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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동☕️시인

남자의 사랑의 힘

작성자박유동|작성시간22.08.05|조회수409 목록 댓글 2

남자의 사랑의 힘

고로 박유동

 

사전 예약한 숙소에 짐들을 풀고

모두들 맑은 계곡물 구경하려 나왔는데

오던 가랑비가 굵은 빗방울로 떨어지니

모두들 휴게소 의자에 앉았는데

큰길 따라 젊은 부부가 지나가고 있었네

 

꽃 원피스 입은 아내는 오산 하나 받쳐 들고

남편은 한 손엔 우산을 쳐들고도

다릉 한 손에는 가방을 들었고

목에 걸은 보퉁이가 앞가슴이 불룩

어깨 등에는 크고 작은 보따리가 둥글둥글

 

남자 혼자서 너무 많은 짐을 지고

아내는 홀가분하게 걸어가니

모두들 불공정하다 수군수군 거리는데

나는 남도 듣도록 나의 노파에게 큰 소리로 말했네

저것이 여자에 대한 남자의 사랑의 힘이라고.

-20220802 / 문경용추골에서

 

* 창작 집필은 집에 와서 했지만 문경 휴가 가서 얻은 영감이여서 휴가를 잊지 않으려 창작 일지를 보두 8월 2일로 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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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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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효진 | 작성시간 22.08.05 좋은글 잘 보고 마음속에 좋은글 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박유동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8.06 좋개 평해 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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