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HunterD/MMUN/676
에서 이어지는 글이에요
http://www.ustream.tv/recorded/110799095
큰 따옴표( " " )안의 내용은 무라타 센세가 채팅창의 글을 읽어 주시는 내용이에요
10분쯤
(평소에는 채팅창에 반응 하실 때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 읽어주시고 나서 대답해 주셔서 파악이 쉬웠는데, 이 날은 피곤하고 감기 걸리셔서 그런지 채팅창에 바로 반응하셔서 나중에 보니 왜 이런 말을 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는 게 많네요)
센세 : 그렇네요. 낙서는 숨 돌리는 거니까, 숨돌리는 거에 너무 힘이 들어가 버리는 일도 있지만요....
숨돌리는 거니까 진지하게 해야죠. (농담하신 거에요 ^^)
10분 50초쯤
센세 : ㅋㅋㅋㅋ뭐 뭐...그런... 제대로 일도 할테니까요, 죄송합니다.
(뭔가 재밌는 채팅에 대한 반응이셨는데 3일이나 지나고 보니 기억이 안나네요;;; 이 때 생방에는 저도 참가했었는데...)
12분 45초쯤
(아마 저랑 다른 한국분이 채팅창에서 한국인으로서 대신 사과드린다고 신경쓰지 마시라고 글 남겼을 때 쯤일 꺼에요)
센세 : 아 그랬었죠. 한국분들이 여러모로......(아마 트위터에 다른 한국분들이 죄송하다고 한 것 말씀하시는 듯)
뭐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저도 그 분 트윗 보고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한 부분이 있어서 공부가 되었습니다. 옷이였던 거죠. 옷을 고르는 게 좀 아직 모자란... ㅎㅎㅎ
13분 30초
센세 : 옷 전반에 대해 다시 공부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3분 40초
센세 : "브레지어가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 검은 빛의 여체화 ㅋㅋㅋㅋ있었었죠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정말 굉장히 '좋아요'버튼 누르고 싶었는데, 그 난리통에 제가 '좋아요' 누르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것 같아서 ㅋㅋ 자중했습니다.
재미있었죠.
(이부분에서 센세가 "브레지어가 아니야!"를 검은빛 성대모사로 하시는 데 꽤 웃기니까 한번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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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 여체화는 센세 트위터에 어떤분이 올렸던 건데요.
https://twitter.com/nodoamechiisoku/status/942988613024759809
이런 것이에요 (트윗 내용 : 선생님! 저도 검은빛 여체화 그렸으니까 꼭 봐주시면 기쁘겠어요 )
사이타마녀 : 그거 왜 브레지어 한거냐?
쿠로美카리 : 브레지아가 아니야!
14분 20초쯤
센세 : 그렇지요. 닮았었었죠. 그... 골든 액스(찾아보니 옛날 게임 말씀 같은데... 무슨 말씀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22분 10초쯤
센세 : 아 모브사이코 최종회죠... (one의 최종회 안내 트윗에 리트윗까지 해놓으시고 까먹으신듯 ㅋㅋ)
22분 30초쯤
센세 : 아... 트위터 불바다 된 와중에 '수고하셨습니다. 치유가 되었습니다'
저 불덩어리가 된 채로 '수고하셨습니다'하고 리트윗 했었죠 ㅋㅋㅋ
23분 15초쯤
센세 : 그렇죠. Siri는 가끔 차갑게 대답할 때가 있죠. (one의 배수구 오물 만지기 싫어 트윗 관련 화제에요)
저도 '당신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겠죠'라는 소리 들은 적 있어요. 뭘 물어봤을 때였더라?
어제 아이들이랑 어디 나갈 때, 차에 타고 심심해서 Siri한테 말 걸어서 시간 때우려고 했는데...
'굉장해, Siri가 아빠 말 흘려 버렸어'라고...
흘려 버렸다고 할까, 귀찮은 사람 취급받았죠. 귀찮은 사람 취급받았어~
24분 40초쯤
센세 : 좀 열이 있는 것 같네요... 오늘은... 음... 이상하네요. 바닥에서 자서 그런가? 그거잖아! 100% 그거잖아!
25분 15초쯤
센세 : 아? 종교에 따라서는 여체화가 터부인 곳도 있다고? 우와 위험해. 그건 위험했네. 과연. 나라에 따라서는 그렇기도 하구나.
