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CK]본격 사르데냐 백작으로 살아남기 - (29) 산 사람은 산다.. 죽을 때까지

작성자통장|작성시간20.11.04|조회수292 목록 댓글 6



지난 화는 수하인 튀니스 유디케 비토리오 카르타자나에게 아르보레아 백작이자 안드리아의 동생인 지기프레도 드 토레스가 죽임을 당하면서 끝났죠..




지기프레도의 죽음에는 아랑곳하지도 않네요.

지난번 전사한 남편을 잊고 빠르게 배우자를 갈아타는 서프랑켄 공작입니다.

..1차 원인은 이 공작이 동생을 군대에 넣어서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란트페르티디..너희는 이제부터 '적'이다




그나마 조카인 이지아가 있어서 토레스 가문이 아르보레아를 계속 통치하고 있습니다만, 약혼을 보아하니 곧 아르보레아도 가문의 영토에서 떨어져 나가게 생겼습니다.

그나마 영민해서 계략 같은 것에 쉽게 당하진 않을 거라 생각되네요.




...전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십자군 왕으로서 어찌 집창촌, 이단을 믿을 수 있을까..

입술이라도 깨물어 집중을 유지하겠노라! 이 선택이 나의 정신을 갉아먹더라도..




하지만 세상은 안드리아를 가만 두지 않았습니다.

그의 마음은 상관 없이 레오 10세는 십자군을 포고하였으며,



농노들은 성전에 온힘을 쏟고 있는 안드리아의 마음을 몰라주고 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오만함이 끝이 없구려, 걱정하지 마시오. 내 곧 겸손한이 무엇인지 가르쳐 줄테니! 라니, 농노가 저렇게 말하는게 더 오만한거 아닌가

성씨에 혁명의 기세가 확고하게 느껴져서 어이 없을 지경입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죠.

당장 바르셀로나의 기세도 약해진만큼 농노 봉기부터 진압하고 옵시다.




아...그래... 왕자...그것도 아주 건강한...

정말 라티르가 토레스의 핏줄을 많이 낳아주네요. 토레스는 분명 절대 대가 안 끊길것 같습니다.

저희 쪽 이름을 많이 썼으니 이번엔 라티르의 조상 이름을 써봅니다. 스비아토슬라프가 네 이름이다.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별것도 아니게 까불고 있어.




역시 프란치즈쿠!

로마도 안정적으로 포교를 성공하더니, 이번엔 칼리아리마저 이단으로부터 돌아오도록 만들었네요.

사르데냐의 진정한 믿음은 기독교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알제에서 다시 바르셀로나 군과 싸웁니다.

이 무슨 대리전

이 무슨 반복적인 살육




지금이다! 죽여! 죽이라고!




아 이걸 안죽네요;




하.... 길었습니다. 무려 4년...바르셀로나라는 변수만 없었어도 1~2년이면 끝났을 전쟁이었건만..

이교도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고, 싸우는 인간들은 죄다 기독교도에 동생마저 잃었습니다.

악몽이나 마찬가지네요.




1167년 사르데냐 에 코르시카의 국왕 안드리아 드 토레스는 무라비트 대토호국에게서 알제 공작령을 반환 받았습니다.

하지만 너무 길었고, 희생도 컸습니다. 비록 왕래가 적었다곤 하나, 안드리아는 그의 하나뿐인 동생 지기프레도를 그의 수하에 의해 잃어야 했습니다.

야심...때문일까요...

아냐. 이게 다 란트페르디티 탓입니다. 아무튼 그럼.




마리아누 폰 돌렌 삼촌이 죽었습니다.

아니 트레잇이 없는걸 보면 십자군 참전도 아닌데 왜 죽었습니까 하던대로 공부나 하시지 ㅜㅜ



그나마 아들인 게르베르트 폰 돌렌이 있어서 대는 이었다만, 울트레주당의 토레스 일족도 슬슬 위험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역시 중세...좀만 삐끗하면 바로 멸족이다..



이 끔찍한 곳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했어.

스트레스가 좀 풀리네요.




대주교 프란치즈쿠는 당분간...이 아니라 필생의 임무로 북아프리카 개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곳을 전부 천주교로 개종시킨다면 거의 이 시대의 성자 아니겠습니까




험한 이교도의 땅을 다스리려면 엄격한 체계가 필요합니다.

