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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 챕터 2][대사집] 티치엘 쥬스피앙 Ep1 Chapter 2. 운명의 끈

작성자[담임]미카엘레테|작성시간13.05.29|조회수2,227 목록 댓글 2

 

 

 

 

 

[주점 매그놀리아 와인]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케이트 : 어머, 티치엘씨 왔네? 반가워요.

 

데비 : 안녕하세용.

 

티치엘 쥬스피앙 : 야옹이는 잘 있나요?

 

데비 : 야옹이? 아아, 티치엘씨가 이름을 지으셨구낭. 호호.
물론이죠~

 

티치엘 쥬스피앙 : 어머, 야옹아~!!!
잘 지내고 있었니? 헤헤.

 

: 어머, 이 분이 이쁜 야옹이 주인 찾아 주신 분이구나!

 

티치엘 쥬스피앙 : 응?

 

: 저는 린 이라고 해요. 저도 이 고양이를 야옹이 라고 불렀었는데.
사실 이 고양이가 길을 잃고 거리에 있었을 때 제가 잠깐 돌봐 줬었어요.

 

티치엘 쥬스피앙 : 우와~! 정말요?
너무 반가워요. 저는 티치엘 이라고 해요.

 

 

 

 

 


티치엘 쥬스피앙 : 그럼 언니도 여행차 이 곳 까지 오신 거에요?

 

: 응. 티치엘은?

 

티치엘 쥬스피앙 : 저는요, 아빠 심부름으로 여기 온 거에요.

 

: 그렇구나. 그럼 혼자 여기 있는 거야?

 

티치엘 쥬스피앙 : 아뇨.
밀라 언니랑 같이 다녀요.

 

: 밀라 언니?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정말 좋은 언니에요!
저한테 정말 잘해 준답니다. 만난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밀라 언니랑 더 친해 지고 싶어요.

 

: 음. 그럼 그 언니한테 뭔가 보답을 하는 것이 어떨까?
티치엘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정말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빨리 어떤 걸 선물해야 할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린 언니! 정말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 그래, 잘 가. 다음에 또 만나!

 

티치엘 쥬스피앙 : 야옹아 안녕! 케이트씨, 데비씨도 안녕히 계세요~!

 

: 착한 야옹아, 너는 모두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구나.

 

 

 

 

 

[나르비크 거리]

 

티치엘 쥬스피앙 : 흐으음. 밀라 언니는 어떤 걸 좋아할까?

 

휘스커 : 어 ? 착한 티치엘 아냐?

 

파크 : 착한 티치엘!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또 만났네요? 헤헤.

 

휘스커 : 응. 어디 가는 길이야?

 

티치엘 쥬스피앙 : 그냥 돌아 다니고 있어요.

 

휘스커 : 흠...그런데 뭔가 고민이 있어 보이는데?

무슨 생각을 그렇게 열심히 해?

 

파크 : 무슨 생각했어?

 

티치엘 쥬스피앙 : 웅... 밀라 언니한테 뭔가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 지 몰라서요.

 

휘스커 : 우리 밀라님에게 선물을?

 

파크 : 선물?

 

휘스커 : 우리도 전에 선물 했다가...

 

파크 : 선물했다가 혼나기만 했어.

 

휘스커 : 우리도 끼워줘!

이번에 확실하게 만회해야지! 밀라에게 점수를 따겠어!

 

파크 : 따겠어!!!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요?

그럼 우리 어떤 걸 선물하는게 좋을까요?

 

휘스커 : 흠... 뭐가 좋을까.

 

파크 : 뭐가 좋을까.

 

휘스커 : 보양식을 준비하는 거야!!!

 

티치엘 쥬스피앙 : 보양식?

 

파크 : 보양식?

 

휘스커 : 그래, 밀라는 힘든 바다 생활을 오래 해 왔다구.

깊고 풍부한 맛의 육지 음식을 주면 아주 좋아할 거야!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좋은 생각이에요!

 

파크 : 좋은 생각이야!

 

휘스커 : 요리는 파크가 하면 될거야. 파크는 이래봬도 요리에 일가견이 있지.

안 그래, 파크?

 

파크 : 맞아!

나 요리 잘한다구!

 

휘스커 : 그럼 어떤 음식이 좋을까.

 

파크 : 영양 만점! 100년 묵은 버섯탕!

어때?

 

휘스커 : 좋았어!

 

티치엘 쥬스피앙 : 너무 맛있을 것 같아요!

 

휘스커 : 그럼 재료를 구해 와야 겠군. 어떤 것들이 필요하지?

 

파크 : 일단 100년 묵은 버섯 이 필요해. 그리고 허니베어의 고기 3개, 기타 갖은 양념!

 

휘스커 : 그래. 그럼 가장 중요한 100년 묵은 버섯은 우리가 구해 올께.

티치엘은 허니베어의 고기 3개를 구해 오도록 해.

 

티치엘 쥬스피앙 : 네에~!!!

 

 

 

 

 

 

[나르비크 거리]

 

휘스커 : 으으~ 무슨 버섯 나부랭이가 이렇게 구하기 힘든 거야?

 

파크 : 너무 힘들어.

 

휘스커 : 티치엘은 재료를 다 구했을 것 같은데, 어쩌지?

 

파크 : 어쩌지?

 

휘스커 : 어? 버섯이네?

 

파크 : 예쁘다~

 

휘스커 : 흐흐. 뭐 이것도 버섯이니까 적당히 이거나 넣자.

맛있게 만들면 아마 모를 거야.

 

파크 : 모를거야.

 

휘스커 : 어, 밀라잖아?

 

파크 : 밀라!

 

휘스커 : 보양식을 만들어서 여관으로 가면 되겠군.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재료를 가지고 왔어요.

 

휘스커 : 오오~ 정말 수고했어!

 

티치엘 쥬스피앙 : 100년 묵은 버섯은 구하셨어요?

 

휘스커 : 흠흠. 물론이지!

 

파크 : 물론!

 

휘스커 : 그럼 재료도 다 모였으니~

파크! 요리 부탁해!

 

파크 : 알았어!

 

티치엘 쥬스피앙 : 그런데... 밀라 언니는 어디 갔을까?

 

휘스커 : 아까 여관으로 들어 가는 걸 봤어.

 

티치엘 쥬스피앙 : 그렇군요!

빨리 만들어서 선물하고 싶어요!!!

 

휘스커 : 흐흐흐. 이제 나를 좋아하게 되겠지?

 

파크 : 좋아하겠지?

 

 

 

 

 

 

[여관 바다속으로]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밀라 네브라스카 : 으. 뭐야.

또 너희들이냐? 이번엔 세트로 왔네.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언니에게 줄 선물이 있어요.

 

휘스커 : 분명 좋아할 거야!

 

파크 : 좋아할 거야!

 

밀라 네브라스카 : 뭐, 뭐야 이건.

 

휘스커 : 짜잔~! 맛있고 영양 만점, 100년 묵은 버섯탕!

 

파크 : 맛있고 영양 만점!!!

 

밀라 네브라스카 : 너희들이 준비한... 나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흠. 이거 누가 만들었지?

 

파크 : 내가!

나 이래봬도 요리 잘 해!

 

밀라 네브라스카 : 네가 만들었다고?

너희들...날... 죽이고 싶냐?

 

휘스커 : 아냐 아냐, 이번엔 정말로 틀림 없어!