26분 15초쯤 (어떤 일본분이 '한국 카톨릭에서는 여체화 안된다고 들었어요'라는 소리를 해서)
센세 : "한국 카톨릭..." 아!!! 그렇구나! 과연!! 과연!!! 한국분 중에 화내는 사람이 있던 것.... 과연 납득했다!
하아... 종교문제가 관계되면 그건 확실히 정신적인 문제가 있었겠네요. 죄송합니다.
저는 일단 최고라고 생각해서 내보냈으니, 그걸 올린 것에는 후회가 없습니다만....
(저는 한국 카톨릭에서 여체화 안된다는 소리 금시초문이라서... 동성애 금기시 한다는 건 들어봤는데 여체화 안된다는 얘기는 정말 금시초문이네요. 그래서 제가 채팅창에 '저 한국인이지만 그런 얘기는 금시초문이네요'라고 나중에 남겼어요. 저말고 채팅 참가하신 다른 한국분도 역시 금시초문이라고 하셨고요.)
27분 30초
센세 : 아, 과연. 별로 그렇게 유명한 얘기는 아니었군요, 그것은. 아 전화가 왔네요.
30분 20초
센세 : 아, 아이가 건 전화였어요. 제노코의 리벤지 버젼요? 그러게요. 그리고 싶네요. 사이타마도 킹도. 뭐 어차피 그릴 거면 다른 캐릭터도 여체화 해 볼까? 후부키랑 타츠마키는 남자로 만들고.
31분 20초
센세 : 타츠마키는 남자애면 완전히 정말 망할놈의 애새끼(쿠소가키, くそがき - 오해가 없으시도록 원래 쓰신 표현 첨부할께요)죠.
ㅋㅋㅋㅋㅋ 정말 망할놈의 애새끼죠. 때려주고 싶을 정도로 싫어요.
아! 뭐.. 뭔가 아까 종교 운운 때문에 못 그릴 수도 있겠네요. 취향 차이겠죠, 아마도.
그리고 뭔가 one선생님의 캐릭터를 멋대로 이렇게 갖고 놀아도 되냐는 이야기도... 확실히... 확실히 그런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단지 뭐 좋아서 그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몰래몰래 할께요. ㅋㅋ
32분 40초쯤
센세 : 하하하 타츠마키가 타마츠키. 그렇네요. '타마츠키'해서 올리면 또 와~하고 혼나겠네요. 이건.
33분 40초쯤
센세 : 아아... 프리즈너는 위험해...
34분 쯤
센세 : 프리즈너는 자칫 잘못하다가는 그거니까... 가타로 선생님이 그리는 할매가 젊었을 때 모습처럼 되어버릴 것 같네요. 그 헤어스타일이 그러니까요.
(참고 : 가타로가 그린 할매 이미지 링크 첨부할께요(혐짤주의) )
센세 : 여자가 되어도 푸른수염자국 있었으면 좋겠네요.
34분 50초쯤 (누군가 채팅창에서 시비 털고 있었어요)
센세 : "이 낙서 트위터에 올리면 어떤 반응 나올까 기대하고 있던 주제에 자기 편한대로네" 헤헤헤 음~ 뭐 하지만 최고라고 생각해서ㅋㅋㅋ 그린 것은 틀림 없으니까요.
(대놓고 시비터는데 가볍게 웃어 넘기시는 어른의 대응)
35분 30초쯤
센세 : "중국 일러스트레이터가 삼국지 캐릭터 전원 여체화했는데 엄청 잘그렸어요" (채팅 읽어주시고 반응 없이 끝)
36분 20초쯤
센세 : "돈신은 외모 말고는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 그렇지요. 캐릭터로 봤을 때 돈신은 그런 점이 재미있죠. 계속 먹고 있으면서 의외로 상식적인...제대로 히어로 다운 일 하고있고, 돈신이라는 이름과 그 모습에서 상상되는 캐릭터로 쉽게 흘러가버리지 않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니가무시 선배도 처음에는 굉장히 나쁜 선배인줄 알았더니 의외로 잘 보살펴 주는 사람이었거나 하는 것도요.
37분 45초쯤
센세 : 아마이마스크가 여자가 되면 굉장히 여배우 같을 것 같네요.
41분 40초쯤
센세 : 그런데 사이타마가 여자화한 모습은 의외로 코스프레나 이벤트 같은 데서 여성분이 코스프레하는 경우가 있어서 저렇겠구나 하고 쉽게 상상이 가네요.
43분
센세 : 중요한 건 낙서니까요 제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리고, 그래서 최고라고 생각한 것을 올리는 그런 점을 바꾸지 않는 것이겠죠.
