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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은 조용합니다 - 06 (완)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 작성시간24.02.19| 조회수0| 댓글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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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2.25 렌지파일 아... 하긴 그 얼음 똥땅에서 싸우긴 싫겠죠 ㅋㅋ 시베리아-알래스카 위대한 얼음땅(...)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2.25 E.E.샤츠슈나이더 오우(...) 역시 미-소라서 2방으론 안 끝나네요 ㅋㅋㅋ...
  •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What if?>

    [만약 이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7)

    1941년 9월, 대영제국 수상 윈스턴 처칠은 하루에도 몇 번씩 관자놀이에 총을 겨누는 상상을 하면서도 루즈벨트에게 애걸복걸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만약 미국이 끝끝내 참전을 거부한다면 유럽은 공산 전체주의의 발 아래 놓일 것이고, 세르고 오르조니키제라는 조지아인 미치광이와 그 하수인 독일노동연맹(DAF) 총재 로베르트 라이가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병기창으로 만들어 브리튼 섬을 가루로 만들 게 뻔했으니까요. 알제리에 설립된 페탱 대통령과 드 라 로크 총리의 프랑스국 정부 역시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훔치며 처칠 옆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명분이 읎다 아입니까, 명분이…”

    어떻게 하면 미국인 청년 수십만을 남의 전쟁을 위해 죽으라고 그럴듯하게 말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루즈벨트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일본에서 대규모 수병 반란이 일어나 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그 거대한 함대가 그대로 공산전체주의 진영에 흡수되었다는 소식이었죠. 소련군 전차가 리스본까지 진격해 살라자르 총리를 인민재판에 회부했다는 소식까지 들리는 판에, 해군력까지 갖춘 “666 악마의 무리들”이
  • 답댓글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무엇을 노릴 지는 명백했습니다.

    1941년 12월 20일, 루스벨트 대통령은 의회에서 “우리 시대의 전쟁”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남깁니다. 즉, 세계를 잘못 경영한 이번 세대가 앞으로 자라날 세대를 위해 책임지고 세상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연설이었죠. 그렇게, 알제리와 브리튼 섬으로 미군 병력이 쉴새없이 몰려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당장 소련과의 전쟁까지 상정하고 있지는 않던 중화민국은 일본군이 점령했던 서구 식민지들에서 지역 안정화를 핑계로 “새끼 국민당”들을 무럭무럭 길러내고 있었지만요.

    ———Last Days of Europe
  • 답댓글 작성자 렌지파일 작성시간24.02.25 E.E.샤츠슈나이더 미군의 선공이라.. 사기나 조직력이 실제 미군보단 조금 못하겠네요..
  • 답댓글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렌지파일 아, 그리고 유고에서의 저항은 체트니크 주도(…)입니다. 당연히 형제애 그딴 거 없고 그냥 세르비아인 패권주의…
  • 답댓글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24.02.25 E.E.샤츠슈나이더 우리시대의 전쟁이면 30대부터인가요 40대부터인가요(...)
  • 답댓글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통장 세상은 늙은이들이 죠졌지만 가서 죽는건 이대남들인건 안비밀(…)
  • 답댓글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24.02.25 E.E.샤츠슈나이더 제2차 로스트 제너레이션 ㄷㄷ
  • 답댓글 작성자 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24.02.25 "천조국 형님. 이 영국/프랑스 아우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What if?>

    [만약 이 모든 것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8)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태평양에서 미 해군이 혁명함대(구 연합함대)를 격파하는 동안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해방되고 라인강-알프스 선에서 전선이 고착화되었죠. 미국에서는 슬슬 이쯤에서 그만두자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었고, 1945년 초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공화당의 주화론자들이 득세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에게 나쁜 소식은 이제 ”전쟁 계속“ 이야기만 꺼내도 선거에서 낙선하는 마법이 걸렸다는 것이었고, 좋은 소식은 드디어 트리니티 실험이 성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추축국 측이 초기 연구에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허비하는 동안, 미국은 1945년 7월 7일 세계 첫 원자폭탄을 뉘른베르크에 성공적으로 투하했습니다. 그 다음 달에는 총 9개의 핵탄두를 에센, 도르트문트, 쾰른, 본, 코블렌츠, 비스바덴, 프랑크푸르크, 만하임, 칼스루에에 투하하고 그대로 병력을 진격시켰고, 전방병력이 날아간 추축군은 빠르게 패퇴했습니다.

    전방 병력들이 알 수 없는 증상을 호소하며 픽픽 쓰러지긴 했지만, 전쟁을 빨리 끝낼 수 있다면 상관없었습니다. 다음 타격목표는 엘베강 우안의
  • 답댓글 작성자 E.E.샤츠슈나이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2.25 거점들, 그리고 그 다음 목표는 비스와강 연안 도시들이었죠. 확실히, 1945년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 독일은 멸망했고 히틀러는 시체도 못 찾는 방사능 잿더미로 화했습니다.

    음… 그런데 이럴 이유가 있었을까요?
  • 답댓글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24.02.25 E.E.샤츠슈나이더 내부로부터의 중상은 확실히 아니라는게 밝혀졌네요(...)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2.25 통장 하지만 핵쟁이한테 진거고(...) 핵쟁이한테 지는것보단 트롤때문에 진게 낫지 않을까요(?) 이렇게 독일은 자기합리화를 시작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24.02.25 트리니티...? 미카 만세!
  • 답댓글 작성자 931117 작성시간24.02.25 돈이 곧 진리 ......
  • 답댓글 작성자 dear0904 작성시간24.02.25 돈이 곧 진리 그... 학교에선 안 그러시죠?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 931117 작성시간24.02.25 dear0904 저 대학교 복학때 후배중 한명 톡 프사가 애니 캐릭터이긴 했습니다(녹색옷에 푸른 머리로 기억)...ㅎㅎ
  • 답댓글 작성자 통장 작성시간24.02.25 dear0904 ???: 핵쟁이 나왔는데 왜 닷지 유도 안했냐 한패 아니냐(..)
  • 답댓글 작성자 돈이 곧 진리 작성시간24.02.25 dear0904 여기니까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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