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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동☕️시인

눈물

작성자박유동|작성시간22.05.31|조회수295 목록 댓글 4

눈물 3

고로 박유동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나도 많이 울었지만

지금 꽃잎 한 송이 꺾어들고도

왜선지 자꾸만 눈물이 글썽여지네

 

눈물이 흘러 호수에 고였나

명경처럼 반듯하고 고요한데;

뱅글뱅글 도는 물매미 그림자

잠자리도 연방 꼬리로 물위에 점을 찍네

 

그러나 바다로 흘러간 눈물

짠 소금의 인생을 알더냐

길길이 파도가 솟구쳐 오르고

성난 포효소리 하늘에 닿네.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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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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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효진 | 작성시간 22.05.31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애절한 시를 보며 생각에 잠겨 봅니다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유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1
    저의 글을 찾아 주셔 감사합니다.
  • 작성자영주향기 | 작성시간 22.05.31 글감사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박유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1 꽃이 층층으로 피었네요. 저의 마음도 행복이 떠오름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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