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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G]내 중국에 문혁은 필요없다! : 예고편

작성자E.E.샤츠슈나이더|작성시간21.12.13|조회수391 목록 댓글 171

https://youtu.be/q6bYM6SED_Y

 

 


 

"사상은 언제나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바뀌고 적응해야 한다."
- 중화인민공화국 최고영도인 마오쩌둥

 

 

 

선호도 조사가 마감되었습니다!

 

선정된 소재는 16표를 받아 2안이었던 자유프랑스를 제친 70년대 말 중화인민공화국입니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듯, 플레이어들은 젊을 적부터 저우언라이 총리의 눈에 들어 성장하다가 상황 급변을 예상한 저우의 판단으로 새 주석에 임명될 화궈펑의 측근이 되어 여러 사건들을 헤쳐나가게 될 것입니다. 사건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을 것이며, 내부 정치싸움부터 타국의 여러 사건사고에 개입하는 것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예정입니다.

 

많이들 아시는 것처럼, 1976년의 중국은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광기가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간 탓에 상당히 혼란스럽습니다. 마오쩌둥의 아내 장칭을 필두로 한 4인방들은 대중과 당원들을 선동해 문혁의 광기를 이어나가고자 하고, 당의 1인자와 2인자가 모두 궐위 상태인 상황에서 문혁의 '희생자'들은 도광양회의 자세로 숨을 죽이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후임으로 내정된 화궈펑 역시 나름의 행정경험과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의 독자세력은 아직 미약합니다.

 

물론, 일당백의 용사들인 여러분의 능력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지루한 설명은 여기까지로 하고, 몇가지 질문들에 미리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Q1. 언제 시작하나요?

A: 빠르면 화요일 저녁 중으로 참가자 모집과 캐릭터메이킹 글이 올라갈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2. 이 시절 중공 배경이면 덩샤오핑한테 다 썰리지 않을까요? 제 캐릭터가 숙청당하면 어떡하죠?

A: 이후 전개에서 드러나겠지만, 컨텐츠가 시작하는 1976년의 상황은 '권력 공백'에 가깝습니다. 덩샤오핑이 한때 잘나갔던 원로 당원이자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가진 야심가이기는 하나, 70년대 말 그의 부상은 수많은 상황과 우연이 맞물려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일부러 그런 엔딩을 지향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캐릭터가 죽거나 리타이어하는 일은 벌어지기 어려울 겁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라면 GM 차원에서 충분히 상황을 설명하고 경고해드릴 생각입니다.

 

Q3. 다 좋은데, 중공이 싫어서 참가가 망설여집니다.

A: 그 지점은 저 역시 우려하는 바입니다. 제가 참가를 강제할 수도, 또 그럴 이유도 없고요. 다만 지금의 패권주의적이고 비민주적이며 반인도적 행위를 자행하는 중공을 만들지 않는 것 또한 플레이어들의 중심 목표가 될 것이라는 점만 말해두도록 하겠습니다.

 

Q4. 캐릭터는 어떻게 만드나요?

A: 전반적인 메이킹 방식은 전작과 비슷하나, 이번에는 몇 가지 질문에 답하는 과정을 통해 캐릭터메이킹을 지원할 생각입니다. 능력치 시스템 역시 전작을 따라가면서도 몇몇 부분에서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Q5. 이 글 댓글에서는 뭘 하면 되나요?

A: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참여에 관심이 있을 경우 원하는 플레이 방향이나 이번 작에 바라는 점 같은 걸 역시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저도 참가자들의 의견을 많이 들으면 들을 수록 좋기 때문에, 하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써주시길 바랍니다. 배경은 독재국가지만 컨텐츠는 민주주의를 지향합니다(?)

 

Q6. 전작도 소련이더니 이번 작도 공산국가네요. 님 Hoxy?

A: 저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을 사랑하며 본작은 국가보안법 및 각종 제반 법률들을 준수합니다.

 

Q7. 참가조건 같은 게 있나요?

A: 없습니다. 카페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Q8. 시간 사정으로 꾸준한 참여가 어려울 것 같은데, 어쩌죠?

A: 부득이하게 이벤트에 불참한다고 해도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는 않도록 조치할 예정입니다. 설정 상으로는 뭐...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었다는 식으로 처리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해당 이벤트에서 보상을 얻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참가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참여가 어려울 경우 댓글로 미리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9. 컨텐츠 진행 기간이 어떻게 되나요?

A: 전작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짧으면 2주, 길면 3주 정도를 생각중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컨텐츠 시작까지는 남은 시간이 좀 있으니, 댓글에서 하고 싶은 말 자유롭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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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카라멜 마끼아또 | 작성시간 21.12.14 이름: 샤오나이(肖奈)
    생년월일: 1942년 10월 1일
    성별: 남자
    민족: 한족(북방계)
    국어: 푸퉁화
    구사 가능 언어: 영어, 독일어, 헝가리어, 러시아어, 광동어

    능력치:
    통솔: 9
    체력: 9
    지능: 11
    지혜: 10
    매력: 11

    기술:
    지휘()/관리(++)/사격()/격투()/조사(++)/연구(++)/설득(+)/토론(+)/기만()/협박()/선동()/심문()/매혹()

    샤오나이는 중국 공산당 수뇌부인 샤오즈푸의 자식으로 태어나 공산당 수뇌부의 일원으로 자랐습니다. 그의 아버지인 샤오즈푸는 마오쩌둥의 최측근으로 정강산 시절부터 공산당의 자금 수급과 재정 관리를 도맡아 했으며,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에는 재정부 부장과 상무부 부장을 역임했습니다.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데다, 다른 형제들이 하나 둘씩 전란에 휩싸여 죽고 그만 유일하게 남은 터라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습니다.