 

파크 : 틀림 없어!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우리를 못 믿는 거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으윽.

알았어, 알았으니까 울지 좀 마.

흠, 냄새는 꽤나 그럴싸한데?

어디 맛이나 한 번 봐야겠군.

뭐야, 맛이 꽤 괜찮잖아?

이거 의외인걸?

 

휘스커 / 파크 : 헤헤.

 

티치엘 쥬스피앙 : 맛있게 드셨다니 티치엘은 너무 기뻐요~!

 

밀라 네브라스카 : 어? 가만...

어째 배가 갑자기 살살 아픈데? 왜 이러지?

야! 너 대체 재료 뭐 쓴 거야?

 

파크 : 예쁜 버섯이랑... 허니베어의 고기랑 갖은 양념...

 

밀라 네브라스카 : 뭐? 예쁜 버섯? 아까는 100년 묵은 버섯탕이라면서?

 

휘스커 : 그... 그게 구하기 너무 힘들더라구. 그러던 차에 담벼락에 예쁜 버섯을 발견해서...

 

밀라 네브라스카 : 뭐? 그럼 알지도 못하는 버섯을 그냥 넣었단 말이야?

 

휘스커 : 흑, 아니 그게... 잘 해 볼라고 한 건데...

 

파크 : 잘 할라고 한 건데...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많이 아픈 거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내가 너희들 때문에 제 명에 못 살지!

네 이 녀석들! 기특하게 선물한다고 해서 내가 받아 줬더니만!

어디 오늘 한 번 끝을 내 보자!!!

 

휘스커 / 파크 : 끼야아악!!!

 

밀라 네브라스카 : 으윽.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많이 아파요?

흑, 어떡해... 죄송해요.

 

밀라 네브라스카 : 흠. 조금은 낫군.

 

티치엘 쥬스피앙 : 제가 빨리 가서 약을 구해 올께요!

 

밀라 네브라스카 : 같이 가자.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많이 아프시잖아요.

 

밀라 네브라스카 : 너를 어떻게 믿고?

무작정 기다리고 있느니 같이 가는 게 나아!

 

티치엘 쥬스피앙 : 그런데, 어디로 갈까요?

 

밀라 네브라스카 : 나르비크에 이런 거 잘 알 만한 사람은... 나스테 할멈!

그 할머니가 민간 요법에 도통하니 잘 알고 있을 거야.

 

티치엘 쥬스피앙 : 흑, 정말 죄송해요...

 

밀라 네브라스카 : 알았으니까, 빨리 가기나 하자. 울지 말고!

 

티치엘 쥬스피앙 : 네...

 

 

 

 

 

 

티치엘 쥬스피앙 : 할머니, 여쭤 보고 싶은 게 있어요.

 

나스테 : 응? 무슨 일이야, 예쁜 아가씨들~

 

밀라 네브라스카 : 제가 지금 정체를 알 수 없는 버섯을 먹고 탈이 났거든요?

혹시 좋은 약을 알 수 없을까요?

 

나스테 : 이런 ! 큰일 날 뻔 했구려.

마침 나에게 그 쪽으로 좋은 약이 있어요. 민간 요법이지만 효과 하나만은 내가 보증하지요.

자, 여기요. 지금 빨리 들어요.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고마워요!!!

 

밀라 네브라스카 : 고맙습니다.

벌써 한결 낫네요.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다행이에요...흑.

 

밀라 네브라스카 : 됐어, 이제. 그리고 제발 울지 좀 말라니까.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밀라 네브라스카 : 나스테 할머니, 신세 졌네요. 어떻게 갚죠?

 

나스테 : 어이쿠, 아니에요.

이 정도 가지고요 뭘.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정말 고마워요 할머니.

 

밀라 네브라스카 : 나중에라도 꼭 이 은혜 갚도록 하죠.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럼 전 갈께요.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히 계세요~!

 

나스테 : 잠깐!

두 사람한테서... 뭔가 특별한 게 느껴지는구료.

이런 걸 ... 운명의 끈으로 연결되었다고 해야 할까...?

 

티치엘 쥬스피앙 : 와~! 정말요? 그럼 앞으로 더 친해질 수 있겠네요?

 

밀라 네브라스카 : 운명의 끈?

그, 그럴 리가 없어요. 얘랑 무슨 운명의 끈?

전 그럼 이만.

 

나스테 : 이렇게 강하게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드문데...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같이 가요!!!

 

나스테 : 꼭 다시 와요!

보기 드문 인연을 보았구만...

 

 

 

 

 

[나르비크 거리]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여기 계셨었네요? 헤헤.

어? 언니?

흐응... 가 버리셨네...

 

나스테 : 그 때 그 아가씨군요.

 

티치엘 쥬스피앙 : 네. 그런데 언니가 왜 저렇게 급히 가신 걸까요...?

 

나스테 : 이리 와서 앉아 봐요.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나스테 : 아까 그 아가씨와 함께 전에 말하던 두 아가씨 사이의 인연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우.

그 아가씨... 안 그래 보였는데, 이 이야기에 관심이 많더군요.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그랬구나.

 

나스테 : 아가씨는 강한 행운을 타고 났어요. 보기 드물 정도로 강한 행운이지요.

 

티치엘 쥬스피앙 : 강한 행운?

 

나스테 : 아가씨의 행운이 어쩌면 밀라라는 그 아가씨에게 잘못하면 불행으로 가게 될 수가 있어요. 이 정도로 강한 행운은 주변인들의 불행과 연결되니까요.

 

티치엘 쥬스피앙 : 내 행운이 주변 사람들의 불행?

 

나스테 : 오랫동안 이 일을 했지만 아가씨들처럼 강하게 연결된 운명은 처음 봤답니다.

 

티치엘 쥬스피앙 : 우와~! 정말요?

제가 좋아하는 밀라 언니와 그렇게 깊은 인연이라니, 너무 좋아요! 헤헤.

 

나스테 : 흠, 내가 아가씨의 앞날을 한 번 봐 드리지요.

 

티치엘 쥬스피앙 : 앞날이요? 와~ 정말 신기해요!

어때요? 앞날이 보이셨어요?

 

나스테 : 이런...

흐릿해요... 아가씨의 앞날이 잘 보이지 않아요.

이런 적은 처음인데...

 

티치엘 쥬스피앙 : 웅.. 왜 그럴까요?

 

나스테 : 글쎄요...

호호, 너무 괘념치는 말아요. 운명이란 건 본인의 의지가 만들어 내는 거랍니다.

이 늙은 점장이의 말은 반쯤은 흘려 들어도 좋아요.

 

티치엘 쥬스피앙 : 할머니 덕분에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나스테 : 호호홋,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럼 나중에 또 놀러 와요.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오늘 감사했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헤헤. 밀라 언니 의외로 저런 이야기에 관심이 많구나~!

밀라 언니 저번에 재수가 없다고도 하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괴로워 하시던 것 같았는데.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무언가를 선물해 드려야 겠어! 이번에는 언니도 기뻐하실꺼야~!

 

 

 

 

 

[나르비크 거리]

 

휘스커 : 쳇. 이번에도 망했어.

잘 해 볼려고 한 건데, 또 점수만 깍였잖아!

 

파크 : 너무 무서웠어...흑.

 

휘스커 : 이러다가 밀라가 날 영영 싫어하고 마는 거 아냐?

