 교토에서 장제스에게 마지막으로 건 전화에서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자신의 제자이자 친구인 마린을 직접 추천하기 전까지는요.



4.

- 이름: 베이베이(貝北, 패북)
- 플레이어: 통장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5년 1월 5일
- 출신지: 마카오
- 모국어: 포르투갈어
- 사용가능언어: 영어, 북경어, 광동어
- 직책: 주인도대사
- 능력치:
지휘(0)/인사(0)/장악(1) || 통제(1)/행정(0)/저술(0) || 호신(5)/의지(3)/조직(5)/관찰(5) || 경영(0)/위조(4)/화술(0)
- 트레잇:
[신원미상의 해커] 물리적 작전에 의한 정보 취득행위에 +2.
- 잔여 경험치:
통솔(0) || 지식(0) || 감각(0) || 기예(0)
- 배경:

난부부장의 충격적 소식은 곧 정보부에 퍼졌습니다. 그리고 그건 누군가에겐 난부부장의 그늘에서 벗어날 좋은 기회였습니다.

베이베이가 중앙에 연이 닿은 계기는 라이징썬의 홍콩 조사 때였습니다. 단순히 중앙의 첩보기관이 지방에 정보통을 심을 때 사용되던 인물이던 베이는 마침 마카오-홍콩의 스파이로 돌아다니던 중 동향사람이자 먼저 출세했던 라이징썬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를 따라 백화점도 관광시켜주고, 신문도 구해주고, 밥도 접대(..)하며 환심을 산 베이는 드디어 중앙으로 부름을 받을 수 있었죠.

문제는 라이징썬이 그렇게 섬세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정보부에 있었으니 정보부에 있는게 좋겠지' 라는 생각 같지도 않은 생각으로 그대로 정보기관에 발령된 베이는, 그 기관의 실세이자 실력자인 난부부장의 휘하에서 실적을 쌓지만, 잘해봐야 3~4인자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그에게 장점은 있었습니다. 모두가 좌익으로 쓸려가고 CC단으로 쓸려갈때, 별다른 인물이 아니었다는 이유로 모든 올가미를 벗어난(..) 베이베이는 빠르게 No.3의 자리를 차지했고, 또 정보부의 보수 계열로도 안정적인 라인을 타고 있다 자평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본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이번이야말로 자신이 나설 기회라 생각한 베이는 어떻게 정보부의 실세를 차지하기 위해 징썬에게 부탁하여 장총통을 볼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가 정말 실세가 될지는 사실 그도 몰랐지만,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거, 위로 더 가보고 싶은것 아니겠어요?



5.

- 이름: 잔난셴(占南弦, 점남현)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6년 1월 27일
- 출신지: 즈리성 베이징
- 모국어: 북경어
- 사용가능언어: 독일어, 영어, 프랑스어
- 직책: 총통부 제7국장
- 능력치:
지휘(0)/인사(2)/장악(4) || 통제(0)/행정(0)/저술(5) || 호신(1)/의지(4)/조직(4)/관찰(4) || 경영(0)/위조(0)/화술(1)
- 트레잇:
[법과 정의의 존재이유] 논리를 기반으로 한 우호적 설득행위에 +2.
- 잔여 경험치:
통솔(0) || 지식(0) || 감각(3) || 기예(0)
- 배경:

마지막 황제 위안스카이 재위기인 1916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잔난셴의 집안은 명-청 시기부터 저명했던 유학자 가문이었습니다. 애신각라조가 무너지고 유학이 망국의 주범으로 지목되었지만, 그의 아버지는 후스 등 서구화를 주장하는 이들과 열띤 설전을 벌였죠. 난셴은 “유학이 아닌 유학을 곡해한 이들이 중화를 망쳤으며, 유학은 근대화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고 자랐습니다.

