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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기]3.스탈린 영주님의 꼬르르륵 영지 개발기 完

작성자Khrome|작성시간24.04.29|조회수175 목록 댓글 7

 

수비용 탑을 지어보고 싶은데 점토 자원이 없다는군요.

 

 

그냥 대충 지어줍시다. 그냥 좀 사는 시골집 같지만 마을 이장(영주)의 집이니 크게 다르지도 않을 겁니다. 근데 주민들이 이거보다 큰 집에 살지 않나? 흠.

 

 

농지를 넓게 지었다고 이따위로 농사를 하다니.. 집단농장이 왜 망했느냐 물어보면 이 짤을 보여주십시오.

 

 

자격

허기 -16

인구 292

 

사실 인구는 정말 꾸준히, 생각보다 빠르게 늘어가고 있고, 그에 맞춰서 식량은 완전 개판이나 다름 없습니다. 돈은 얼마 안 되는 식량 수입으로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고 심지어 나름 수출을 하는 와중에도 저 상황입니다.

 

주민들은 열심히 경제 활동을 해도 돈을 벌지 못하고, 그나마 번 돈으로는 입에 풀칠이나 할 정도로 적은 양의 식량을 나눠 먹어야 합니다.

 

 

캬, 이거 완전 소련이다 소련. 단지 영주 이름을 스탈린으로 지었을 뿐인데 진짜 소련이 되네.

 

 

세금을 걷어봅시다. 이것도 이제야 알게 된 거라 너무 늦게 세금을 걷었죠. 그동안 세금도 안 내고 살았던 세상이었는데 소련이 이래서는 안 되죠.

 

 

하지만 스탈린 영주님은 진짜 스탈린 서기장과 다르게 아주 자애로우십니다. 토지세 꼴랑 10%에 십일조 1%

 

 

아니! 시바 그것도 많다! 5%에 1%!!

 

사실 저따위로 하면서 게임이 잘 돌아가길 바래선 안 됩니다.

 

 

참고로 토지세는 10% 단위로 움직이더군요. 숫자를 따로 입력해서 구체적으로 적을 수는 있습니다.

 

 

밀. 5%.

 

시바 똥땅 수준..

 

 

 

당연하지만 윤작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휴경 후 보리를 심어보는 건 어떨까요. 스탈린 영주 치하의 인민들에게 술은 빠질 수 없을테니까요.

 

 

ㅈ같아도 술 마시면 기분 좋아지기도 하고.

 

 

 

아닐 수도 있고.

 

 

 

 

몰라 사실.

 

 

다른 농지도 꼬라지는 크게 다르지 않군요. 여기도 윤작 돌려야 합니다.

 

 

가끔 집이 좀 크다 싶으면 주가 공간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사각형에 맞춰 이쁘게 지어준다고 각 건물의 너비를 조절할 수 있는 건 아니다보니 의도하여 건설해주지 않는 이상 확장은 어렵습니다.

 

 

인구가 하도 많아서 열매 생산 보너스가 있는 땅임에도 먹여 살릴 수가 없습니다. 인민들은 언제나 굶고 있고 항상 배고프다고 엉엉대죠. 채집꾼 오두막은 그래서 큰 쓸모가 없었습니다만, 약초라도 만들라고 해봅시다. 종종 아프네 어쩌네 징징 거리는 주민들이 나오곤 합니다.

 

 

십일조를 높혀볼까 했는데..

 

 

인민들의 밥을 빼앗는 거 같은 툴팁이라 원래대로 복구했습니다. 영향력 확보는 아주 느릿느릿 오르겠죠.

 

사실 영향력 1000까지 높히고 인민 죽든 말든 돈 벌어서 무장시킨 뒤 이웃 영지 꿀땅 점령했으면 많은 게 해결될 수 있겠지만 평화주의자 스탈린 영주님은 그런 피 흘리는 방식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나무 자원이 남아 도는 관계로 대형 창고로 업글해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거주 구획이 아주 개판난 난개발이네요. 하긴, 중세 동네 꼬라지가 저래야 정상이죠. 계획도시? 그런 건 똑똑하고 돈 많은 동네나 하는 겁니다. 스탈린 영주님은 자애로운만큼 가난하고 멍청하죠. 덕분에 영주민도 가난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이 시점에서 인구는 300명이 넘었습니다. 그만큼 먹을 입이 많아졌다는 소리죠.

 

 

꼴랑 4명의 충신들.

