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웅 이순신 장군이 보낸 선물

작성자녹림처사|작성시간22.05.26|조회수865 목록 댓글 4

◈ 성웅 이순신 장군이 보낸선물 ◈

 

일제의 한국 침략은 1904년 러일전쟁을 승리함으로서 본격화 하였지요

일제는 강압적인 무력을 앞세워 1904년 2월 한일의정서

그해 8월 한일외국인고문용빙에 관한 협정서(제1차 한일협약)

1905년 11월 을사조약(제2차 한일협약)

1907년 7월 한일신협약(정미칠조약)을 차례로 체결하면서 식민지화를 본격 추진 했어요

그러면서 군대해산과 신문지법·보안법 등을 제정하여 일제에 대한 저항을 무력화시켰지요

또한 1909년 7월 한국의 사법·감옥 사무을 일본 정부에 위탁하는 내용의 기유각서(己酉覺書)를 체결하므로서

한국민의 저항을 제도적으로 막았고 극비리에 '한국병합 실행에 관한 방침'을 각의에서 통과시켜

한국의 식민지화를 노골화 하였어요

 

그러자 이때부터 의기로운 열사들이 불같이 일어나 전국적으로 정미의병의 항전이 시작 되었고

이에 울분을 참지못하고 소중한 생명을 초개같이 버린 순국열사들이 줄을 이었어요

전남구례의 대시인 매천(梅泉) 황현(黃玹,1855~1910)를 시작으로

안동에서는 권용하(權龍河 1847~1910)

하회 사람 류도발(柳道發 1832~1910)

향산(響山) 이만도(李晩燾, 1842~1910)

풍산의 김택진(金澤鎭,1874~1910)등이 장열한 순국을 하였으며

이어 예안 사람 이중언(李中彦, 1850~1910)도 순국 하였지요

 

이때 지하에 계신 이순신 장군께서도 하늘을 보고 원망하고 땅을치며 통곡을 하였어요

임진왜란때도 나라의 운명이 바람앞에 등불처럼 위태로운 지경에 이를때

분연히 일어나 한목숨 던져 왜난을 막으신 장군께서 어찌 통탄하지 않으시겠어요

몇날 몇일을 뜬눈으로 지새시던 장군께서도 이대로 보고만 있을수는 없었지요

 

그러나 염라대왕을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 하자니 염라대왕은 지하만 다스리는 대왕이시고

옥황상제을 찾아가 따지고 들자니 극락과 천당만을 다스리는 황제인지라

생각다 못해 찾아간곳이 천지창조를 주관하시는 조물주라 하네요

 

조물주를 찾아간 이순신 장군은 점잖은 어조로

조물주에게 “내조국 대한을 어떻게 건진 나라인데 이리도 참담하게 나라를 빼앗기게 했단 말이오?

그것도 내가 살아생전 단 한번도 패하지않은 극악무도한 왜놈들에게

이렇듯 허무하게 나라를 송두리째 빼앗기게 했느냐"고 원망하며

세상에 이런일은 없는 것이라며 조물주에게 따지고 드니

조물주가 “그러면 어찌하면 좋겠느냐”고 물었어요

그러자 장군께서

“당신은 사람과 천지만물을 만드는 조물주니까

 이완용 같은놈이 내 조국에 태어나 나라를 팔아먹었으니

 이완용 보다 더 훌륭하고 똑똑한 사람을 보내어 내 조국을 다시 되찾게 해주시오“ 했다 하네요

 

이말을 들은 조물주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하시는 말씀이

“그야 어렵지 않소만 나는 온세상를 관장하는 조물주로서 장군의 뜻대로 해야하는 명분이 내게는 없지않소?

 물론 장군의 조국 사랑하는 마음은 갸륵하지만 어디 세상일이 장군 뜻대로만 되겠소?

 세상일이란 자타가 공인할수 있는 명분이 필요한 것이요

 당신의 나라보다 더 큰 나라도 그 나라가 멸망할때 그에 합당한 명분이 없기에

 내가 도와주지 못한 것이라오!!"

이말을 들은 장군은 할말은 없었지만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큰 칼을 빼어들고

“나는 두번 죽어도 내조국이 망하는꼴은 볼수 없으니

 오늘 조물주 당신이 죽든 내가 죽든 사생 결판을 내자”

조물주에게 덤벼 들었지요

 

그러자 조물주가 크게 당황하며 손을 내저으며

“장군의 뜻은 잘알고 있으니 진정하시고 만인이 인정할만한 명분을 우리 함께 찾아봅시다” 라고 말하며

장군을 진정시키자

장군께서 “그럼 그 명분이 무엇인지 어서 말해 보시오!!” 하며 화를 누그러 트렸어요

이에 조물주가 한동안 곰곰 생각한 끝에 하시는 말씀이

“장군께서는 해전(海戰)에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고 나는 바둑에서 지금껏 한번도 패한적이

