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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동☕️시인

강물

작성자박유동|작성시간22.04.14|조회수247 목록 댓글 0

강물 2

고로 박유동

 

강물은 주야장창 흘러 내려라

먼 바다를 향하여

높고 비탈진 산에서야

폭포수로 뛰어내린다지만

널은 평원에서야 발 펴고 한잠 자련만

강물은 한시도 멈추지 않고 굽이굽이 흐르네

 

물의 고향 바다가 아니더냐

해가 솟고 달이 뜨는 바다

청룡백룡이 뛰 놀던 바다

아 그 바다를 꿈엔들 잊을 소냐

산에서 방금 솟은 작은 샘물마저

어서가자 빨리 가자 떠밀며 재촉하거늘.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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