이거 슬슬 불안해 지는데?

 

휘스커 / 파크 : 괴, 괴물이다!

 

파크 : 우엥, 무서워.

 

휘스커 : 쉬잇, 조용히 해.

 

상급병사 : 흠... 이제 그만 둘 때가 된 듯 하군.

더 이상 노출되어서는 곤란하겠어. 에쉴트님에게 보고 드려야 겠다.

 

파크 : 가...갔어?

 

휘스커 : 그런가봐. 휴~ 십년 감수했네.

그나저나 마을에 웬 괴물이지?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휘스커 : 조심해! 마을에 괴물이 있다!

엄청 무서워!!!

 

파크 : 어어엄~청 무서워!!!

 

휘스커 : 암튼 우린 간다. 조심해!

 

파크 : 조심 조심!!! 끼야아악!!!

 

티치엘 쥬스피앙 : 응? 무슨 말이지?

 

 

 

 

롱소드 굿나이트 : 아아아~! 또 만났군요! 예쁜 아가씨여!!!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롱소드 굿나이트 : 네에~! 저도 무척 반갑답니다.

그 동안 잘 지내셨나요?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재미있었어요.

 

롱소드 굿나이트 : 오오, 재미있었다구요?

그것 참 다행이군요. 재미있었다면 그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지요.

저도 재미있게 자알~ 지냈답니다. 가는 곳마다 인기 만점이라지요. 이 몸은 . 훗.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그렇군요.

아, 그런데 아저씨. 하나 궁금한 게 있어요.

 

롱소드 굿나이트 : 허, 여전히 아저씨라니. 갑자기 슬퍼지려 하는군요.

어떤 것이 궁금하죠? 예쁜 아가씨?

 

티치엘 쥬스피앙 : 제가 좋아하는 언니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거든요?

아주 좋은 언니인데, 언니랑 좀 더 친해지고 싶은데... 그래서 노력했는데 자꾸 언니 맘에 안 들게만 되요.

이번에는 행운을 부르는 물건을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어떤 것이 좋은지 잘 모르겠어요.

 

롱소드 굿나이트 : 호오~ 행운을 부르는 물건이요?

잘 모르겠는데요?

 

티치엘 쥬스피앙 : 그렇군요.

아, 그런데요.

마을에는 결계가 쳐져 있는데 몬스터가 나타날 수가 있나요?

 

롱소드 굿나이트 : 흐음, 글쎄요.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있겠어요? 훗, 물론 제 경우는 예외구요. 하하핫.

아무튼 이 세상에 완벽한 벽은 없답니다. 노력을 하면 어떤 단단한 벽이라도 무너질 수 있어요.

예쁜 아가씨, 당신의 마음도 언젠가는 전해질 수 있을 거에요.

이런 이런~

시간이 꽤 흐른 것 같은데, 전 이만 가던 길을 가야 겠군요.

인기인은 언제나 바쁘답니다. 히유~

 

티치엘 쥬스피앙 : 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

 

롱소드 굿나이트 : 안녕히~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마드므아젤~

 

티치엘 쥬스피앙 : 이제 뭐 하지?

매그놀리아 와인으로 놀러 갈까? 좋은 언니들이랑 야옹이도 만나고~! 헤헤.

 

 

 

 

 

 

[주점 매그놀리아 와인]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또 왔어요~!

 

케이트 : 안녕하세요...

 

데비 : 아~티치엘씨 오셨네? 안녕하세요?

 

티치엘 쥬스피앙 : 네에~!

응...? 언니 무슨 일 있어요?

 

케이트 : 아...

 

티치엘 쥬스피앙 : 오늘따라 케이트 언니 얼굴이 어두워 보여요.

 

케이트 : 이런, 내가 그렇게 찌푸리고 있었나요? 어쩌지, 티치엘씨까지 걱정하게 만들어 버렸으니.

사실은...

반지를 잃어 버리고 말았어요. 어머니가 남겨 주신 단 하나의 소중한 유품이었는데...

휴우...

 

티치엘 쥬스피앙 : 어떡해... 흑. 그런 소중한 것을...

티치엘에게는 비록 그런 소중한 엄마 유품은 없지만, 만약 있었다면...그리고 잃어 버렸다면 정말 너무 너무 슬플 것만 같아요.

 

데비 : 아가씨는 맘씨가 참 곱네용.

에구, 어쩌다 소매치기를 당해서...

 

티치엘 쥬스피앙 : 다시 찾을 수 있을지도 몰라요! 제가 다시 찾을 수 있도록 꼭 도와 드릴께요.

 

데비 : 아이고, 맘만이라고 고마워요. 그렇지 않아도 액시피터에 반지를 찾아 달라고 의뢰를 해 놓았답니당.

 

티치엘 쥬스피앙 : 꼭 찾을 수 있다면 좋을텐데...

 

밀라 네브라스카 : 역시, 여기에 있었군. 고양이랑 놀고 있었냐?

 

티치엘 쥬스피앙 : 흑, 언니이~

 

밀라 네브라스카 : 야, 너 또 왜 이래. 이제는 아예 내가 나타나자마자 우는 거냐?

 

티치엘 쥬스피앙 : 케이트 언니가 엄마의 유품인 반지를 잃어 버리고 말았대요. 너무나도 소중히 여기던 물건이었는데... 소매치기 당하고 말았대요...흑.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서, 지금 그거 때문에 울고 불고 하는 거야?

너도 참 대단하다. 이거 원, 너 이렇게 마음이 여려서 어떻게 살아 나갈래? 요 꼬맹아.

 

티치엘 쥬스피앙 : 그래도...흑.

 

밀라 네브라스카 :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그 반지를 찾아 줘야 하는 임무를 맡았어.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요? 그럼 밀라 언니랑 나라 케이트 언니를 도와 드릴 수 있겠네요!

 

케이트 : 아, 액시피터에서 오신 분이시군요?

 

밀라 네브라스카 : 네.

 

티치엘 쥬스피앙 : 우리가 꼭! 반지 찾아 드릴께요!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요 꼬맹이랑 한 조랍니다.

잃어 버린 반지를 찾아 주라는 말만 들었는데, 반지는 어떤 모양이고 또 어쩌다가 반지를 잃어 버린 거죠?

 

케이트 : 반지는 작은 분홍 산호가 박혀 있는 소박한 모양이랍니다. 소매치기를 당해서 잃어 버렸어요.

 

밀라 네브라스카 : 소매치기?

흠, 이거 별로 안 좋은데?

 

티치엘 쥬스피앙 : 왜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런 거라면 소매치기들을 빨리 찾아야 해. 그 놈들은 당장 돈을 마련하려고 바로 바로 팔아 버리거든.

그나 저나 소매치기 놈들... 어떻게 잡아야 한다?

 

초난감 : 오우~ 소매치기라면 내가 알고 있지~!

 

밀라 네브라스카 : 응? 누구야, 이 혀 꼬부라지는 소리는?

 

 

 

 

 

밀라 네브라스카 : 흠, 그 쪽은 소매치기들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는 건가?

 

초난감 : 그 쪽이라니! 훗, 그냥 브라운~ 아니면 초난감 이라고 불러 주겠어?

 

티치엘 쥬스피앙 : 브라운 아저씨, 그럼 소매치기들은 어디에 있어요?

 

초난감 : 켁, 아저씨? 제발 아저씨라는 말은 빼 주지 않겠어?