더 많은 배움을 위해 독일 유학길에 나선 난셴은 2학년 때 중일전쟁이 터졌을 때에도 “배움이 곧 애국”이라는 생각에 학업에 매진했습니다. 그렇게 프리드리히빌헬름 대학을 졸업하고 고국 땅을 밟자마자, 정부는 그를 판사로 임용했습니다. 순회판사로서 전국을 돌며 본 광경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한끼 먹을 돈이 없어 남의 재산을 절도하고, 너무 배고파서 빵을 훔치고 감방에 들어가는 모습 등…

난셴은 사회 엘리트로서 책임감을 느꼈고, 이 모든 것이 중국의 전통적 이념인 유학이 붕괴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이념이 부재한 까닭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삼민주의 이념으로는 충분치 않고, 전통적 유교관념을 재해석해 삼민주의와 결합한 이념이 장차 중화의 정수가 되어야 한다고 여겼죠.

반삼민특위 등을 거치며 정계에 입문한 그는 자유파에 몸담았지만, 그들은 지나치게 엘리트주의에 경도되어 있었습니다. 난셴이 바라는 것은 중화가 대중주의와 과도한 엘리트주의 모두를 거부하여, 국민은 정부의 권위를 존중하고 정부는 그러한 국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 주며, 중화민국은 이들을 덕으로 다스리는 왕도정치로 운영되는 나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혹자는 유교와 민주주의는 어울리지 않는다지만, 국민의 손으로 뽑힌 정치인들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챙기지 않고 주권자인 국민을 위한 민생정책을 입안하여 법에 맞는 올바른 정치를 한다면… 그것이 바로 공자께서 주장하시고 맹자께서 바로세우신 왕도정치 아니겠습니까?


============

Archive.



1.

- 이름: 라이징썬(賴經森, 뇌경삼)
- 플레이어:통장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1년 9월 1일
- 출신지: 포르투갈령 마카오
- 모국어: 광동어
- 사용가능언어: 포르투갈어, 북경어, 영어
- 직책: 행정원잔
- 능력치:
지휘(1)/인사(3)/장악(2) || 통제(1)/행정(4)/저술(2) || 호신(1)/의지(1)/조직(4)/관찰(2) || 경영(4)/위조(0)/화술(3)
- 트레잇:
[아가모토의 눈]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가능성에 대한 판단 시, 스킬 종류에 관계없이 주사위를 4개 굴려 그 중 높은 값 3개를 채택.
[데미지 콘트롤] 자신, 동료 또는 특별히 지정한 인물에게 닥칠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 감지하는 데 일괄적으로 +2.
- 잔여 경험치:
통솔(1) || 지식(0) || 감각(0) || 기예(3)
- 배경:

라이징의 배경은 사실 크게 무엇이 없었습니다. 그냥 평범한 중국인처럼, 혼돈의 도가니에서 잘될땐 평범한 임노동자였던 부모님 밑에서 잘 먹고 자랐으며, 안될땐 평범한 실업자였던 부모님 밑에서 생활비를 벌어서 상납하고 있었죠.

계기는 그렇게 생활비를 벌던 때 건설현장에서였습니다. 마카오, 홍콩을 넘나들며 일하던 아버지 덕에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겪을 일이 많았던 라이징은, 물론 머리도 나쁘지 않았기도 했기에 그랬겠지만, 몇번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과 중국인의 분쟁에서 중재를 하다 현장 감독의 눈에 들었습니다. 약관의 나이에 감독 옆에서 비서처럼 일을 하던 라이징은 본인의 능력을 십분 발휘, 그리고 건설하면 부서지는 주변 정세도 이용하며 빠르게 건설사의 중견직원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그렇게 중일 전쟁이 시작됩니다. 한몫 잡으려는 회사에게 이끌려 전선근처까지 가며 지부 운영을 했습니다만, 결국 패전에 패전끝에 몸만 가지고 충칭까지 갔습니다.

인생지사 새옹지마일까요? 그렇게 도망가면서 직원들과 같이 탈출을 도운 사람 중 정부 요인이 있었고, 같이 충칭으로 도망치던 중 그의 실무능력, 대처능력을 높게 평가한 그는 라이징에게 정부 스카웃을 시도했습니다. 이때쯤 10년을 희생한 회사에게 좌천과 다를바 없는 신세가 되었던 것을 허탈하게 생각한 라이징은 별 생각 없이 그 생각을 받아들였죠.

