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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고 봄도 지네

작성자장운식|작성시간24.05.02|조회수2,427 목록 댓글 0

 

꽃 지고  봄도 지네

 

                                                       해봉/장운식

 

꽃이 지네

엄동설한 서릿발 이겨내고

설레도록 꽃 피우더니

그 열정 다 버리고

미련도 아픔도 없이 꽃이 지네

 

낙엽지는 슬픈 가을은

아직 저만치 인데

일찍 피운 봄 꽃 들이

싸늘한 눈물 쏟아내며

서럽도록 울어야 할 이별앞에

쓸쓸히 남겨진 진한 그리움

 

아 !  어쩌나 !

너가 보고 싶어지면...

연 초록 향기 속으로

꽃이 지고 봄도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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