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의 기쁨은 정상에 올랐을 때 가장 크다. 그러나 나의 최대의 기쁨은 험악한 산을 기어올라가는
순간에 있다. 길이 험하면 험할수록 가슴이 뛴다. 인생에 있어서 모든 고난이 자취를 감췄을 때를
생각해 보라! 그 이상 삭막한 것이 없으리라.
- 니 체 -
▲나는 왜 언제나 극점인 정상에 가지 않으면 못 견디느냐고 그 전부터 혼자 물어왔다.
사람은 누구나 정상에 서고 싶어한다. 그 정상이란 반드시 산의 꼭대기가 아니며 하나의 종점이고,
모든 선이 모여 드는 곳, 소재가 생성하고 그 모습을 바꾸는 지점이라는 뜻이다.
이 지점은 적어도 상징적으로 세계가 '무'로 바뀌는 곳으로 모든 것이 완결되는 끝이며, 마력이나
자력처럼 나를 끌어당긴다.
- 라인홀트 메스너 -
▲등산가는 산의 법칙에 따라 행동할 줄 아는 사람이며 언제나 배워야 한다고 느끼는 사람이다.
-헤르만 후버-
▲인간이 살지 않는 지구 위의 별천지!
그러나 이 오지에는 지상에서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이 있으며 숲과 야생화와 초원의 천국이다.
-라인홀트 메쓰너-
▲1978.낭가파르맛 무산소 단독 등정자 인간이 이상이라고 여기는 것은 이루려고 하는것을 이루지
못하는 목표다
-모리스 에리족-
▲등산은 길이 끝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알랑 드 샤뗄리우스-
▲죽음과 암흑과 다시 없는 인생찬가.
산에서는 이두가지가 무서울 정도로 서로 등을대고 있다. 그사이에 좁은길이 지나간다. 한 줄의
발자국이 달리고 있을 따름이다. 이 갸냘픈 줄을 타고 알피니스트들이 행동한다.
-토니히벨리-
▲우리가 암벽에얻는 즐거움은 어려운일을 성취했다는 기쁨과 수직으로 상승한다는 느낌이다.
그 순간 인간은 자신이 마치 창공을 날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인간은 결코 대지에 매여 있는 벌레가
아니라 알프스의 영양이 된다. 아니 새가 되는 것이다.
-리오넬 테레이-
▲클라이밍은 위대한 행위다. 무언가를 만들어 내서가 아니라 그행위 자체가 위대한 것이다.
온갖 힘을 다 쏟아야 하는 행위이기에 멎지다. 최선이 요구되는 것이 클라이밍이다.
-로열 로빈슨-
▲확실히 내가 큰우정을 느낀 것은 어려운 등반을 하는 동안이며 산이 무서운 힘으로 저항해왔을때다.
-로베르 파라고-
▲황량한 산중에서 꼬박하루를 보내고 나서 문명의 불빛으로 밝은 인간의 세계를보면, 이를데 없이
멀고 먼 길이 오랜 시간에 걸쳐 나를 인류로부터 떼어놓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기도 레이-
▲'왜 나는 산에 오르는가 ?'
이물음에 대답할 말이 없다. 다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올라 가야 겠다.` 는 것뿐이다
-마르쿠스 슈무크-
▲등산을 실천하는 속에는 어려운 산을 기어 오르려는 단순한 야심과는 다른 것이있다. 어떤 정신이
있다 나는 가장 아름다운 정열을 산에 바쳤다.그리고 이 세상에서 받지 못한 보수를 산에서 받았다.
-기도 레이-
▲등산가는 배꾼이나 시인처럼 선천적인 것이다.
만약 등산가가 될 팔자를 타고 났다면 언젠가는 어쩔 수 없는 힘으로 산에 끌려 가리라.
-리카르도 카신-
▲온갖 일들이 규칙적으로 묶여있는 오늘날, 우리 생활속에 남아 있는 비록 일시적이나마 완전한
자유로운 삶의 방식의 하나가 등산이다.
-폴베이사르-
▲나는 산을 정복하려고 온게 아니다. 또 영웅이 되어 돌아가기 위해서도 아니다.
나는 두려움을 통해서 이 세계를 알고 싶고 또 새롭게 느끼고 싶다.
-라인홀트 메스너-
* 등산이란 한 차례 다녀 왔다는 것으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이산 저 산을 섭렵하며 높이를 벌고
위험도를 이기는 곳에 비로소 개념이 잡히는 것이다
* 걸음은 어깨로 걷는다
* 사람이 미끄러 지는 것은 미끄러질 자세를 취하니까 미끄러 지는 것이다
* 하늘은 그의 사람됨을 키우기 위하여 먼저 그 심신을 괴롭히듯 산도 시험에 들게한다
* 그리움 이란 지금 나에게 없는 것 내가 지니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하여 아쉬워 하는 심리적 갈등이다
* 산에서도 천재의 시대는 간지 오래다 지구전의 시대가 온 것이다 꾸준히 밀고 올라 큰 덩치를 발
아래 말아 감는 지구전의 시대가 온 것이다 장기간에 걸친 등고와 종주로서 만 각근의 지구력과
호흡순환의 심폐 기능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사과 나무는 영원히 사과 맛을 모른다. 앙상한 모습으로 겨우내 떨고 섰던 그 가지에 철만 되면
힘에 겹도록 사과를 주렁주렁 매어 달 줄만 알 뿐 사과나무는 그렇게 고생 하며 자신이 익혀낸
사과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으면서도 늘 즐겁기만 하다
* 전문 서적을 뒤적이고 그 나라말 사전을 펴고 그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그리고 풍습 을 알면서
산의 철학을 깊인다
* 산악인은 그런 비결을 산 공부의 밭에서 캐어낸다 *
* 인수봉을 옛 기록에는 부아악 (불바위 ,남근 ) 삼각산, 백운대, 만경대라고 불렀다
* 남의 손을 빈다든가 심부름 잘 시키는 사람은 산 사람이 못된다 곰살 맞도록 챙기고 바지러니 만사
를 제손으로 척척 준비하는 사람이 진정한 산꾼이다
* 산은 누구나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너그럽지 만은 않다.
* 산을 좋아해서 출세한자 없고 출세해서 산 싫어 하는 자 없다.
* 고되지 않은 산행은 즐거움이 따르지 않는다
홀로산행은 외롭지만 시비(是非)가 없고,단체산행은 외롭지 않지만 시비(是非)가 있다. 산을 오르면서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은,
전장(戰場)에서 군인이 총을 챙기지 않는 것과 같다.
등산은 인간의 자기인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