그렇게 몇년이 흘렀습니다. 가끔 회사원이던 시절 좀더 받던 돈 몇푼을 생각할 때마다 좀 속이 쓰릴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현재 중국을 같이 만들어간다는 생각은 라이징을 가슴 벅차게 만들고 있었고, 그런 마음으로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돌아오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며, 평범한 공무원 생활을 하던 라이징에게 또다시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2.

- 이름: 왕이(王儀, 왕의)
- 플레이어: 로콘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09년 5월 2일
- 출신지: 펑톈성 펑톈
- 모국어: 북경어
- 사용가능언어: 일본어, 영어(중급)
- 직책: 총통부 국방협력대사
- 능력치:
지휘(5)/인사(1)/장악(0) || 통제(5)/행정(0)/저술(1) || 호신(4)/의지(3)/조직(3)/관찰(3) || 경영(0)/위조(0)/화술(0)
- 트레잇:
[백전불굴의 카리스마] 토론 상황에서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고 관철할 때, 장악/호신/의지/화술 중 원하는 능력치를 취사선택 가능
- 잔여 경험치:
통솔(1) || 지식(1) || 감각(1) || 기예(0)
- 배경:

왕이는 만철의 한족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인건비 절약을 위한 인력 감축을 이유로 해고당한 아버지가 봉천성의 농촌의 소작농이 되면서 농촌에서 아버지의 농사를 도우면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만주사변 이후 관동군이 한족 지주한테 돈을 주고 왕이의 아버지가 농사를 짓던 땅을 사들여 주둔지를 건설하면서 왕이 일가는 쫓겨났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봉천으로 가던 도중 공산당 완장을 찬 게릴라라 쓰고 마적이라고 읽는 무리의 습격을 받아 운좋게 마적의 말을 빼앗아 달아난 왕이를 제외한 모든 가족들이 몰살되었습니다.

그 후 왕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일본 제국주의와 공산당에 대한 복수심, 자신에게 복수를 할 기회를 준 주군 장제스에 대한 충성심, 자신이 겪은 고통속에서 탄생한 자신만의 이상을 원칙으로 삼아 행동하며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멈추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다 캘커타에서 잠시 발길을 멈추고 뒤를 되돌아보니 왕이는 복수를 끝맞쳤지만 그 대신 주군과 헤어지면서 두 가지 원칙을 잃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왕이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이상뿐이였기에 그는 자신의 이상을 믿고 후회없이 앞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3.

- 이름: 난진톈(南錦天, 남금천)
- 플레이어: 돈이 곧 진리
- 성별: 남성
- 생년월일: 1912년 1월 10일
- 출신지: 상하이 국제조계 프랑스 구역
- 모국어: 오어
- 사용가능언어: 북경어, 광동어, 영어, 프랑스어
- 직책: 국가안전부 제2부부장
- 능력치:
지휘(1)/인사(1)/장악(4) || 통제(1)/행정(0)/저술(2) || 호신(2)/의지(0)/조직(4)/관찰(4) || 경영(0)/위조(3)/화술(3)
- 트레잇:
[거짓말, 딱 한 개만 더] 위조된 자료, 문서 등 모든 종류의 위조증거물을 공간과 시간의 제약 없이 이용 가능
[상하이의 방식] 신체가 구속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를 향한 강압 및 협박에 +2.
- 잔여 경험치:
통솔(1) || 지식(1) || 감각(3) || 기예(1)
- 배경:

한때 상하이 암흑가의 황태자라 불리었던 난진톈은 혁명의 불길이 한참 대륙을 휩쓸고 있던 1912년 1월 상하이 국제조계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임노동자에 불과한 그의 부모는 프랑스 수녀들이 운영하던 고아원에 젖먹이 자식을 버렸습니다. 고아원에서 지내게 된 그는 걷고 말하게 되던 순간부터 먹고 살기 위해서 온갖 일을 다 해야만 했죠.