어쨌든 그건 종말 쉬운 질문인걸. 이 초난감은 답을 알고 있지.

하지만 공짜로는 난감하다구~

 

밀라 네브라스카 : 그럼 우리가 뭘 어째야 하는거지?

 

초난감 : 분홍 산호! 아아. 분홍 산호는 종말 아름답다구~

무희 님이 쿠러셨어. 분홍 산호는 연인들끼리 주고 받는 사랑의 표시라구.

아아~ 무희님이 분홍 산호를 받으신다면 나한테 무척 캄사해하시겠지.

 

밀라 네브라스카 : 결국 분홍 산호를 갖다 달라는 얘기로군. 알았어. 그 정도야 구해다 주지.

 

티치엘 쥬스피앙 : 그런데, 분홍 산호는 어디서 구하는 거죠?

 

밀라 네브라스카 : 분홍 산호라면 나르비크 특산물 아냐? 그건 이 주변 해안가에 널렸다구.

 

초난감 : 구하기 쉬우면 내가 왜 부탁을 하겠엉~? 요즘 이상하게 구하기 힘들더라구.

그런데 뭐더라? 롱소드굿나이트? 그런 이상한 이름의 사람이 갖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 그 사람은 나르비크 거리에서 찾을 수 있을꺼야.

 

밀라 네브라스카 : 롱소드굿나이트? 그 특이한 이름 어디선가 들어 본 것 같은데?

그럼 거리에서 그 롱소드굿나이트라는 자를 찾아 봐야 겠군.

 

데비 : 수고하세용~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네용~

 

티치엘 쥬스피앙 : 꼭 반지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밀라 네브라스카 : 조만간 다시 찾아 뵙죠.

 

 

 

 

 

[나르비크 거리]

 

밀라 네브라스카 : 그 롱소드인가 뭔가 하는 사람 어디 있는 거지?

 

티치엘 쥬스피앙 : 흐음~ 이상하다. 나르비크 거리에서 몇 번 만났었는데...

 

롱소드 굿나이트 : 거기 두분. 무언가 곤란한 일이 생기신 건가요.

 

티치엘 쥬스피앙 : 앗, 찾았다아~!!!

 

롱소드 굿나이트 : 후후. 저는 자유로운 바람처럼 온 세상을 여행하는 [베테랑 여행가 롱소드 굿나이트]라고 합니다.

여행을 하던 도중 두분의 한숨 소리를 듣고 도움이 되고자 발걸음을 돌렸지요.

아아, 사양할 필요는 없어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것 만큼 낭만적인 일은 없으니까요.

 

밀라 네브라스카 : (어째서 자기 소개를 만날 때마다 하는 거지?)

 

티치엘 쥬스피앙 : 롱소드 아저씨, 혹시 분홍 산호를 갖고 있어요?

 

롱소드 굿나이트 : 분홍 산호를 찾고 계신다고 하셨던가요. 마침 저한테 한 개 있긴 합니다만.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요? 너무 고마워요~!!!

 

롱소드 굿나이트 : 흐응? 전 아직 준다는 소리는 하지 않은 걸로 기억하는데요?

 

밀라 네브라스카 : 이 봐, 지금 장난 하자는 거야?

 

롱소드 굿나이트 : 이 분홍 산호는 사랑의 결실을 상징하는 물건이죠.]

그리고 사랑은 당연히 용감한 자, 즉 용자만이 쟁취할 수 있는 법!

자 그럼 용자의 자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건 바로 빠른 행동력이랍니다.

 

밀라 네브라스카 :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야!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롱소드 굿나이트 : 빠른 행동력을 알아볼 수 있는 건 누가 뭐래도 달리기가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달리기 테스트를 해서 자신이 용자임을 증명한다면 분홍산호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가요. 도전해 볼 마음이 있으신가요?

 

밀라 네브라스카 : (임무를 마치기는 해야 할텐데... 이런 정신 나간 사람의 말대로 해야 하나? 이거 참 황당해서.)

달리기?

 

티치엘 쥬스피앙 : 달리기요? 너무 재밌겠다~!!!

 

밀라 네브라스카 : 아주 신났구만.

휴우, 어쩔 수 없지. 대체 어떻게 달려야 하지?

 

롱소드 굿나이트 : 좋습니다. 그럼 룰을 알려드리도록 하지요.

마법상점에서 시작해서 여관을 찍고 잠화점, 무기점 순으로 포인트를 찍으면 1바퀴로 인정이 됩니다.

제한시간 4분내에 3바퀴를 돌면 합격으로 인정해드리지요.

자 그럼 출발하세요!

 

 

 

 

 

[나르비크 거리]

 

롱소드 굿나이트 : 시간 내에 3바퀴를 모두 도셨군요. 후후. 생각보다 자질이 뛰어난데요?

그럼 약속대로 분홍 산호를 드리도록 하지요. 지금 상당히 구하기 힘든 거랍니다. 상당히요...

 

티치엘 쥬스피앙 : 어머, 이거 너무 예뻐요~!

 

밀라 네브라스카 : 흠, 이제 이것도 구했으니 다시 매그놀리아 와인초난감에게 가 봐야 겠군.

 

티치엘 쥬스피앙 : 응? 언제 가셨지?

 

밀라 네브라스카 : 정말 대책 없구만.

 

롱소드 굿나이트 : 밀라 네브라스카, 티치엘 쥬스피앙.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매그놀리아 와인]

 

초난감 : 분홍산호를 가져왔구나.

종말 캄사. 캄사해.

약속대로 분홍 산호를 가져다 줬으니, 그 소매치기 소년들이 사는 하수도 입구를 알려 주겠어~

그 애들은 나르비크 지하의 하수도에 살아.

나르비크 워프 포인트 근처 비~밀스러운 곳에 하수도 입구가 있으니 가보라구..

난 이제 이 분홍 산호를 무희님께 전해드려야지.

아아 무희님. 종말 살람해요~

 

 

 

 

 

[하수도]

 

밀라 네브라스카 : 휴, 이제 다 해치운 건가. 아니 무슨 이런 곳에 몬스터들이 우글우글한 거지?

 

티치엘 쥬스피앙 : 마을엔 결계가 쳐져 있어서 안쪽으로 몬스터가 들어올 수 없다고 알고 있는데 ...뭔가 이상해요.

어? 이 문은 뭘까?

 

밀라 네브라스카 : 이런 하수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문인걸?

열리지는 않는군. 이거 대체 어디에 연결된 거지?

이 문의 위치는...흠. 설마???

 

레미 : 아, 아니, 어떻게?

 

: 응? 누구지?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왔어?

 

밀라 네브라스카 : 흠. 너희들이 나르비크의 소매치기들이로구나.

생각보다도 더 어린데? 너희들 여기서 사냐?

 

: ...왜요? 혹시...우리 잡으러 온 거에요?

 

레미 : 그, 그런데 괴물은?

 

티치엘 쥬스피앙 : 걱정마~! 여기 있던 몬스터들은 우리가 다 잡았어!

 

밀라 네브라스카 : 흠. 어떻게 참고 살았던 거냐...

 

: 너무너무 고마워요! 이제 좀 안심이 되네!!!

 

레미 : 우, 우리 아지트를 다, 다시 찾게 되었어.

 

밀라 네브라스카 : 그건 그렇고 너희들에게 진짜 볼 일은 따로 있어.