 없으니 바둑으로 나를 이긴다면 만인이 인정할 명분이 될수도 있을 것이요“ 했어요

이 말을 들은 장군께서 곰곰 생각해 보니 그도 그럴것이

이 세상에는 만인이 인정할수 있는 합당한 명분이 필요한것은 당연한 것인데

바둑으로 조물주를 이긴 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지라 큰 낭패가 아닐수 없었지요

그래서 "꼭 바둑으로 승부를 내야 하는가요?" 하고 물았더니

"내 생각으로는 바둑이 최선의 방법인듯 한데 달리 명분을 만들 방법이 있으면 말씀해 보시구려!!"하였어요

그러나 장군께서도 다른 방법이 없었지요

그렇다고 바다에 나가 해전(海戰)으로 승부를 내자고 말할수도 없고 난감(難堪)하고 또 난감했어요

 

그렇지만 장군께서는 이길이 아니면 내나라 내조국을 건질길이 없으니 어쩔수 없이

옛날일을 더듬으며 용기백배하였지요

판옥선 12척으로 일본수군 133척과 싸워 대승을 거둔 명량해전을 상기(想起) 하면서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卽必死 死卽必生)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요 죽고자 하면 살것이다'를 되뇌이며

“좋습니다 내 사전에 패배는 없는법 한번 싸워봅시다” 하였어요

 

그러니까 조물주께서 허허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이

“승패야 뻔한 일이나 단판승으로 할것이요 아님 3판2승으로 할것이요?” 하고 물었어요

그러자 장군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조물주는 만물을 창조하는 자리인지라 항상 바빠 지구전에 약할것이라 생각하고

일곱판을 두되 한판에 이완용이 보다 훌륭한 사람 한사람씩으로 하자고 제안 하였지요

 

이리하여 조물주와 희대의 바둑전쟁이 시작되었는데

천하의 명장 이순신 장군님이지만 만년을 바둑으로만 살아온 조물주한테는 어림도 없는지라

내리 3판을 지고 말았어요

이에 장군께서는 크게 실망하며 노심초사(勞心焦思) 큰 걱정을 하였는데

궁하면 통한다 했던가요?

번뜩 머리에 스친것이 한산대첩에서 사용한 “학익진”이 생각나

죽기아니면 살기로 다음판부터는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지구전으로 임하면서

세계 해전사에 길이 빛난 “학익진”을 펼쳐 내리 4판을 이겼어요

정말 통쾌한 일이 아닐수 없었지요

 

그러자 조물주가 하는말이

내 생에 당신같이 조국 사랑하는 사람도 처음이지만

망해가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나를 찾아온 이 또한 처음인지라

그 마음이 갸륵하고 충성스러워 내가 “학익진”을 알면서도 모른척 패해 주었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내가 4판을 졌으니

“약속대로 장군의 조국을 되찾고 부강한 나라를 만들 훌륭한 사람 네사람을 줄터이니

 어느곳에 태어나면 좋겠느냐“고 물었지요

그래서 장군께서는

“공평하게 남쪽지역에 두사람 북쪽지역에 두사람을 보내달라” 했어요

그리하여 조물주께서 나라를 구할 명석한 새생명을 이땅에 내려 보냈지요

 

남쪽인 경남의령에 1910년 한사람을 태어나게 했으며

그 다음 북쪽에 평양 만경대에 1912년에 한사람을 낳게 했어요

그리고 3년뒤 1915년에 또 북쪽 강원도 통천에 한사람을 보냈으며

끝으로 남쪽 경북 선산에 1917년 또 한사람을 보냈지요

이렇게 하여 한일합방이후 1910부터 1917년 사이에 네사람을 보냈어요

 

이 네사람은 일제 식민지하에서도 꿋꿋하게 잘자라

경남의령사람은 일찍이 장사를 시작하여 조선팔도 제일의 거부(巨富)가 되었으며

경북선산 사람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있다 뜻한바 있어

군인의 길을 걸어 조국수호의 역군(役軍)이 되었고

평양 만경대사람은 소련군 군관(軍官)이 되어 소련군 앞잡이가 되었지요

또한 강원도 통천사람은 농촌에서 농사일과 소를 기르며 꿈을키우고 있었어요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빼앗긴 주권을 우리힘으로 되찾지 못하자

열강인 미국과 소련에 의해 한반도는 반쪽으로 잘리우게 되었으며

남북한에 각각 다른정부가 들어서게 되었지요

한쪽은 미국에 의한 자본주의 국가가 만들어 지게 되었고

한쪽은 소련에 의한 공산주의국가가 들어서게 되었어요

 

이때 북쪽은 평양 만경대에서 태어난 사람이 권력을 잡고

북한을 통치하게 되었으니 이사람이 바로 1912. 4. 15생 김일성(金日成) 이지요

그리고 강원도 통천에서 태어난 사람은 공산정권하에서는 도저히 자신의 꿈을

키울수 없음을 알고 큰사람이 되기위해 소를팔아 자유가 보장된 서울로 내려온

1915. 11. 25생 정주영(鄭周永) 회장이지요

 

