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방탄소년단의 위력

작성자녹림처사|작성시간23.06.18|조회수651 목록 댓글 0

♣ K팝 방탄소년단(BTS)의 위력 ♣

 

어제 토요일인 17일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예정된 대규모 행사로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도로 교통은 물론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어요

일부 구간에서는 도로 전면 통제를 하였고

서울시는 시민들의 안전 귀가를 위해 대중교통 배차를 늦은 밤까지 늘렸지요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낮 12시 부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가 시작됐어요

이른 아침부터 팬클럽 ‘아미’들이 몰려들었고

행사장으로 향하는 5호선 지하철도 각국 팬들로 북적였지요

오후에는 멤버 RM이 참석하는 이벤트와 불꽃놀이까지 예정돼 있어

엄청난 규모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전망했어요

서울시와 경찰은 30만명, 주최 측은 최대 75만명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었지요

 

경찰은 오후 2시를 기점으로 여의동로 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을 전면 통제 하였어요

이에 따라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162·261·262번 등 20개 버스 노선은 우회 운행했지요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나루 등 정류장 4곳은 일시적으로 폐쇄했으며

또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올림픽대로·노들로·강변북로 등

간선도로에는 교통순찰대 오토바이가 돌며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했어요

 

오후 8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불꽃놀이로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 우려가 있어, 행사장과 가까운 여의나루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 하였지요

 

대형 공연장이 밀집된 잠실도 상황은 마찬가지 였어요

가장 규모가 큰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주말 양일간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이 펼쳐졌지요

이 공연은 약 10만명을 수용해 내한 공연으로는

2017년 밴드 콜드플레이에 이은 역대 최대 규모였어요

 

뿐만 아니라 잠실 일대에서는 K팝 스타들의 콘서트도 같은 날 동시에 열렸지요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마마무가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했어요

KSPO DOME에서는 에스파·NCT DREAM·스트레이키즈 등

인기 아이돌 그룹이 대거 출연하는 롯데 패밀리 콘서트가 열렸지요

EBS 스타 캐릭터 펭수도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미팅을 갖었어요

 

또 잠실야구장에서는 토·일 오후 5시부터 ‘서울 라이벌’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가 맞붙는 잠실 더비가 열렸지요

이 행사들로 잠실 일대에는 14만여 명이 몰려들었어요 

모두 지하철 9호선이 지나는 올림픽공원역과 종합운동장역 근처 이지요

공연 시간 역시 오후 6시와 8시 사이에 몰려있어 전후 시간대 교통 마비를

피할 수 없었어요

이처럼  어제(토요일) 하루는 서울시내 전역이 온통 축제의 한마당 이었지요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위력은 대단 했어요

이번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축제 ‘BTS 10th 애니버서리 페스타’

경제적 효과가 5조원에 이른다고 하지요 

 

사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보이 그룹 H.O.T는

결성 당시 해외 진출을 고려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잘생긴 외모, 세련된 노래, 현란한 춤을 TV로 본 중국과

동남아 청년들이 열광했고, 이에 고무된 SM 등 기획사들이

해외 진출을 목표로 K팝 아이돌 그룹 만들기를 시작했지요

그러나 노래와 춤 못지않게 언어 장벽을 넘는 게 숙제였어요

재미교포 유진과 재일교포 슈를 발굴해 내놓은 첫 작품이 걸그룹 S.E.S 였지요

슈를 앞세워 일본에 진출했고 대만에선 가장 인기 있는 걸그룹이 됐어요

이것이 바로 K팝 열풍의 시작이었지요

 

원더걸스, 동방신기 등 토종 한국인 아이돌이 해외 진출에 나섰던

이 시기를 ‘K팝 1.0′이라 하지요

이후 최근까지는 다국적 그룹이 대세인 ‘K팝 2.0′ 시대이지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9명 중 쯔위는 대만인, 모모와 사나는 일본인이지요

많은 일본 소녀가 모모와 사나처럼 K팝 걸그룹이 되어

도쿄돔 무대에 서는 날을 꿈꾸며 한국에 왔어요

블랙핑크의 메인 댄서인 태국인 리사는 그 나라 청년들 사이에서

가장 닮고 싶은 롤모델이었지요

태국 총리도 “국위를 선양한 젊은이”라고 공개 칭찬했을 정도였어요

이것이 바로 K팝의 지평을 넓힌 사례들이지요

 

그러다 보니 마침내 한국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K팝 그룹이 등장하는

‘K팝 3.0′ 시대가 열렸어요

지난달 신곡 ‘카르마’를 선보인 걸그룹 블랙스완이 그 주인공이지요

국적과 인종 조합은 더욱 파격적인데

파투는 세네갈 출신의 벨기에 국적 흑인이고

가비는 독일 출신의 브라질 국적 백인이며

스리야는 인도인, 앤비는 미국인이지요

이들의 출신국은 K팝이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는 지역들이기도 하지요

 

K팝의 현지화 현상도 뚜렷해지고 있어요

일본에서 얼마 전 결성된 니쥬(NiziU)는 멤버 전원이 일본인이고

노래도 일본어로 한다는 점에서 K팝의 토착화 사례로 꼽히지요

JYP 엔터테인먼트 박진영 대표가 지난해 뉴욕과 LA 등 대도시를 돌며

A2K(아메리카 투 코리아)라는 글로벌 오디션을 연 것도

영어권에서 활동할 현지인 K팝 걸그룹 재원을 찾기 위해서였어요

 

이젠 ‘한국인이 부르거나 한국어로 불러야 K팝’이란 정의는 더 이상 맞지 않아요

누가, 무슨 언어로 부르건 ‘화려한 칼군무에 맞춰 숨소리조차 흐트러지지 않게 노래하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게 K팝’이란 것이지요

그 사이 K팝의 역사를 다시 쓴 BTS는 10주년을 맞았고,

이를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 아미(BTS 팬덤) 75만명이 한국을 찾고 있어요

K팝의 신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굼하지만 정말 대단한 열풍이 아닐수 없지요

너무도 자랑스런 대한민국 젊은이들!!  화이팅 ~~

 

-* 언제나 변함없는 녹림처사(一松) *-

다국적 걸그룹 불랙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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