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없이 마라톤하듯하는 등산은 몸에 해로워 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이트를 개설하면서 낸 책이다. 이 책에는 "바람직한 건강 등산법"이라는 귀중한 정보가 있다. 우선 한가지를 예로 들면 "등산은 단순한 걷기보다 맑은 공기, 좋은 경치를 즐기면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신체 기능상의 장애가 없는 사람이라면 권장할만한 운동이다. 그러나 경사도가 심한 난코스의 산을 충분한 휴식시간없이 긴 시간동안 빠른 속도로 등산하는 것은 마라톤 같은 격렬한 운동처럼 엄청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 쉽다."는 말이 보인다. 변화가 있으며 능선을 탈 수 있는 곳이 많고 중간중간 평탄한 곳이 있으며 울창한 숲이 있으면 좋다. 휴식은 등산과정에서 발생한 활성산소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인체내부의 자기방어기능과 회복기능이 작동할 효과적인 인체환경을 만들어 주므로 반드시 필요하다. 쉬는 시간에는 2분정도 깊은 호흡을 하여 몸을 이완시켜주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런 길에서는 가파른 데를 오를 때와는 달리 허리를 쭉 펴고 몸을 약간 긴장시켜 자세를 바로잡고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근육에 또다른 자극과 탄력을 주어 체형잡기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40대 이상의 경우 이 방법을 실천해보길 권한다. 우리의 옛조상들처럼 산을 즐기며 소요한다는 기분으로 오르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을 위한 자기강제로 받아들이거나 정상정복의 성취같은 강박관념으로 생각하면 그것은 또 하나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된다. 숨이 차거나 다리가 아프면 바위나 나무등걸에 걸터앉아 쉬고, 경치가 좋으면 멈추어 아름다움에 취하면 된다. 소요유하는 그런 마음으로 가장 기분좋고 편안하게 하는 산행이야말로 단순한 운동효과를 훨씬 뛰어넘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 활력과 기쁨을 주는 가장 좋은 건강등산법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