남한에서는 일찍이 장사를 시작하여 거부가된 경남 의령사람이 바로

1910. 2. 12생 이병철(李秉喆) 회장이구요

더 이상은 안되겠다 부패한 정권을 혁명으로 바꾸신 경북 선산사람이 바로

1917. 11. 14생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이지요

 

그러나 이 또한 운명의 장난인지

장군께서 조물주와 싸워 어렵게 보낸 4사람의 훌륭한 인물중 북쪽지역에서 태어난

정주영 회장이 남쪽 지역으로 내려왔으므로 3사람이 남한으로 몰려

부강한 자유대한을 만들었지요

 

이병철 회장은 세계적인 기업이 될수있도록 일찍이 전자산업의 발판을 마련하여

그 후손이 지금 전 세계를 대표하는 반도체와 IT산업의 선두주자로 우뚝설수 있었고

정주영 회장 또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불굴의 정신으로 하면된다를 실천하신

신화적인 인물이 되어 세계 최고의 조선술과 자동차의 대국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은 어려서부터 밥을 굶는 뼈저린 가난을 몸소 경험하였기에

우리는 못살고 못먹어도 우리 자손들만은 잘먹고 잘살게 만들자는 슬로건으로

새마을 운동을 주창하여 한강의 기적과 더불어 세계 역사상 가장 빠른 기간내에

세계에서 열손가락안에 드는 경제대국으로 우뚝설수있는 잘사는 나라를 만들었지요

 

그런데 김일성이가 통치한 북한의 실정은 어떠한가요?

6.25휴전협정이후 북한의 GNP는 200불이었고 남한은 70불이었지만

60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요?

 

물론 북한에는 훌륭한 사람이 한사람뿐이라 못살고

남한에는 훌륭한 사람이 세사람이나 되어

지금의 잘사는나라 부강한나라를 만들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예로부터 어느나라 어느민족이든 그나라와 그민족에 어떤인물 어떤 선구자가

나타 나느냐에 따라 그 나라 그 민족의 흥망성쇠(興亡盛衰)가 달려 있다 했어요

우리는

남북한이 갈린이후 남북한에 너무도 상반된 지도자가 나타남으로 해서

한쪽에서는 주민을 위한 정책으로 세계적으로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이 되었으며

한쪽에서는 주민을 수탈하는 정책으로 주민이 끼니를 걱정하는 아니 배고픔을 벗고자

제나라를 탈출하는 뼈아픈 현실이 되었음을 깊이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주민을 잘살게 하고 생활을 윤택하게 만든사람이 과연 누구이며

주민을 탄압하고 못살게 만든사람이 과연 누구인지는 자명하게 나타나지 않는지요?

 

아무튼

살아서도 나라사랑 죽어서도 나라사랑

성웅 이순신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언제나 한결같은 불멸(不滅)이기에

우리는 그를 영웅(英雄)을 넘어 성웅(聖雄)으로 추앙(推仰)하고 있는지도 몰라요

 

역사는 먼훗날 역사가들이 평할일이지만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고

우리민족을 빈곤과 가난에서 건져올려

세계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수 있도록 만드신분의

위대한 공로는 높이 평가되고 칭송(稱頌)해야 마땅하리라 생각이드는군요

 

옛부터 "세계를 지배한 크나큰 영웅에게도 많은 과는 있는법"이라 했어요

그러나 많은이들이 그들을 오늘날까지 영웅으로 칭송하는 이유는

그들이 이룩한 위대한 공(功)이 작은 과(過)보다는 크기 때문이라 하지요

 

큰나무는 그늘이라는 공(功)이 있어 많은이들이 편히 쉴수 있지만

그밑에는 태양빛이 없어 아무것도 자라지못하는 과(過)가 있음에도

누구도 그 큰나무를 나무라지 않듯이 ~~~~~~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일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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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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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부룩소 | 작성시간 22.05.26 녹림처사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뵙습니다
    우리나라 경제를
    우뚝서게한 3사람과
    북쪽사람 대해
    재미나게 글로
    올려주셨군요
    감사히 잘보고갑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녹림처사님~^^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녹림처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29 그래요 맞아요
    역사가 말해주듯 그럴듯한 이야기지요 ~~
  • 작성자롯데카이져 | 작성시간 22.05.28 영웅을 보내주면서 가난에서 벗어나게한
    야사지만 세사람은 영웅이 맞습니다
    지금은 민주주의와 자유가 잘못되어 사이비들이 판치는 세상이된것이 한스러울뿐입니다 새로운 대통령이 잘해나가길 바래야지요
    재미나게 잘 읽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녹림처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29 그래요 맞아요
    공정과 상식과 정의가 살아 숨쉬는 세상이 오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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