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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동서울

마음에 드는 글이라서요.

작성자아녜스|작성시간19.02.21|조회수102 목록 댓글 9

(방긋)훈훈한 이야기(방긋) 이른 아침. 커피가게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서 있는데 남루한 옷을 입은 비쩍 마른 한 여인이 줄의 맨 앞에서 한 잔의 커피값을 내기 위해 동전들을 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저기 있는 빵도 하나 가져가세요.” 계산대에 있던 직원의 말에 여인이 멈칫하자, “제가 사는거에요. 오늘이 제 생일이거든요! 좋은 하루 되세요.” 그 여인은 무척 기쁜 낯을 하면서 배가 매우 고픈듯 빵 하나를 들고 나갔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직원에게 말했다. “생일날 그 여인을 위해 빵을 사주다니 멋진데요! 생일을 축하해요!” 계산대의 직원이 멋적은듯 어깨를 으쓱하자 그 옆에서 일하고 있던 다른 직원이 말했다. “가끔 가난한 사람이 오는 날은 언제든지 이 친구의 생일이에요. 하하하” “그러면...“ 내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는 사이 직원이 말했다. “저는 그저 그 분이 먹을 것을 살만한 충분한 돈이 없다는 것이 안되어서...” 나는 커피를 집어 들고는 잔돈은 필요 없다고 돌아서며 말했다. “그것은 당신 거예요. 신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하지만, 이건 너무 많은데요...” “괜찮아요. 오늘이 제 생일이에요 ^^” 매일이 생일인 것처럼 넉넉한 마음 나눌 수 있는 멋진 날들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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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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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맘짱.유지현 | 작성시간 19.02.22 따뜻함이 전해오는 글이네요~~
  • 작성자의영 천도봉 | 작성시간 19.02.22 돈밖에 모르는...
    돈을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 불쌍해 보여요.
    험한 세상이지만...
    마음의 문을 여는 참사람이 있기에 세상은 그래도 살만합니다.
    마음의 부자가 더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작성자아녜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22 네 그러면 세상 사는맛이
    좀더 부드러워질겁니다 ~^^
  • 작성자볼링사랑(문은모) | 작성시간 19.02.22 좋은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아녜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9.02.22 건강히 잘 다녀오셨죠.
    공감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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