 

개개인별로 무장과 패션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긴 하지만요. 다만 방어구 업그레이드 등 유닛 성능을 높힐 수는 있습니다.

 

아, 충성스러운 저 친구의 이름이 보이는군요.

 

이름이.. Cuntz? 시발 엄빠가 존나 싫어했나보죠?ㅋㅋ

 

 

업글해주면 이렇게 멋지게 됩니다. 

 

 

그 외의 수행원들을 조금씩 더 세보이게 바꿔봅시다.

 

 

개약해 보이는 막대기는 할버드로 바꿔주고 머리에는 쇠뚜껑도 씌워주고 스탈린의 수행원다운 뻘건 옷을 입혀줬죠.

 

그래! 이들을 붉은군대라고 부르겠어!

 

 

 

위 스샷은 이미 3인칭으로 보고 있어서 안 보이지만 화면 오른쪽 위 캐릭터 초상화 왼쪽 아래에 눈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렇게 직접 영주가 되어서 영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딱히 어떤 상호작용이 있거나 심지어 점프조차 없고 아마 전투에 참여하는 것도 불가능할테지만 붉은 군대의 주인답게 붉은 배색의 옷을 입은 모습이 퍽 지 혼자만 잘 먹고 잘  살았던 모양입니다.

 

하지만 그게 소-련이죠. 아, 여긴 아니지만.

 

 

여기저기 돌다보니 안 거지만..

 

 

가판대는 일부 콜리전이 있어서 벽에 막히는 구간이 있지만.

 

 

대부분의 건물에는 콜리전이 없어서 그냥 뚫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호고곡.. 귀신이다앙!

 

 

 

이 시점에서 인구는 400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지속적인 식량난에 굶어 죽은 인구는 이미 30여명.

 

하지만 상관 없습니다. 죽는 것보다 더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거든요. 뭐, 인명이야 자원에 불과하죠. 그것도 끝없이 충족되는 자원.

 

이거 완전 소..

 

 

 

목초지에선 양들이 뛰어놀고 있습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새끼를 치고 또 주기적으로 팔려나가죠. 이미 양치기로 했기 때문에 수입은 딱 2마리 정도만 했고, 이후로는 수출만 했습니다.

 

목초지를 더 늘리고 양의 개체수를 늘리는 것도 좋았겠지만 그렇게 산업적인 모습은 매너 로드의 목가적(아사자 30명 넘음)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거 아직도 건설이 안 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제가 Commit을 안 눌러서 건설을 시작 안 했던 거더군요 ㅋㅋ

 

 

늦게나마 건설을 허가해준 스탈린 영주.

 

주민들은 자애로운 암군 스탈린 영주의 쌍판 꼬라지를 보기 위해 이렇게 연장 들고 찾아온 모양입니다.

 

아니면 일 안 하고도 돈을 받고 싶었던가요.

 

 

 

어느덧 철조차도 완전히 바닥을 보였습니다. 풍부한 곳이었는데도 다 소모되었네요. 이젠 확장 or 교역 뿐이죠.

 

영지 레벨을 올리면 그런 거 없이도 무한히 생산할 수 있긴 하지만.. 전 그쪽으로는 아예 트리를 가지도 않았는데다 식량난으로 식량가판대조차 없는 마당이니 주거 구획 2레벨 위로는 올라가지도 못하는 교착 상태에 빠졌습니다.

 

영지 레벨을 올리고 싶어도 밥이 없어서 못 줍니다. 그렇다고 인구 증가를 막을 방법도 없네요.

 

흠. 원래 이럴 땐 전쟁인데.

 

 

정식 출시 이후엔 여러 트리를 동시에 탈 수 있겠죠?

 

 

현재 인구 479명.

 

굶어 죽은 인민 56명.

 

 

스탈린의 영지엔 아무 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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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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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리히티 | 작성시간 24.04.30 세계혁명..?
    잠깐 따라오시죠.
  • 작성자_Arondite_ | 작성시간 24.04.30 영주 이름 하나로 진짜 소련이 등장하는 얼엑클래스 무엇?!
  • 작성자디아나 | 작성시간 24.04.30 아사자 비율이…… 너무 높구만요…… 이것은 영주가 무능한 탓이니 영주를 매달아야.
  • 작성자통장 | 작성시간 24.04.30 스탈린이라면 중공업으로 갔어야..!
  • 답댓글 작성자리히티 | 작성시간 24.04.30 계속되는 아사자와 발전하는 중공업(강철검)...
    때마침 쳐들어오는 대독일국(옆마을) 총통(이장) 히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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