시대가 바란다면 폭군이 되리라




돈도 뜯으리라

십자군 가야되는데 돈 없으니 달라고 했습니다.

점점 말이 퉁명스러워지는 것 같은데 그냥 기분 탓일테죠.



수십년만에 중동에 돌아왔습니다.

여기 처음 왔을 땐 간신히 아르콘 자리를 지키고 아키텐에게 휘둘리던 몇백명따리 미숙한 군주였는데,

어느새 왕국을 세우고 포풍 성전을 주도하였으며, 수천의 병력을 거느린 십자군 왕이 되었으니, 상전벽해네요.




오..얼마만에 보는 딸인가 ㅜㅜ

뭐 아들보다는 낫습니다. 게다가 영민한 아이라니, 이 아이의 미래도 기대되네요.

아이 이름은 그간 출산하느라 고생한 아내를 위해 아내의 이름을 따서 짓기로 하죠.

라티르. 사르데냐에선 보기 힘든 이름이네요.




어느새 장녀 스테파니아 드 토레스가 성인식을 치렀습니다.

이 아이가 후계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정말 안드리아와 닮았는데요.

애들은 빨리도 자라는군. 




이젠 성인이 되었으니 라 마르슈로 보낼 때가 됐습니다.

좀 멀지만, 이정도면 탕목읍 정도로는 충분할테죠.




이교도는 죽인다.




비토리오 너무 잘싸움; 프랑쿠 드 로구산토도 잘합니다만, 비토리오는 노령에 부상까지 입었는데도 공훈을 확실히 세웁니다.

이러니 미워할 수도 없고 참 그렇네요.




전투에




전투




죽음


아.....비토리오마저...


그동안 안드리아의 검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한 비토리오 카르타자나는 시리아 십자군 도중 알제 성전에서 얻은 부상이 도져 숨을 거뒀습니다.

그는 안드리아 드 토레스가 코르시카 아르콘으로 즉위할 때 처음 만났습니다.

키살피나 문화을 간직한 튀니스 유디케로서 비토리오는 사르데냐인 아르콘에게 불만이 있을 법도 했건만,

조반니 디 맛사와 마리아 드 파르마가 코르시카 아르콘 작위를 목표로 반란을 일으켰을 때도 안드리아 편에 서서 반란군에게 맞섰습니다.

반란군은 보복으로 튀니스 공성도 시도했었지만, 그런 시위가 그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그는 안드리아 드 토레스에게 봉사했으며, 그 충성심은 보답받아, 그는 베레리룩스 마린의 뒤를 이어 코르시카의 무관장을 꿰찼습니다.

종국에는 사르데냐 에 코르시카의 무관장까지 등극했죠.

그가 안드리아의 동생 지기프레도 드 토레스를 그의 손으로 죽였을 때는 잠시 관계가 서먹했을 법도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알제 장악에 파견 나가는 등 안드리아에게 중용되었습니다.

평생동안 전쟁에서 때로는 기사로, 때로는 지휘관으로 나선 그에게 전장에서의 죽음은, 이런 말은 어색할테지만, 어울립니다.



차기 무관장으로는 안드리아가 결투로 발견한 인재이자, 그에게 충성하는 기사인 프랑쿠 드 로구산토를 앉힙니다.




오, 이젠 합스부르크 가문도 사르데냐에게 몸을 의탁하는군요.

여기 합스부르크는 트란스유라니아 공작으로 올라갔었나봅니다.




그런데 남은 인물들이 전부 여성에 나이도 많음

가주는 아르가우의 백작 크리스티네 폰 합스부르크

합스부르크는 다음 지구를 노립시다.




...아, 게으른;

아무리 총명한이라지만.. 스테파니아 성전환이 절실합니다.




점령은 무난히 끝났습니다.




그랬더니 승전함

이번 성전에서도 사르데냐 왕국군의 군공은 절대적이었습니다.

비슷한 수준의 뉴스로 지구는 평평하다(?)와 해가 동쪽에서 뜬다가 있습니다.




시리아 왕국은 예루살렘보다 크군요.

예루살렘을 잘 보호해주리라 믿습니다.