요근래에 반지를 하나 훔치지 않았어? 작은 분홍 산호가 박혀 있는 반지 말이야.

 

레미 : 바, 반지?

 

: 훔치기는 했지만...

......벌써 암시장에 내다 팔아 버렸는데...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이야? 그럼 어쩌지....

 

밀라 네브라스카 : 어쩐지 이렇게 될 것 같더라.

이 시점에서...이 임무는 실패야.

 

티치엘 쥬스피앙 : 케이트 언니랑 데비 언니한테 너무 미안해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도 하는 데까지 했잖아. 그래도 안된 건 어쩔 수 없지 뭐.

나르비크 한복판에서 달리기까지 하고 원.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밀라 네브라스카 : 아 참, 그런데 너희 꼬마들!

계속 여기서 소매치기 하면서 살 꺼야? 참견하려고 하는 말은 아니고, 꽤 힘들어 보여서 말이야.

 

: 힘들지만 그래도...다른 갈 곳이 없는걸...

 

레미 : 여, 여기가 우리 집이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흐음, 그래?

여기서 볼 일은 어느 정도 끝났으니 이제 가 봐야겠군.

어이 꼬맹이! 그만 축 쳐져 있고, 액시피터나 가 보자!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액시피터 슈왈터 집무실]

 

슈왈터 : 이번 임무는 어땠나.

 

티치엘 쥬스피앙 : 케이트 언니한테 반지...못 찾아 드렸어요...

 

슈왈터 : 좀 어려웠었나보군?

 

밀라 네브라스카 : 어렵다기 보다는 단지 한 발 늦었던 것 뿐이야. 이미 암시장 쪽으로 넘어간 듯 하더군.

 

슈왈터 : 그런가? 알았네.

그럼 티치엘은 먼저 나가 보거라. 밀라와는 더 할 얘기가 있으니...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밀라 네브라스카 : 할 얘기라니 뭐지?

 

슈왈터 : 그 반지, 찾고자 했으면 암시장 쪽으로 넘어갔다 해도 찾을 수 있었을텐데?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도 나로서는 할 만큼 했다구.

 

슈왈터 : 흠, 그런가...

임무를 해결하지 못해서 티치엘은 무척 상심한 것 같더군. 어머니의 유품이라...자신의 상황이 생각났던 거겠지.

 

밀라 네브라스카 : 자신의 상황이라니?

 

슈왈터 : 티치엘은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지.

티치엘의 모친은 티치엘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고 말았어. 티치엘은 그 때의 충격으로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지만.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랬군...

 

슈왈터 : 지금까지처럼 그 아이를 잘 보살펴 주길 바래.

 

밀라 네브라스카 : 흐음...

아, 하나 말해 줄 것이 있어.

나르비크에 사정이 좀 딱한 소매치기 소년들이 있더라구. 하수도에서 살고 있어.

 

슈왈터 : 그런 아이들이 있단 말인가?

 

밀라 네브라스카 : 흠, 내가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려는 것은 아니고.

뭐 그런 아이들도 있으니 참고하라 이거지...

 

슈왈터 : 그렇군.

 

밀라 네브라스카 : 할 얘기는 다 끝난 건가? 그럼 난 가 볼께.

 

 

 

 

 

[액시피터]

 

알렌 : 지부장님과 이야기는 다 하셨나요?

그럼 다음 임무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방금 새 임무가 들어 왔거든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새 또? 후아~ 엄청 부려 먹는군.

 

알렌 : 이번에는 나르비크 거리에서 점을 치고 있는 나스테 할머니의 의뢰입니다.

 

밀라 네브라스카 : 윽, 그 점쟁이 할머니?

 

티치엘 쥬스피앙 : 나스테 할머니!

 

알렌 : 의뢰인을 이미 알고 있다니 다행이군요.

그 분은 분홍 산호를 구해 달라는 의뢰를 하셨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직접 만나서 여쭤 보세요.

 

밀라 네브라스카 : 알았어. 가자, 꼬맹아!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나르비크 거리]

 

나스테 : 아유, 아가씨들 또 오셨구랴.

어디, 오늘은 앞으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얘기해 볼까요?

 

밀라 네브라스카 : 할머니, 그것 때문에 온 게 아니에요!

분홍 산호를 구해 달라고 액시피터에 의뢰하셨죠?

 

나스테 : 호옹.....그랬었지요.

 

티치엘 쥬스피앙 : 우리가 그 의뢰를 맡게 되었어요.

 

나스테 : 오옹.....아가씨들은 액시피터의 기사님들이었군요.

고운 아가씨들이라 전혀 몰랐다우.

 

밀라 네브라스카 : 기사 나부랭이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거기 일 잠시 도와주는 중이에요.

 

나스테 : 그렇군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런데 분홍 산호는 왜 필요한 거죠?

 

나스테 : 쉬잇! 이건 비밀인데, 사실 의뢰자는 내가 아니라 따로 있다우.

데비가 이 일을 의뢰한 거에요. 케이트가 반지를 잃어버리고 너무 상심해 있으니, 똑같이 생긴 새 반지를 만들어 주기로 한 거지요.

아직은 케이트 모르게 하려고, 내가 대신 액시피터에 의뢰한 거랍니다.

 

티치엘 쥬스피앙 : 새 반지를 만들어 드린다구요?

엄마의 유품을 잃어 버린 것은 아쉽지만...그래도, 데비 언니의 마음 때문에 기뻐하실 거에요!

 

나스테 : 원래의 모양대로 만들려면 분홍 산호가 필요한데, 요즘 구하기가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속삭임의 해안 입구 1이라는 릴리즈 에어리어에서 분홍 산호를 캐서 장사를 하는 바하리라는 상인이 있는데, 그 사람이 뭔가 알고 있을 거에요.

그럼 아가씨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

 

티치엘 쥬스피앙 : 이번에는 꼭! 구해 올께요!

 

밀라 네브라스카 : 다녀 올께요. 꼬맹아, 가자.

 

티치엘 쥬스피앙 : 네!

 

밀라 네브라스카 : (꼬맹이가 기운이 좀 나나 본데? 훗, 다행이군.)

 

 

 

 

 

[속삭임의 해안 입구1]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여기서 분홍 산호를 팔고 계신다는 바하리 할아버지세요?

 

바하리 : 내가 바하리 맞는데. 무슨 일이지?

 

밀라 네브라스카 : 분홍 산호를 구해 오라는 의뢰를 받았는데, 대체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감이 통 안 잡혀서요. 이 곳이 분홍 산호의 특산지라고 하더만, 씨가 말라 버렸는지 못 찾겠네요.

 

바하리 : 찾기 힘들었을꺼야...

나는 이 부근에서 꽤 오랫동안 분홍 산호를 채취해서 파는 일을 해 왔었지.

알고 있겠지만 분홍 산호는 여러모로 유용해서 좋은 벌이가 되어 왔다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분홍 산호가 푸르게 변질이 되더군. 푸른 산호는 어디에도 쓸모가 없지.

내가 보기에 산호들이 푸르게 변하기 시작한 근원지는 산호 동굴인 것 같아. 대관절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내가 직접 알아보고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그 곳은 왠지 꺼려지는 곳이라...

 

티치엘 쥬스피앙 : 왜요?

 

바하리 : 이 지방의 전설 때문이네.

