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을 볼때마다 아내는 물어본다
'' 여보! 나 몇살처럼 보여? ''
하루이틀도 아니고 끊임없는 이 질문에
아무리 대답을 잘해도 본전이다
제 나이를 줄여서 대답하면 아부라 할것이고
제 나이를 말하면 삐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엔 머리를 써서 이렇게 말했다
'' 응! 피부는 25세 주름은 27세 몸매는 23세 같아! ''
아내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나를 꼭 껴안아 주었다
나는 씁쓸한 웃음을 짓고 돌아서며
이렇게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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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멍청한 부인아 그걸 믿니~~~!!!
전부 더한 나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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