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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1화. 백두 혈통

작성자Khrome|작성시간24.04.26|조회수175 목록 댓글 0

 

 

 

서론을 어디쓰리. 바로 시작합시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영주의 이름부터 지을 수 있습니다. 가문이 아니라 영주 개인을 다룬다는 점에서 마운트 앤 블레이드나 크킹 류의 게임과는 다소 다르고 전통적인 건설/경영 시뮬레이션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초상화로 여러 캐릭터들이 나와 있는데 아마 나중에 모드나 업데이트로 더 많고 다양한 초상화를 쓸 수 있을듯 합니다.

 

보시면 그림으로 그려진 거긴 하지만 실제 캐릭터가 모델링되어 있어 실제 게임 내에서 움직여 볼 수 있죠.

 

그 외엔 문장과 상징들이 있는데, 중세를 배경으로 한다면 당연히 있어야할 정체성이나 다름 없습니다. 문장 자체는 많은 종류가 아니지만 조합 자체는 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가령 맨 마지막, 중앙에 X로 그려진 방패 문양에서는 총 4개의 영역에 색깔과 상징, 배경을 지정해서 넣을 수 있습니다.

 

 

 

위험한 녀석. 백두. 위험해보이라는 의미로 빨간 바탕에 X선만 넣은 심플한 이미지를 가문의 문장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오지 마시오.

 

 

 

1인 개발로 알려져 있는데 상당한 옵션들이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단 기본으로 해봐야겠죠.

 

 

배경 그림도 좋네요.

 

 

처음 시작하면 딱 이 정도 수준에서 시작합니다.

 

네, 천막촌이죠. 천막촌의 영주 백두 나가신다!

 

 

 

시티즈 스카이라인 같은 게임을 해보셨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의 건설 방식입니다. 점 4개를 찍어서 영역을 그려준 뒤 그 영역 내에 건물이 얼마나 많이, 그리고 어떤 크기로 만들어질지를 결정할 수 있죠. 그리고 방향을 돌려서 도로 쪽을 보게 할 수도, 반대쪽을 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픽은 그다지 좋지 못한데, 이건 그냥 제 컴퓨터가 그다지 성능이 좋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상에서는 상당히 좋은 퀄리티로 만들어졌더군요.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인데, 퀄리티는 나쁘기 어렵죠. 좀 더 확대해서 봤는데, 매쉬가 평평하기보단 다소 울퉁불퉁해 보이는 걸 보면 나나이트Nanite가 적용된 모델링인듯 합니다.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명분 날조를?

 

나, 백두. 오는 도전은 막지 않는다.

 

 

 

이 편지 시스템이 꽤 재밌습니다. 쓸 수 있는 말은 별로 없긴 하지만 제공되는 문장을 클릭해서 넣고 단락을 끊어서 다음 문장을 넣을 수 있는 구조더군요. 보통 정해진 답변 내용이 풀로 채워진 선택지들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꽤 재밌는 방식입니다.

 

 

(할 말이 업슴)

 

 

 

 

휠을 쭉 내려보면 전체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가운데 뻐얼건 땅이 위험한 녀석, 백두의 영지이죠. 

 

 

왼쪽이 셀비츠라고 하는 녀석의 영지인데, 흠. 약해 보이는 이름이군요.

 

 

대충 영지의 지형. 썩 나쁘지 않은 지리입니다. 아래쪽에 좀 더 넓게 있는데, 도로를 중간으로 괜찮은 평지가 있고 숲 자원도 적절히 있고.. 확장하기엔 월경지가 여럿 만들어질 지형이긴 하나 교역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네요.

 

 

자원이 많으면 뭐합니까? 돈 벌어야죠. 공급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고 가판대를 통해 판매를 할 수도 있는데, 이 가판대는 (나중에 알았지만) 거주 구역을 업그레이드하고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영지 레벨을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다른 조건은 없고 거주 구역 업그레이드가 영지 레벨을 올리는 유일한 방법인 거 같더군요. 추후로 더 많은 조건들이 제공됐으면 합니다.

 

 

우물! 사람이 살려면 물을 마셔야죠. 우물 제작을 클릭하면 나무 하나를 소모하면서 건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하수가 오버레이 되며 설치할 수 있는 구역을 보여주죠.

 

우물의 존재도 거주 구역의 업그레이드 조건 중 하나입니다.

 

 

 

식량 창고 옆 그냥 창고. 지금은 사람이 적고 할 일은 많은데다 자원도 부족하니 한명씩만 배치해줍니다.

 

가족 배치라고 되어 있는데, 그냥 내 영지의 모든 구성원이 다 가족입니다. 새로 이주해 들어와도 가족이고요.

 

마피아죠.

 

 

 

건물을 클릭하고 주민 탭을 누르면 건물에서 촉수가 나와 침 발라놓은 주민들의 머리에 박고 뇌수를 빨아먹습니다.