산호 동굴에는 어떤 현자가 숨어 살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지. 그 자의 나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고 지니고 있는 지혜 또한 보통 사람들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전해진다네.

난 두려워. 그 현자에게 잘못 보였다가는 뼈도 못 추리게 될 거야.

 

밀라 네브라스카 : 어휴, 그걸 믿어요? 그 전설 혹시 다 거짓말 아닐까? 그냥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은데...

 

바하리 : 물론 그건 나도 알지만 어렸을 때부터 들어 온 이야기라, 괜히 맘에 걸리는 짓은 하고 싶지 않아. 그 현자에 대한 좋은 이야기와 무서운 이야기가 함께 전해 내려오기 때문에...

 

밀라 네브라스카 : 그 산호 동굴이라는 곳은 어디죠?

 

바하리 : 산호 동굴속삭임의 해안 1의 해안선을 따라서 쭉 내려가다 보면 시노프 던전 근처에 있다네. 부디 잘 해결해 주길 바라네.

지금 이 사건 때문에 손해가 이만 저만이 아니라서 말이야. 꼭 좀 부탁하네.

 

티치엘 쥬스피앙 : 전설 속의 현자님이라니~! 재미있을 것 같아요!!!

 

바하리 : 너무 쉽게 생각하면 큰 코 다쳐. 정말로 조심해야 해.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네.

분홍 산호를 찾아야지~!

 

바하리 : 잠깐!!!

내 한가지 중요한 사실을 가르쳐 주지 않았군.

잠시 내 말투가 이상해져도 이해해 주게나, 에헴.

이번 산호 동굴에서의 보스전팀 이벤트입니다.

접속한 팀원들 중 같은 필드에 있으면서, 이 부분까지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은 팀원이 있으면 다음 이벤트가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이 점 유의하셔서 같이 보스전이 일어날 필드로 갈 팀원들을 선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보스전을 치르기 전에 인벤토리를 넉넉히 비우셔서 보상 아이템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휴, 힘들었어...어떤가. 잘 알았나?

 

밀라 네브라스카 : 대...대단해. 이렇게나 말투가 바뀔 수 있다니.

 

티치엘 쥬스피앙 : 좋은 정보 고마워요~! 그럼 우리는 산호 동굴로 가 볼께요~!

 

 

 

 

 

[산호 동굴]

 

티치엘 쥬스피앙 : 어머, 정말 큰 거북님이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현자가 있다더니, 무슨 저 따위 괴물이 있는 거야! 꼬맹아, 신기하다고 좋아할 때가 아냐. 조심해라!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네~!

 

엔피니온 : 내 스스로 나를 결박하기 위해 만든 결계...풀었구나. 기다리고 있었다...나를 깨우고 다시 잠들게 할 자들을.

 

티치엘 쥬스피앙 : 거북님! 혹시 전설 속의 현자세요?

 

밀라 네브라스카 : 거북이 괴물이 휀 현자?

그럼 저기 비석에 글 쓴 엔피니온 이라는 자가 너야?

 

엔피니온 : 한 때... 그렇게 불리워지기도...하지만...지금의 나는...

 

티치엘 쥬스피앙 : 거북님~! 현자님~! 궁금한 게 있어요. 분홍 산호가 왜 갑자기 푸르게 변한 거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혹시 네 짓이야?

 

엔피니온 : 나를...다시 잠 들게 해줘...

 

밀라 네브라스카 : 잠 들게 해 달라니, 어쩌라는 거지?

 

엔피니온 : 그렇게 못하겠다면 그냥...나를...

...죽여...

그럼 분홍 산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티치엘 쥬스피앙 : 죽여 달라고요?

 

엔피니온 : 난...위험해졌다...

이제 더 이상...이성을 제어하기 힘들군...

 

밀라 네브라스카 : 흠, 무슨 말인지 알겠어.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엔피니온 : 너희들이 와 줘서...다행이다...그럼 이제 빨리 선택...해라...

 

 

 

 

 

엔피니온 : 이제...돌아 갈 시간이군...

 

티치엘 쥬스피앙 : 현자님의 모습이 변했어!!!

 

밀라 네브라스카 : 이것이 원래의 현자 엔피니온의 본모습이었군. 원래도 거북이었네?

 

엔피니온 : 이...이제 다 끝난...

머나먼 곳으로 갈 거다.

다시 꿈을 꿀 거야. 이번에는 방해 받지 않도록.

깨어나고 싶지 않았는데...그 자는...

그 자가 방해했지. 난...변했어.

 

티치엘 쥬스피앙 : 응? 너무 멀리 가지는 마세요~! 현자님!

어? 이거 탄생석?

 

엔피니온 : 여기서 온 힘... 나를 변화시켰다.

이것은 별의 힘...모든 것의 시작과 끝...

 

티치엘 쥬스피앙 : 예?

 

밀라 네브라스카 : 그 자? 그 자라니 누구지?

 

엔피니온 : 처음부터 이 세계와 동화될 수 없었던 우리...

왔던 그 곳으로...

 

티치엘 쥬스피앙 : 거북 현자님!!!

 

밀라 네브라스카 : 가 버렸어.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로 멀리 가 버리신 거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 다신 못 올거야.

분홍 산호는 다시 돌아 왔으니, 해결 된건가... 그럼 이제 액시피터로 돌아 가자.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액시피터 슈왈터 집무실]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임무 마치고 왔어요.

 

슈왈터 : 왔구나.

 

알렌 : 안녕하세요!

 

슈왈터 : 이번 임무는 성공적으로 마쳤구나.

 

알렌 : 나스테 할머니가 무척 고마워 하시더라구요.

 

티치엘 쥬스피앙 : 그래요? 헤헤.

 

알렌 : 지금 분홍 산호의 생산량이 정상으로 돌아갔다고 해요.

 

슈왈터 : 훗, 너희들은 주어진 임무 이상을 달성한 거다.

정말 수고했어.

그럼 이번 임무에 대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

 

티치엘 쥬스피앙 : 고맙습니다아~!!!

 

밀라 네브라스카 : 흐음.

 

알렌 : 축하드려요.

 

슈왈터 : 그럼 임무도 다 마쳤으니, 마을 구경이라도 하면서 쉬고 있거라.

 

티치엘 쥬스피앙 : 네에~!!! 와~ 신난다!!!

 

밀라 네브라스카 : 그럼 이만 가 볼께.

 

 

 

 

 

 

[나르비크 거리]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우리 어디로 놀러 갈까요? 헤헤.

 

밀라 네브라스카 : 흠, 난 좀 바쁜 일이...

 

티치엘 쥬스피앙 : 린 언니다!!! 린 언니~!!!

 

: 와아~ 또 만났네! 반가워.

옆에 계신 분은 저번에 말한 그 언니?

 

밀라 네브라스카 : 뭐라고 말한 거냐...

 

티치엘 쥬스피앙 : 아 참! 소개할게요.

이 언니는 전에도 말한, 저를 돌봐 주시는 고마운 밀라 언니에요~!

 

: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말씀 많이 들었어요.

 

티치엘 쥬스피앙 : 그리고 이 쪽은 린 언니요! 저처럼 매그 놀리아 와인의 야옹이랑 친구에요~!

 

: 안녕하세요.

티치엘이 밀라씨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정말 좋은 언니라면서.

 

밀라 네브라스카 : 흠. 그렇군요.