그렇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하며 살아가던 1926년. 청방 3대형(두월생, 황진룽, 장샤오린) 중 하나인 장샤오린(张啸林)에게 거둬지게 되면서 청방 조직원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른 능력들은 일반인과 같거나 아님 약간 잘하는 수준이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일해오며 쌓아온 임기응변과 판짜기, 언변, 정세판단만은 다른 이들보다 월등히 앞서있었기에 이를 이용해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습니다. 상하이, 홍콩, 마카오, 톈진, 칭다오, 광저우를 오가며. 사람들은 전형적인 먹물상인 그를 의심하지 않고 자신의 약점과 재산을 홀홀 털리거나, 아님 귀중한 정보를 덥썩 쥐어주었습니다. 장샤오린은 자신에게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 진톈을 사실상 자신의 양자와 다름없이 여기며 총애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중국을 침공해오고. 상하이가 점령당하자 장샤오린은 두월생, 황진룽과 달리 일본과 그 괴뢰정권에게 협조하기로 결정하였고. 어느세 2인자까지 올라간 진톈은 장샤오린에게 이는 이치에 맞지 않다며 설득하려고 했으나 장샤오린은 진톈의 충언을 묵살하고 충실한 일본의 개가 되었습니다.

이에 실망한 진톈은 상하이에 침투한 국민정부의 첩보국인 군사위원회 조사통계국 요원과 접촉해 장샤오린을 제거하는데 앞장서게 됩니다. 결국 장샤오린은 1939년 3월에 국가와 민족을 배신한 죄의 업보를 치르게 되었죠.

장샤오린과 장에게 충성하는 조직원들이 모두 제거당한 청방은 2인자인 진톈이 그대로 인수해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방은 충칭과 협조해 상하이에서 일본과 괴뢰정부를 마구 괴롭혀댔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1939년 12월 정핑루가 딩모춘을 암살하는데 실패하며 모든 것이 끝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게 잡힌 정핑루는 배후를 실토하였고, 그 배후에 청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일본은 헌병대와 76호실을 동원해 상하이를 이잡듯 뒤져서 청방을 박살내고 맙니다.

자신이 아끼던 부하들이 일본군의 총칼에 학살당하고 평생을 바친 조직이 처참하게 박살나는 것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된 진톈은 충칭으로 향했습니다. 충칭으로 가던 중 일본군이나 공산군 게릴라에 의해 몇 번 죽을 뻔한 적도 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론 충칭에 몸 성히 도달했습니다.

충칭에 도착한 진톈은 바로 조사통계국장 다이리를 찾아가 “쪽바리놈들과 그 주구 놈들을 싸그리 조지고 싶으니 날 받아달라.”고 대놓고 말했고. 그의 모습을 흥미롭게 본 다이리는 그를 조사통계국 요원으로 바로 스카웃했습니다.

진톈은 조사통계국 요원으로 일하며 자신의 능력을 140% 발휘해 침략자 일본과 그 주구들을 적극적으로 괴롭혀댔습니다. 그렇게 온갖 공작을 도맡으며 지내던 1945년 7월. 그 뿐만 아니라 5억 중국인 모두가 원하던 순간이 다가오고 있군요.

그가 원하는 것은 중국을 모두에게 무시받지 않는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청방 조직원 시절 외국인들과 어울리며 그들이 중국을 얼마나 얕잡아보는지 알게 되었으니 말이지요. 그걸 위해선 8년간의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다시 복구하고 저 멀리 산골에서 날뛰는 빨갱이들을 때려잡아야 할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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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5 자유포인트 형태로 저장은 불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 24.02.15 E.E.샤츠슈나이더 그럼 남은거 하나는 감각에.
  • 작성자dear0904 작성시간 24.02.15 지식 1/감각 1/ 기예 2를 받고 (4포인트 자유 보상) 지식 4로 저술 4를, 감각 3으로 관찰 2를, 기예 5로 화술 5를 가겠습니다! 아! 군인은 행정따윈 모른다(?) (잔여 포인트 "없음")
  • 작성자로콘 작성시간 24.02.15 Event 12 & 13 보상은 감각 4로 받겠습니다. 그리고 의지를 2로 올리겠습니다.
  •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2.16 반영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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