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詩 2
고로 박유동
아름찬 나무기둥을 잡고
소소리 높은 꼭대기를 바라보니
붓끝처럼 뾰족한 나무 정수리가
하늘에 흰 구름에 닿았는데
나무는 뭉게뭉게 구름을 그리고
저만치 눈부신 태양도 벌써 그려 놓았네
아마 밤이면 달별 은하수도 그리리라
한참을 바라보던 이 늙은 시인도
언연 중 창공말리에 구름갈피에
사랑의 시를 쓰고 있었네.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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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詩 2
고로 박유동
아름찬 나무기둥을 잡고
소소리 높은 꼭대기를 바라보니
붓끝처럼 뾰족한 나무 정수리가
하늘에 흰 구름에 닿았는데
나무는 뭉게뭉게 구름을 그리고
저만치 눈부신 태양도 벌써 그려 놓았네
아마 밤이면 달별 은하수도 그리리라
한참을 바라보던 이 늙은 시인도
언연 중 창공말리에 구름갈피에
사랑의 시를 쓰고 있었네.
-202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