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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동☕️시인

영원한 안식 시2편

작성자박유동|작성시간22.02.24|조회수535 목록 댓글 4

영원한 안식(시2편)

고로 박유동

 

저 풀들을 보아라

한겨울에는 폭삭 죽고

새봄에는 풀잎이 파릇파릇

겨울철에는 죽었다가도

봄에는 살아난다네

 

해와 달이 도는 세상

사람은 밤이면 죽고

낮이며 살아난다네

더러는 대낮에도 깜박깜박

죽었다 깨는 사람도 있다네

 

코로나에 가쳐 사는 세상

그 죽음의 고통 말마라

이미 죽은 사람 수도 없는데

세상이 귀찮은 이 늙은이는

차라리 잠자다 영원이 깨나지 않으면 하네.

-20220224

 

2, 봄의 꿈

 

가랑잎 하나 걸치지 않고

홀랑 발가벗은 목련나무

설한풍이 가지 끝에 회오리일고

때로는 하얗게 눈을 들쓰고도

죽지 않은 반항의 정시이더냐

보송보송한 꽃봉오리는 한껏 부풀었네

 

아직 소한대한 칼바람이 사납고

자작나무 얼어 터지는 소리 들리건만

목련 꼭대기에 꽃봉오리를 보라

벌서 꽃이 필 뜻 은빛이 빛나네

진달래가 봄의 선구자라지만

봄의 꿈을 한시도 잊지 않은 건 너 목련이구나.

-20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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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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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효진 | 작성시간 22.02.24 글 중에서 한귀절 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때면 저녁에 잠자다 영원히 께어 나지 않았으면 모두들 희망 사항 이람니다 좋은 시글에 잠시나마 생각에 잠겨 봅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유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25 효진님, 인생 막장에 온 나로서는 그런 생각을 한다지만 아직 젊은 분들은 그런 생각 마시고 활기차게 살아야지요.
  • 작성자여주 | 작성시간 22.02.25 반갑습니다
    좋은 시 올려주셔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의 시 좋아하는
    사람들
    나를 비롯해서
    참 많은것 같은데
    그 사람들을 생각해서 라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셨음하는
    마음이랍니다

    날씨가 좀 풀렸다고 하지만
    아침 저녁은 차갑네요
    쌀쌀한 날씨에 건강유의하시고
    행복하고 편안한
    저녁시간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유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2.25 여주님,저의 시를 좋아 하신다니 마음의 지지를 받습니다. 계속 힘 닿는대로 글을 쓰려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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