    별 탈 없이 초중고를 졸업한 뒤. 대학도 국내에서 다닐까 했으나. 해외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보면 어떻겠냐는 아버지의 권유에 따라 동유럽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선택한 유학지는 헝가리였습니다. 부다페스트 칼 마르크스 대학에서의 유학생활은 그에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카라멜 마끼아또 | 작성시간 21.12.14 1956년 헝가리 혁명과 소련군의 잔혹한 진압을 대학 친구들에게 듣자, 그가 태어나고 자랐을때 생긴 가치관에 조금씩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1968년 프라하의 봄 무력 진압 이후부터는 공산주의 체제에 대한 믿음마져 무너져내리기 시작했습니다.(비록 내색은 안했지만) 그리고 굴라쉬 사회주의로 만들어진 (다른 공산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헝가리의 자유로운 분위기는 그의 가치관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후 경제학 교수로 취직했습니다. 1966년 약혼녀인 베이웨이웨이(贝微微)​와의 결혼을 위해 잠시 귀국한 것을 제외하면 교수로 재직하며 헝가리에서 지내다가. 저우언라이의 부름을 받아 1975년 11월에 중국으로 귀국했습니다.

    그렇게 샤오나이가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을때. 조국의 모습은 매우 처참했습니다. 대약진 운동의 실패로 인해 경제는 파탄 직전이었으며, 반우파 투쟁으로 인한 국내의 대대적인 숙청. 그리고 문화대혁명이라는 실로 경악할만한 사건으로 인해 중국은 그야말로 인외마경이 따로 없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카라멜 마끼아또 | 작성시간 21.12.14 그러나, 그는 자신이 유학 시절 보고 배운 경험 및 경제학 지식을 이용해 화궈펑을 도와 중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 하고있습니다. 과연 그는 마라탕 사회주의를 이뤄낼 수 있을까요?

    기타:
    - 문혁 당시 본가도 팽덕회나 류샤오치 꼴 날 뻔 했으나 저우언라이의 보호 덕분에 넘길 수 있었다. 하지만 신체적 위협만 없었지, 모든 직책에서 은퇴하고 반강제로 칩거를 해야 했으며. 친척들은 문혁의 광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리고 처가는 싸그리...

    - 아내 베이웨이웨이와 결혼하게 된 과정이 소설에서나 나올 법한데. 사실 둘은 헝가리에서 유학생으로 만나 연애하던 사이다. 그런데 본가에 잠시 들렀을때 부모님이 약혼녀 가족이랑 상견례를 한다고 억지로 끌려나갔는데, 그곳에서 베이웨이웨이를 만난 것이다. 그 후 서로가 약혼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둘의 사랑은 더욱 깊어졌으며, 얼마 안있어 바로 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다.
  • 답댓글 작성자카라멜 마끼아또 | 작성시간 21.12.14 "나이. 이 아비가 살면서 가장 끔찍했던 시간이 언제인지 아니?"

    "대장정때요? 항일전쟁이나 국공내전? 아님 대약진?"

    "그때도 힘들긴 했지. 하지만 내가 내일 무서웠던 시절은 바로 홍위병들이 날뛸때였단다.

    내가 문혁때문에 모든 직책에서 은퇴하고 칩거해야 했던 건 알지?"

    "알죠. 그래도 아버지와 어머니는 홍위병들에게 고초를 겪지는 않으셨잖아요?"

    "그래... 하지만 그땐 참 참혹했단다. 내 동생, 그러니까 너의 작은아빠는 홍위병들에게 잡혀가 고초를 겪였단다.

    어느 날 밤 자고 있는데 문을 두드리며 밖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나질 뭐냐. 그래서 내가 나가봤지. 알고보니 동생이 수용소에서 겨우 빠져나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온거였어. 하지만 문을 열어주면 홍위병들이 우리 부부를 잡아갈거라는 생각에 빠져있었단다.

    그런 생각을 하던 중, 동생을 찾기 위해 나온 홍위병들이 걔를 봤는지 욕을 하면서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더구나. 그걸 들은 동생은 더욱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하더구나.

    나는 무서워서 문을 열어주지 못했어. 그렇게 조금 지나지 않아 동생이 홍위병들에게 구타당하며 끌려가더구나. 계속해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말을 하면서..."
  • 답댓글 작성자카라멜 마끼아또 | 작성시간 21.12.14 "... 그래서요? 작은 아버지는 어떻게 되었나요?"

    "그 후론 아무런 소식도 못들었단다. 다른 친척들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고...

    난 아직도 그때 일만 생각하면 죄책감과 후회로 잠을 못잔단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마음먹었지. 나중에 너의 처남이 수용소에서 간신히 도망쳤을때는 문을 열어주고 집에 숨겨주었어."

    "처남은 지금 어디에 있나요?"

    "문혁때 고초를 당한 트라우마 때문에 베이징은 싫다며 고향인 광저우로 내려갔단다."

    + 참고로 처가에서는 처남 빼고 전부 죽거나 실종당했습니다. 본가도 부모님을 빼면 외가(엄마쪽) 친가(아빠쪽) 가릴 것 없이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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