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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 중고

우리가게 살아가는 이야기(5) 나시르막 이야기

작성자이레 중고|작성시간21.01.10|조회수1,410 목록 댓글 12

두어달 전부터 출근길에 나시르막 장사가  도로가에 나타났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지나 갔으나 매일같이 차를보고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한다.

점점 나의 관심을 끌기 시작한다.

드디어 어느날 전 직원치의 나시르막을 사게 되었다.

고작 1링깃 50센트 의 나시르막을 팔기 위한 그의 마케팅은 놀랍다.

오트바이에 나시르막을 싣고와 손글씨로 쓴 광고지를 붙이고 

매일같이 차하나 하나에 눈을 맞추고 인사를 한다.

2링깃도 안되는 나시르막을 팔기 위한 그의 치열한 마켓팅은 나를 다시한번 

정진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오늘 아침에 나시르막을 사서 돌리면서 우리도 그를 벤치 마킹 하기로 했다.

사실 이나라는사업지에서 친절이나, 부지런하거나,치열함을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물어도 잘모르고, 전문가도 없고 장사가 않되도 변화나 개혁을 잘 하지 않는다.

우리 쇼핑몰만 봐도 저렇게 장사 하면서 먹고 사는게 신기할 정도가 태반이다.

나시르막 파는 아저씨를 보면서 작은것 하나라도 친절하고 진정한 마음으로 고객에게

다가 간다면 반드시 고객은 찾는다는걸 직원들과 함께 공유 했다.

 

하나더

나시르막을 먹으면서 느낀거지만

나시르막안에서 많은걸 깨닳았다

1링깃 50센트로 만든 나시르막안에 

내가 바다에 가서 잡아 말리지 않아도 되는 멸치랑

닭을 키우지 않아도 먹을수 있는 계란이랑

농사를 짖지 않아도 있는 쌀이랑

정글에 들어가 구해오지 않은 바나나 잎이랑

각종 고추가루,기름등등 

이 모든것이 1링깃 50센트로 해결할수 있다는게

내가 그리고 우리가 얼마 만큼 사회적 혜택을 누리고 사는지 깨닳았다.

한국과 비교해서 이나라를 경멸하고 부정적으로 봤던 시각들이

작은것 하나를 보면서 나도 이런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다는걸 깨닳았다.

다시 한번 긍정의 마인드를 찾아 살아야 된다는걸 다짐해 본다.

작은것 하나도 소홀히 할수 없음을 나시 르막을 통해 배웠다.

나는 직원들과 인생을 공유하며 산다

서로 가르처 주고 가르침 받는 사이로

인생의 한 정유장에서 만난 잊지 못할 인연을 만들며 살고 있다

작은것 하나에도 소홀하지 않으며

죽는날까지 오늘에 최선을 다하길 다짐해 본다

내인생 마라톤에 비유 한다면 벌써 반환점을 돌았다고 본다.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없이 후회없이 가야겠다

 

작은 나시르막을 파는 아저씨가 때론 나에게 찾아온 예수님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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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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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이레 중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0 두서없는글에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땡글이 | 작성시간 21.01.11 정망 공감가는 따뜻한 글입니다. 저도 언젠가는 사장님 가게에 꼭 들러야겠어요 ㅎ..
  • 답댓글 작성자이레 중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1 오시면 꼭 말슴해 주세요 감사
  • 작성자음악공부 | 작성시간 21.01.11 좋은 배움 얻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이레 중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1 저도 배우는중입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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