아, 그런데 나는 좀 바쁜 일이 있어서 가 봐야 겠군요.

그럼 이만.

 

티치엘 쥬스피앙 : 응? 언니 어디 가는 거지?

 

밀라 네브라스카 : 꼬맹아, 담에 보자.

 

: 많이 바쁘신가부네.

 

티치엘 쥬스피앙 : 네...

 

: 아, 저번에 말한 선물은 어떻게 되었어?

 

티치엘 쥬스피앙 : 맛있는 보양식을 해 드리려고 했었는데...그만 잘못되어 버리고 말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을 선물하려 해요~!!

 

: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 와 그거 멋진데?

 

티치엘 쥬스피앙 : 그런데...어떤 걸 해 줘야 할지는 모르겠어요.

 

: 흐음~

행운을 가져다 주는 물건! 이건 어때? 미네의 발톱!

 

티치엘 쥬스피앙 : 미네의 발톱?

 

: 지니고 있으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많은 여행자들이 지니고 있지.

 

티치엘 쥬스피앙 : 우와~! 너무 너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요. 그건 어디서 구할 수 있어요?

 

: 크라이덴 평원 6에서 구할 수 있어.

 

티치엘 쥬스피앙 : 와아~ 너무 고마워요~!!!

 

: 아쉽지만 나도 일이 있어서 그만 가 봐야 겠어.

 

티치엘 쥬스피앙 : 흐음~ 그래요...?

 

: 그럼 안녕...다시 또 만나자...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히 가세요~

빨리 미네의 발톱을 구하러 크라이덴 평원 6에 가 봐야겠어~!!!

 

나스테 : 아가씨, 그렇게 급히 어딜 가는 거에요?

 

티치엘 쥬스피앙 : 크라이덴 평원 6이요! 거기서 미네의 발톱을 구하려구요! 선물해야 하거든요~!! 헤헤.

 

나스테 : 그 곳은 몬스터가 나오는 위험한 곳이라오! 아가씨 혼자 가기에는 너무 위험해. 전의 그 언니라는 사람과 같이 가지 그래요.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괜찮아요. 그리고 이건 밀라 언니한테 선물해야 하는 거라 비밀로 해야 되요. 그럼 저는 가 볼께요. 나스테 할머니!

 

나스테 : 위험한 곳에 저런 아가씨 혼자...걱정 되는데... 

 

 

 

 

 

: 실패했다고?

 

정체불명의 병사 : 예, 죄송합니다...

생각보다 강했습니다.

 

: 흐음...역시 쉽지 않은 건가...

 

 

 

 

 

[크라이덴 평원 6]

 

티치엘 쥬스피앙 : 와아~!!! 드디어 미네의 발톱을 구했다아~!!!

좀 힘들었지만 밀라 언니한테 줄 선물을 마련해서 너무 기분 좋아~!!!

이제 나르비크로 돌아...

안녕하세요~!

 

정체불명의 병사 : 이 아이인가. 영광의 홀을 가지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병사 2 : 엘베리크의 행방이 묘연한 지금. 남은 것은 저 아이이니.

 

티치엘 쥬스피앙 : 아저씨들 누구세요? 저 알아요?

울 아빠도 알아요? 어디 계세요?

 

정체불명의 병사 : 혹시 영광의 홀을 갖고 있나? 그렇다면 우리에게 넘겨. 그건 저주받은 물건이다. 재앙을 가지고 올 거야.

 

루시안 칼츠 : 이 봐! 여자 아이 하나한테 우루루 몰려 들은 꼴이라니!!! 뭐 하는 짓이야!

 

정체불명의 병사 : 이런, 방해꾼인가.

네가 끼어들 자리가 아니다. 살고 싶다면 가던 길을 가는 게 좋을 걸.

아니, 이미 우리 일에 관여되었으니 없애는 게 좋겠군.

 

보리스 진네만 : 흐음...어쩔 수 없게 된 건가.

 

밀라 네브라스카 : 야 이 꼬맹아! 혼자서 이런 위험한 데를 돌아 다니다니, 어쩌자는 거야? 앙?

어라? 댁들은 뉘시지?

 

정체불명의 병사 3 : 모두 앲애 버리자!

 

밀라 네브라스카 : 이거 생각치도 못했던 환대인걸?

 

티치엘 쥬스피앙 : 모두 조심하세요!!!

 

 

 

 

 

 

[크라이덴 평원 6]

 

정체불명의 병사 : 으윽...실패다.

후퇴!!!

 

루시안 칼츠 : 앗!!!

쳇, 되게 잽싸네~

 

밀라 네브라스카 : 대체 저 놈들 뭐지?

 

보리스 진네만 : 별 일 없어 다행이군.

 

티치엘 쥬스피앙 : 여러분, 모두 괜찮아요?

 

밀라 네브라스카 : 앗, 꼬맹아 괜찮냐?

 

티치엘 쥬스피앙 : 네에~!!!

그런데, 누구세요? 저는 티치엘이라고 해요.

도와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루시안 칼츠 : 나는 루시안이라고 해. 액시피터 기사단 소속이야.

 

보리스 진네만 : 나는 보리스.

 

밀라 네브라스카 : 엥? 액시피터 기사단이라고?

 

루시안 칼츠 : 보리스도 나랑 같이 액시피터 기사단이야.

 

밀라 네브라스카 : 흐음, 어쨌든 도와줘서 고맙군. 나는 밀라, 해적 붉은 사수의 선장이지.

 

루시안 칼츠 : 해적? 이야아~!!! 멋진데?

해적이면 이 바다 저 바다 많이 다녀 봤겠네? 그 생활도 나름대로 재미있지? 그런데 정말로 바다에서 만나면 돈 뺏고 막 그러는 거야?

 

보리스 진네만 : 루시안...그만.

 

루시안 칼츠 : 그런데 어쩌다가 저런 나쁜 놈들한테 걸린 거야?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여자애 한 명한테 저렇게 떼로 덤벼 들다니! 보통 나쁜 놈들이 아닌걸?

 

티치엘 쥬스피앙 : 저도 몰라요.

그런데 저 사람들은 저를 알고 있나봐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디선가 본 듯도 한데...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 잘 생각해 봐. 저 놈들 대체 뭐 하는 놈들이야?

 

티치엘 쥬스피앙 : 흐음...정말 생각이 안 나네요.

 

밀라 네브라스카 : 으휴...

하여간!!! 네가 혼자서 멋대로 위험한 데를 돌아 다니니까 이런 일이 생기지!

 

루시안 칼츠 : 아~ 그래도 다친 사람 없이 잘 해결되어서 다행이다~

우리는 그럼 이만 가 볼께. 할 일이 있어서 말이지.

 

티치엘 쥬스피앙 : 정말 고마웠어요~! 다음에 나르비크에서 만나게 되면 꼭 보답할께요!!!

 

루시안 칼츠 : 훗, 이 루시안님에게는 별 것도 아니었는데 뭐~

그럼 안녕!!!

 

보리스 진네만 : 그럼 이만.

 

밀라 네브라스카 : 흠. 담에 나르비크에서 만나게 되면 내가 럼주 한 잔 사지. 다음에 보자고.

꼬맹아, 이번엔 운이 좋았지만 명심해!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또 있으면 안돼! 알았냐?

 

티치엘 쥬스피앙 : 네...죄송해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건 그렇고 혼자 여기까지 와서 대체 뭐 한거야?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짜잔!!! 언니 선물이요!