43분 40초
센세 : 그러게요. 모브 사이코도 시작한지 몇년째였더라? 5년가까이 지났네요. 5년 이상 지났나? 아니 6년...7년 정도 지났나? 거의 원펀맨이랑 비슷한 시기에 시작했으니까. 약간 전후로... 이 이웃집영점프판 원펀맨하고 거의 동시에 시작했으니까 7년 가까이 지난건가? 빠르구나,... 빨라...
46분 10초쯤
센세 : "사이타마 (여성화) 머리카락이 없이..." 음... 머리카락이 없다는 것이 첫번째 아이콘이니까... 머리카락은 없어야 겠지요. 뭐 그 부분은 상상에 맏겨 드려야 겠네요. 제가 그리면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은 없겠죠.
46분 50초쯤
센세 : "원피스 뛰어 넘으면 좋겠네요. 매출도 권수도(제 채팅^^;;)" 5억권이냐....? 5억권 넘게 팔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굉장하네. 인류 만화다.
47분 30초쯤
센세 : "최종회 구상...?" 어떤 식으로 전개해서 마지막에 어떻게 되는지는 일단 대략적으로 듣긴 했는데요. 뭐 하지만 대략적이라 자세한 디테일이 어떻게 되는 지는 아직 모르네요. 뭐 하지만 뜨거운 전개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누가 채팅창에서 물어봐서 속으로 뭐 저런 걸 물어보나 싶었는데 의외로 대답해 줘 버리셨네요 ㄷㄷㄷㄷ)
55분 50초쯤
센세 : 네오 히어로즈 어떻게 될까요?
57분 10초쯤
센세 : 아, 그러네요. 네오 히어로즈 행을 깨끗이 포기한 제노스와 사이타마의 동향도 궁금하네요.
57분 50초쯤
센세 : "데스 개틀링은 이적할 것 같네요" 아 좀 알만하네요. 뭔가 이적할 것 같은 느낌이었네요. 그런데 데스 개틀링은 재기할 수 있을까요? 남은 건 자기 자신이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고 하면서 뭔가 수련해 줬으면 하는데...
1시간 3분 30초쯤
센세 : 노곤하네... 노곤해... 벌꿀 생강차라도 만들어 볼까?
후부키 이 컷만 얼마나 오래 그리시는 건지..... 너무 좋네요 ^^
1시간 6분 50쯤
센세 : 잘못 그리지 않게 조심해야죠. 셀카를 참고로 해서...
(후부키 손 잘못 그리실까봐 셀카 찍어서 아이폰에 띄우시고 작업하시는 광경이에요)
1시간 12분 40초쯤
센세 : 소매길이도 중요하죠. 상당히 인상이 변하니까요. 소매길이는 중요해... 그런 것에는 별로 신경을 안썼었는데...
1시간 13분 20초쯤
센세 : 뭔가 새 옷 살 때마다 발견되는 게 있어서 재밌네요. 손목쯤에서 소매가 끝나는 것이랑, 약간 손바닥 정도까지 소매가 닿은 거랑 전혀 이미지가 달라요,
1시간 15분쯤
센세 : 커피 좀 탈까?
1시간 15분 40초쯤
센세 : "3개의 목... 목, 손목, 발목" 아! 과연~ 그렇군요. 그야 그렇지요. 후부키는요. 역시 아름다운 걸 보고 싶으니까...
"후부키는 철저하게 시간을 들이시네요." 그렇죠.
1시간 19분
센세 : 그러네요, 조금 감기가요... 조금 힘드네요. 노곤해.
1시간 21분 쯤 (채팅창에 러시아어 뜨니까)
센세 : 오오, 갑자기 러시아어.. 스파시바!!
1시간 26분
센세 : 아 정말입니까 다행이다 (의미 불명)
(평소에는 채팅창에 반응 하실 때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 읽어주시고 나서 대답해 주셔서 파악이 쉬웠는데, 이 날은 피곤하고 감기 걸리셔서 그런지 채팅창에 바로 반응하셔서 나중에 보니 왜 이런 말을 하셨는지 기억이 안나는 게 많네요)
1시간 26분 40초쯤 (이부분은 기억나는데 센세 잠깐 커피타러 가셨을 때 채팅방 사람들끼리 원두 얘기하다가 센세께 어떤 종류 커피 드시는 지 물어봤던 걸로 기억해요. 드립커피인지 원두커피인지 등)
센세 : 커피는 그냥 맥심 같은... 슈퍼나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그냥 평범한 인스턴트 커피에요. 커피도 파고 들어가면 여러가지로 발견하는 게 있어서 재미있을지 모르겠네요
1시간 27분 30초쯤
센세 : "후부키 방은 지저분..." ㅎㅎㅎㅎ 조금 사람사는 느낌이 있으면 좋겠지요. 어떤 방일까요? 단행본의 보너스인 방 시리즈에서 표지에 썼던 방 시리즈에서 그릴 수도 있겠네요.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을까?
