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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 중고

우리가게 살아가는 이야기(3)-타국살이 하는 우리네 인생

작성자이레 중고|작성시간20.10.28|조회수1,107 목록 댓글 8

의견은 분분했고 각자 자기가 처한 상황에 빗대어 답을 내 놓았다.
어머니의 관점에서 본다면 
먼 타국땅에서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송금해주고 열심히 사는 아들도 애잔할것이고
자기와 함께 고생하며 꿈도 접고 살아가는 아들도 불쌍하기는 마찬가지 일 것이다.
어머니의 마음을 가중 한다는게 어불성설이지만 그냥 내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가 평생 사는 동안 약20년 정도는 부모가 우릴 돌보고 
다음 20년정도는 부모와 같이 동고 동락하며 남은 20년정도는 반대로 부모를 돌봐야 하는 
시기로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부모를 위해 살아줄 기간은 그다지 오랜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내 삶을 이유로 너무 오랬동안 헤어져 살아가는 건 삶의 본질의
중요한 그 무언가를 놓치고 가는 것이라 생각 한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듯 먼타국에서 몇년씩 떠나있는 아들보다
고향 또는 부모곁에서 열심히 부양한 아들이 돌아가실때 훨씬 애닯은 마음이 
더하리라 개인적으로 확신한다.
 
여러 이유로 우리에게 주어진 부모와 같이 해야할 시간들을 무시 하며 살아 가지만 
대상이 부모라는 이유로 다 용서 받으며 살아 가는것 같다
한번 더 삶의 근본 이유를 돌아 봐야겠다.
무엇이 중한지.......
 
우리 가게 만의 특별한 세르머니가 있다.
그건 부모 생신을 맞이한 직원은 누구나 
부모님 생신전날 미리 고향에 비디오콜을 걸 준비를 하게 하고 다음날
아침 회의시간에 온직원들이 비디오콜을  통해 그날 생일을 맞이한 부모님께
해피버스데이 송과 소정의 보너스전달식을 갖는다.
부모가 돌아 가신 직원은 와이프에게 세러 모니를 해준다
고국떠나 고생할것을 염려하고 애타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는 
나의 생각을 실천에 옮긴것이다
정말 직원들이 좋아 하고, 가족같은 유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부모님들은 우리가 아무리 잘지내도 
눈물로 우릴 기다리고 계신다.
오늘 아침에 이런 질문을 직원들 앞에 던졌다.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리라는 기대로 던진 질문이었다.
 
어떤 어머니가 장성한 두아들이 있어 한 아들은 먼 타국에 돈벌러 가서 매달 돈을 벌어
봉양을 했고 한 아들은 어머니 곁에서 같이 생활하며 열심히 봉양을 했다면
두 아들중 어머니가 돌아 가실때 누구에게 더 마음이 쓰이고 누가 더 사랑스러울런지
해답 없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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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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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gramX | 작성시간 20.10.28 부모님...
    해외에 오래 나와 있다 보니, 부모님과 같이 많은 시간 함께 보내지 못하고 돌아가시니 정말 후회가 많이 되더군요.
    좀 더 부모님을 보살펴 드리지 못한 것들..
    7~8년이 지난 지금도 엄마 아버지한테 못한것들이 후회가 많이 됩니다.
    사장님이 집 떠난 직원들한테 그렇게 세심한 배려를 해 주신다니 감동입니다.
    우주의 좋은 기운이 사장님한테 배푸신 만큼 복이 될것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레 중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0.28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kk에서의추억 | 작성시간 20.11.06 사장님이나샵연락처가어떻게되나요?
  • 답댓글 작성자이레 중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11.06 01121129002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kk에서의추억 | 작성시간 20.11.06 이레 중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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