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사랑하렵니다💞
그대가 내 안에 들어와
사랑의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문은 항상 열어놓았는데도
그대는 늘 머뭇거리며
내 주위를 서성이기만 했지요.
품에 안으면 몸에 돋친
가시에 찔려 상처를 입을세라
차마 안을 수 없는
고슴도치의 안타까운 사랑처럼
내가 한 걸음 다가서면
그댄 항상 두 걸음 뒤로 물러서곤 했지요.
그것이 서로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좋은 사랑법이라 여기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그것은 결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닌
단지 사랑하면서 겪어야 할
아픔을 두려워해 뒤로 한발 물러선
비겁하고 용기 없는 행동이었을 뿐이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최고의 사랑법은
그저 먼발치서 가만히 바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아프더라도 힘껏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을
꼭 그래야만 한다는 것을
이제야 비로소 알 것 같군요.
사랑없이 단 한순간도
살 수 없는 것이 우리 인생이기에
그대를 사랑하는 일이 비록 아픔뿐이라 할지라도
그조차도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또 다른 내 삶의 이유가 되기에
나 아파도 주저 없이 그대를 사랑하렵니다.
- 박현희 '아파도 사랑하렵니다'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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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시간 24.05.22
그대가 내 안에 들어와
사랑의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문은
항상 열어 놓았는데도
그대는 늘 머뭇거리며
내 주위를 서성이기만 했지요.
ㅋㅋㅋ
애련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후~
지금에서야 잠깐 짬이 납니다
서원 가족들 찬 하다가
잠깐 왔슈~
수고하셨습니다 👍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진도강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22 고운걸음 해주셔서
공감해주시고
고운댓글 남겨주신
박서연작가님
감사드립니다^♡^
저는 어제 아침에
진도에 왔습니다
데이터 때문에
카페에 자주 못들어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편안한 쉼 하세요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시간 24.05.22 진도강 아고
진도 가신건가요~
고향 가셔서 행복이
춤추시것넹~
이제야 하루 일과 끝났어요
힘들지만 잼납니다.
하루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미지 확대 -
작성자박서연(수필 작가) 작성시간 24.05.22 이미지 시원하쥬?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