1시간 29분 쯤
센세 : 타츠마키는 그렇겠네요. 타츠마키 방은 의외로 깨끗할 것 같네요. 멋내기 이상으로 어렵겠네요. 여자 방이 어떨지 하는 것은.
(이 뒤로 5분간 부엌에서 나는 소음 ㅋㅋ)
1시간 35분 50초 쯤
센세 : 레몬즙이 없어서 유자로 대용해서요. 벌꿀생강유자차. 벌꿀생각유자물일까요? 를 만들었습니다.
강판으로 생강이 잘 안갈려서 조금 고생했지만요.
1시간 36분 30초쯤
센세 : 아까 채팅으로도 말씀 주셨지만 (사이타마가) 후부키를 넊을 잃고 보는 것처럼 보이면 곤란하지까. 옆 컷의 사이타마는 표정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은 느낌으로 그리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얘기 안 듣고 있는 얼굴로 그려야죠. one선생님의 원작대로.
1시간 38분
센세 : ㅋㅋㅋㅋㅋ 흰자위 많은 눈 ㅋㅋㅋ 그렇군! ㅋㅋ과연! ㅋㅋ그거 좋겠네요.
적어도 넊을 잃고 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을테니까요.ㅋㅋㅋ 흰자위 많은 눈 하고 있으면
1시간 40분 15초 정도
센세 : 다행이다. 예쁘게 그려져서... 철야 먹선 작업에도 기합이 들어가겠네요 이거면
1시간 41분 20초쯤
센세 : 머리카락 광택 넣을 때는 숨을 쉴수가 없네요, 이건
1시간 42분 40초쯤
센세 : "어제 어떤 페이지 후부키에 안동식씨 그림이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동식씨 풍으로 되있었나요? 안동식씨는 저도 아주 좋아해서 약간 영향을 받았을 지도 모르겠네요.
(역주 : 안동식씨가 누군지 몰랐는데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일본에서 활동하시는 한국계 만화가셨네요. 출신지가 나고야로 뜨는 걸 보니 태어나신건 일본 같고... 재일교포분이신지 귀화하신 한국계일본인(또는 북한계일본인?)인지 까지는 못 찾아 봤네요.
그림 풍이 궁금하신 분을 위해 링크 달아 놓을께요. 제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무라타 센세가 한 수 위로 보이는데...(사심충만)
https://www.pixiv.net/member.php?id=8940
1시간 43분 40초쯤
센세 : 그러네요. 조금 지난 이야기지만 좀 제가 콘티작업... 다른 만화의 콘티 작업이, 역시 저한테는 익숙치 않은 일이라 잘 하질 못하니까 시간이 걸려 버려서, 그 사이에 콘티에, 프로만화가인데도, 손을 못대서 그게 좀 분하네요. 저도 파워업 해야 해요. 과제네요.
지금 당장은...그러네요... 2켤레의 짚신을 어떻게 해서 스케쥴을, 마감을 지켜가면서, 건강도 유지하면서, 원고에 애정을 담아 제대로 돌릴 것인가? 한달에 200페이지를 목표로 한다는 것이겠죠. 한달에 토탈 200페이지니까 일단 원펀맨으로 100페이지를 확보한다는 것이겠죠?
(역주 : 2켤레 짚신을 신는다. 라는 속담을 인용하신 거에요. 보통 양립할 수 없는 두가지 일을 같이 맡는 것을 말하죠. 지금 새로 연재맡으신 다른 만화랑 원펀맨 같이 진행하시는 걸 말씀하시는 거에요)
1시간 45분쯤 (한겨울의 호러 타임)
센세 : "아 선생님" 네?
"지금 사이타마 선생님은?"
응? 뭐요? 지금 사이타마 선생님이 뭐요? 뭐뭐뭐뭐뭐죠?
뭐죠? 뭐죠? 뭐지? 뭐지? 신경쓰이네... 지금 사이타마 선생님이 뭐?