 

 

앗! 무리한 개발은 환경을 파괴하고 파괴된 환경은 부의 증대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열매를 채집하면 돈주고 밥 덜 사먹어도 되는데 영주의 개발 정책 하나 잘못되어서 비용만 상승했군요.

 

좋은 글 하나 보여줍시다.

 

 

전통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세계 경제의 가치와 지속성은 대부분 자연에게서 뭔가를 뺏어오는 데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강, 숲, 벌판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서 나온다.
- 문명과 대량멸종의 역사.

 

 

그러나 백두 혈통은 그런 거 모릅니다.

 

 

잘 보면 비도 내립니다. 옵션이 낮아서 그런가 비 이펙트는 그닥 품질이 높지 않네요. 하이 옵션이면 더 좋게 보였을려나요?

 

사람이 먹고 사려면 농사를 해야 하고 농사는 천하의 큰 근본이며, 나라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힘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웬 걸.

 

미친 꿀땅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어디에 뭘 심어도 쑥쑥 잘 자라는 토질..

 

비가 내릴 때마다 검게 변하더니, 알고보니 흑토 지대였나 보군요.

 

 

한편 자원이 필요해진 백두. 많고 많은 나무 자원을 뎅겅뎅걸 잘라가며 모아야 합니다.

 

사실, 여기까진 아주 극초반에 불과합니다.

 

 

스샷에는 안 나왔지만, 도적놈들이 제 자원을 훔쳐갔다고 했습니다. 나쁜 도적놈들.

 

근데 도적놈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시스템상으로 자원만 홀라당 가져가는 시스템입니다.

 

내부자를 회유한 걸까요?

 

 

 

작은 농지. 근데 애초에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게다가 농지가 어떻게 나올지 처음이라 알 수 없어서 적당한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휴경이라 되어 있는데, 저기서 밀이나 보리 등으로 바꾸면 농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잘 안 보이겠지만 아래쪽에는 농가가 지어져 있습니다. 최대 8명까지 지정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가축을 영구 배치할 수도 있죠.

 

매너로드에서 가축은 모든 건설과 작업에 동원되며, 가축이 부족하면 건설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무기한 중지 될 수 있습니다. 규모에 맞는 적절한 수의 가축은 필수적이나, 마굿간 같은 시설이 부족한데 가축만 많이 사게 되면 한도 밖의 가축은 홀라당 도망가버립니다.

 

소 20, 말 30원이나 하는데 초반에는 특히 뼈 아프겠죠. 사실 그렇게 한마리 날려먹었습니다. 건물이 너무 늦게 지어지는 바람에. 흑흑.

 

 

 

거주 구획을 2레벨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선 조건이 필요합니다.

 

요건 아래에 있는 요소들이 그렇죠. 물 접근, 교회 레벨, 연료 가판대와 식량 가판대, 의류 가판대가 있어야 합니다.

 

각각의 자원 자체를 얻는 게 어려운 건 아니지만, 인구가 늘어나면 식량이나 연료가 빠른 속도로 소모되기 때문에 정말 잘 관리해줘야 합니다. 가판대는 자원이 있어야만 만들어지고 부족하거나 모두 소모되면 가판대도 사라집니다.

 

그럼 인구 규모는 수백명인데 정작 자원을 기반으로 하는 가판대 조건을 못 채워서 2레벨 업그레이드를 하지 못하고 그럼 영지 레벨도 못 올립니다.

 

 

소 한 마리 샀습니다. 이장.. 아니, 영주님의 배포가 크시군요.

 

 

몬가.. 몬가 일어나려고 하나 봅니다. 게임이 백두에게 민병대를 조직하라고 합니다.

 

아마 일제나 미제가 침략을 준비하려나 보죠? 빨치산민병대를 통해 자1위력을 길러야 합니다.

 

 

그냥 병력을 뽑으라고 하면 조직은 형성되지만 그걸 채울 수가 없습니다.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무기, 방어구 등의 자원이 있어야 주민들이 무장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없거나 부족하면 제대로 병력을 만들 수가 없죠.

 

 

점토를 얻기 위해 건물을 만들어줍니다. 저때는 몰랐는데, 저거 저렇게 하는 거 아닙니다.

 

(...)

 

 

 

 

밥을 먹여야 하니 채집꾼 오두막을 만들어줍시다. 무리한 개발로 일부 훼손된 자원이기도 하죠. 흑흑..

 

 

2명 정도 넣어줍시다.

 

참고로 계절이 지나면 당연히 열매는 맺지 않고 수집할 자원이 없어지면 할 일이 없다고 뜹니다. 그럼 잠깐 빼주거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약초 생산을 하게 되면 대충 1명 정도는 상시 넣어둬도 무방하긴 하더군요.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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