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2월 첫날

작성자울타리|작성시간21.02.01|조회수72 목록 댓글 0

2월의 시

일년 열두 달 중에
제일 키가 작지만

조금도 기죽지 않고
어리광을 피우지도 않는다

추운 겨울과
따뜻한 봄을 잇는

징검다리 역할
해마다 묵묵히 해낸다

겨울이 아무리 길어도
기어코 봄은 찾아 온다는 것..

슬픔과 고통넘어
기쁨과 환희로 가는길은

생각보다 그리 길지 않음을
가만가만 깨우쳐 준다

이 세상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여!


나를 딛고
새 희망 새 삶으로 나아가라고

자신의 등 아낌없이 내주고
땅에 바싹 엎드린

몸집은 작아도 마음은
무지무지 크고 착한 달~♡

- 정연복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