지금 당신 뒤에 사이타마 선생님이...같은 거?... 뭐지 무섭네. 뭐야? 엄청 신경쓰이는데. (목소리 약간 떨리심 ㅋㅋㅋㅋ)
모야모야? TV에 사이타마가 나오거나 한 거려나? 뭐냐구?.... 머리카락 광택 넣는데 집중력이 흩어지네....
뭐였을 까요? 지금 사이타마 선생님은? 하니까 무섭네...
(역주 : 무라타 센세 목소리 떨리면서 당황하는 게 재밌으니 일본어 모르시더라도 한번 들어보시길 권해요 ㅋㅋㅋ)
1시간 47분 40초쯤
센세 : 속눈썹을 죽일 수는 없으니 여기는 걸치는 망으로... 아 여기도 광택 주면 좋을 걸 그랬네
1시간 49분 30초쯤
센세 : 그래요. 한밤중에 혼자 이야기하고 있으면, 혼자 무서운 이야기 하고 있으면 찾아 온다고 하니까요. 혼자서라고 해야 할까, 저는 혼자네요. 백가지 이야기(밤에 몇 사람이 모여서 갖가지 괴담을 하는 놀이)같은 거요. 찾아 온다고 하지요. 가끔씩 저도 이 한밤중의 방송에서 혼자 무서운 이야기를...이런 이야기가 있는데요, 하고 말하기 시작해서... 결국 아침까지 혼자 있는 것은 저니까...자폭하지요. 제 방... 일하는 방은 굉장히 좁고 길죠. 방 모양이. 출구...현관까지 좁고 기니까, 현관 쪽에 전등이 들어와 있지 않거나 하면 방구석이 시꺼매서 기분나빠요. 그런데다가 아무 것도 안했는데 방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거나 하는 일이 꽤 많으니까... 기분나빠.
1시간 51분쯤
센세 : 장식해놓은 액자가 갑자기 쾅하고 떨어진다거나 세워서 놓아두었던 모델건이 갑자기 쾅하고 넘어지거나... 액자에 관해서는 벽에 붙여놓은 후크가 접착제가 약해져서 떨어졌다고 하는 것이겠지만, 모델건 같은 건,, 라이플 형요. 라이플 모델건이 쾅하고 쓰러지거나 하면 기분이 나빠서요.... 다 됐다.
1시간 52분쯤
센세 : 어깨는... 어깨는 이정도가 좋으려나? 어깨는 이정도가 좋겠네.
아하하 프라이팬도 떨어졌었죠. 프라이팬도 떨어졌었다, 그러고 보니까. 방송 중에. 쨍그랑 하고...
1시간 52분 50초쯤
센세 : 아까의 "앗, 사이타마가" 는 뭐였을까요? 뭐였을까요? ㅋㅋㅋㅋ 수수께끼의 말을 남기고...
완전히 사이타마한테 살해당한 사람이네요ㅋㅋㅋㅋ
1시간 54분 쯤
(원래 이런 아무래도 상관 없는 이야기는 번역 안하고 그냥 듣고 넘기는데, 이거 너무 재밌어서 계속 번역하게 되네요 ㅋㅋㅋ)
센세 : "채팅중에 잠들어 버린 것 아닐까요?" 그렇게 갑자기 잠들어 버리는 사람이 이세상에 있겠어요? 말하는 중에 3초만에 잠들어 버리는 그런 신기한 재주 인간한테는 불가능해요!
(이거 아무리 봐도 자학개그 같네요 ㅋㅋㅋㅋ 센세 방송중에 말씀하면서 그리다 말고 그냥 팍 잠들어 버리는 거 몇번 봐서 ㅋㅋㅋ)
센세 : ㅋㅋㅋㅋㅋㅋ "그, 그래" 되겠네요. 죄송해요. '어라어라?' 네요. ㅋㅋㅋㅋㅋ 그래요, 그렇게 갑자기 잘 수는 없어요.
센세 : 얼마전까지 저 사람들이 걱정했으니까요. ㅋㅋㅋ 죄송했습니다. 뭔가 졸리운 것처럼 중얼중얼 말하는가 싶더니 2~3초 후에 드르렁~ 하고... 그래요 그런 노비타군(도라에몽 주인공) 같은 어른이 있을 리가 없어요!
슬슬 외출준비해야 되서 일단 여기까지 하고 줄일께요. 이 영상의 나머지 45분쯤은 갔다 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