이번에 생긴 돈으로 오랜만에 사르데냐 개발을 합니다.

좀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쪽으로 가보죠.




스테파니아와 펠레그리누 빌레가 엄한 데서 험한 꼴 당하면 안되죠.

사르데냐의 동맹이면 웬만해선 건드릴 엄두도 못낼 겁니다.




알제 점령했으니 알제 토후국을 찬탈합니다.




요즘 외부에 집중하다보니 봉신들 불만이 상당하네요.

한번 조율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제 편을 만들기 위해 프랑쿠 드 로구산토도 결혼 시키고




몸값도 받습니다.




이제 안드리아의 권위를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겁니다.




풍전등화의 로구도로 백작으로 즉위하고 쉴새없이 달린 40년이네요.

이젠 나중에 분할상속될 것만 빼면 사르데냐를 위협할 일은 없습니다.

정말 고생했네요.



그니까 그만좀 낳아!!!!!



=====================================================================================================================



왜 막판에 좀 질질 끌었을까요?


왜냐면 세이브 스샷이 다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게임을 해야... 쓰는건 좋은데 문제는 플레이할 때마다 맥이 끊겨서 아쉽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20 - 이순 후의 세계

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31 - 사순 후의 세계

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54 - 1069년 안드리아 1세 신성로마제국에 충성서약

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70 - 1079년 안드리아 1세 로구도로에 관개수로 개선

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8990 - 1086년 안드리아 1세 아들을 잃고 실의에 사망

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000 - 1090년 안드리아 2세 교황에게 파문

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451 - 1097년 안드리아 2세 파문의 죄로 투옥

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470 - 1098년 안드리아 2세 비잔티움 내전 참전

9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447 - 1104년 안드리아 2세가 참전한 십자군 원정 대성공

10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457 - 1110년 안드리아 2세 암으로 사망

1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466 - 1116년 스테파니아 지기프레도 디 맛사와의 약혼 체결

1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595 - 1120년 스테파니아 피사에 이단 정화 선전포고

1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581 - 1125년 스테파니아 서프랑코니아 공작에게 독립전쟁 선포

1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584 - 1129년 스테파니아 독립전쟁 패배

1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587 - 1129년 스테파니아 부상으로 사망

1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35 - 1132년 안드리아 3세 코르시카 아르콘 안드리아로 등극

17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17 - 1134년 안드리아 아키텐-프랑스 푸아투 소유권 전쟁 참전

1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26 - 1139년 안드리아-조반니 디 맛사 간 계승전쟁 발발

19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63 - 1142년 조반니 디 맛사의 죽음으로 사르데냐 내전 종결

20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79 - 1142년 안드리아 예루살렘 십자군 참전

21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84 - 1144년 안드리아 예루살렘 십자군 성공

22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90 - 1145년 안드리아 로마 진군

23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706 - 1148년 안드리아 로마 입성

24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710 - 1155년 안드리아 처 이우드로이구엔 공주 피살

2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718 - 1156년 안드리아 드 토레스 사르데냐에 코르시카 왕위 등극

26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731 - 1159년 안드리아 드 토레스 칼리아리 대상 성전 포고

27화(ver.01) - http://cafe.daum.net/Europa/1AT/29750 - 1162년 안드리아 세번의 성전(연표)

27화(ver.02) - http://cafe.daum.net/Europa/1AT/29751 - 1162년 안드리아 세번의 성전(이야기)

28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758 - 1166년 지기프레도 드 토레스 전사



16.5화 - http://cafe.daum.net/Europa/1AT/29634 - 맛사 가문의 부흥과 몰락에 관하여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4 ㅜㅜ 아직 어른이 없어요...그나마 장남과 차남이 크면 알제와 튀니스라도 넘겨야 되나 고민중입니다
  • 작성자노스아스터 | 작성시간 20.11.04 파워 분할 상속제!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4 천하대세 합구필분 분구필합이라지만 아니겠죠 ㄷㄷ
  • 작성자의문의손님 | 작성시간 20.11.04 농노반란 지도자 성씨ㅋㅋㅋ 이름부터 혁명적이군요!
  • 답댓글 작성자통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4 섬에서는 불사신이 된다는 그 성씨...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