 

밀라 네브라스카 : 엥? 이거 뭐냐?

 

티치엘 쥬스피앙 :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미네의 발톱이요!

언니 요즘 운이 없다면서 힘들어 하셨잖아요. 이번 선물은 꼭 언니 맘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밀라 네브라스카 : 고맙다.

꼬맹이가 이런 기특한 생각도 하고, 웬일이냐.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맘에 드는 것 같아서 정말 기뻐요~!!

 

밀라 네브라스카 : 흥, 녀석. 자 그럼 나르비크로 돌아 가자!

 

티치엘 쥬스피앙 : 네에~!!!

 

 

 

 

[나르비크 거리]

 

지켈 본스컬 : 찾았어.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 다시 찾아 오는데 무슨 문제는 없었고?

 

지켈 본스컬 : 물론 쉽지는 않았지만 여왕님의 부탁이니 이 정도쯤은 어려워도 꼭 들어야지. 하핫.

 

밀라 네브라스카 : 수고했어.

 

 

 

티치엘 쥬스피앙 : 무슨 일이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찾았어.

반지...말이야.

 

티치엘 쥬스피앙 : 반지요?

케이트 언니의 반지 말이에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

 

티치엘 쥬스피앙 : 우와~!!! 정말 잘 되었네요!!! 케이트 언니가 너무 기뻐할 거에요!!!

언니 너무 고마워요!

 

밀라 네브라스카 : 뭐 그렇게까지 고마워 할 것까지야...어차피 이거 임무였었잖아.

 

티치엘 쥬스피앙: 그래두요!!! 언니, 우리 매그놀리아 와인으로 가 봐요!!!

 

밀라 네브라스카 : 그래.

 

 

 

 

 

[주점 매그놀리아 와인]

 

티치엘 쥬스피앙 : 찾았어요! 찾았어요!!!

 

데비 : 응? 뭘 찾았다는 거지용?

 

티치엘 쥬스피앙 : 케이트 언니의 반지요! 밀라 언니가 찾아 주셨어요!!!

 

케이트 : 그게 정말이야?

아...이럴 수가!

정말 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데비 : 너무 너무 잘됐다앙! 밀라씨, 티치엘씨 너무 너무 고마워요!

 

밀라 네브라스카 : 뭐...어차피 해야 할 일을 한 건데...

 

케이트 : 데비 언니가 만들어 준 반지와 어머니의 유품인 이 반지, 나 소중한 반지가 두 개나 생겼어.

데비 언니, 밀라씨, 티치엘씨...정말 너무 감사 드려요.

앞으로는 절대 잃어 버리지 않을 거에요. 언제까지나 소중히 간직할게요.

 

초난감 : 오우~ 너무나 캄동적인걸?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티치엘도 너무 기뻐요. 반지를 다시 찾게 되서 정말 잘 되었어요.

 

밀라 네브라스카 : 훗, 이번 일도 어떻게 잘 마무리 된건가.

 

 

 

 

[나르비크 거리]

 

지켈 본스컬 : 흠. 이게 빌드라크가 그토록 자랑하는 환상의 럼주란 말이지?

15년이나 숙성된 귀한 술이니, 맛이 기가 막히겠군.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제 취해 버릴지 모르겠어. 하핫.

그나저나...창고에서 술병을 가지고 오라는 빌드라크 아저씨의 심부름도 심부름이지만, 안주 거리는 어떻게 준비하나?

솔직히 [취한 흰 긴 수염 고래]의 안주는 별로라구. 맛있는 요리로 유명한 [여관 바다 속으로]에 미리 주문을 해 두는 것이 좋겠는데...

 

티치엘 쥬스피앙 : 안녕하세요~!

 

지켈 본스컬 : 어어, 안녕.

그런데 너 누구냐?

 

티치엘 쥬스피앙 : 저는 티치엘이라고 해요.

 

지켈 본스컬 : 티치엘?

호오~네가 우리 밀라 선장과 같이 다닌다는 바로 그 티치엘이로군.

 

티치엘 쥬스피앙 : 밀라 언니를 알아요?

 

지켈 본스컬 : 그럼~! 우리 선장님인걸.

나는 지켈 본스컬. 붉은 사수의 부선장이야.

 

티치엘 쥬스피앙 : 우와~!!! 반가워요!

그런데 그 술병은 뭐에요? 맛있는 건가요?

 

지켈 본스컬 : 하핫, 맛있지만 네가 먹었다가는 큰일나. 이건 빌드라크 아저씨가 자랑하는 최고급 럼주야. 좀 있다가 밀라 선장과 빌드라크 아저씨,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마시려고.

밀라 선장은 며칠 전부터 오늘을 기다려 왔지. 이 럼주에 대한 기대가 대단해. 훗, 물론 나도 마찬가지지.

 

티치엘 쥬스피앙 : 그렇군요!

 

지켈 본스컬 : 너 이 술병을 빌드라크 아저씨한테 전해 주겠어? 뭐 별로 어렵지 않겠지?

난 [여관 바다속으로]로 가서 요리를 미리 주문해 놓으려고. 너도 같이 먹자. 물론 럼주는 말고.

 

티치엘 쥬스피앙 : 헤헤, 네~!!!

 

지켈 본스컬 : 고맙다. 그럼 부탁해~!

 

티치엘 쥬스피앙 : 이건 무슨 맛이길래 내가 먹으면 안될까? 좀 궁금한데...

 

휘스커 : 티치엘! 안녕~!

 

파크 : 안녕!!!

 

티치엘 쥬스피앙 : 어머, 안녕하세요!!!

 

휘스커 : 그 동안 잘 지냈어?

 

파크 : 잘 지냈어?

 

티치엘 쥬스피앙 : 네, 잘 지냈어요.

밀라 언니한테 좋은 선물도 했어요!

 

휘스커 : 뭐라고?

 

파크 : 뭐?

 

티치엘 쥬스피앙 : 미네의 발톱이라고... 행운을 불러 오는 거래요. 언니가 무척 마음에 들어 하셔서 티치엘은 기뻤어요!

 

휘스커 : 으으~ 이럴수가~.

...너무 좋겠다!!!

 

파크 : 좋겠다!!!

 

휘스커 : 그건 그렇고 들고 있는 술병은 뭐야?

 

티치엘 쥬스피앙 : 아! 이건 지켈씨가 저에게 맡겼는데요, 빌드라크 아저씨의 환상의 럼주래요~!!! 이제 빌드라크 아저씨의 가게로 전해 드려야 해요.

 

휘스커 / 파크 : 빌드라크의 환상의 럼주?!?!

우리 한 잔만!!! 우리 한 잔마아안~!!!

 

티치엘 쥬스피앙 : 안돼요. 이건 제 것도 아닌걸요.

 

휘스커 : 아잉~ 그러지 말고 한 잔...

내가 그걸~흐흑. 전부터 얼마나 먹고 싶어 했는데...흑흑.

 

파크 : 얼마나 먹고 싶었는데...흑흑흑.

 

티치엘 쥬스피앙 : 울지 마요...

 

밀라 네브라스카 : 저것들이!!! 내 소중한 럼주를!

너, 너희들 꼼짝 말고 가만히 있어. 그 자리에 가만히!!! 알았냐?

 

휘스커 : 쳇, 밀라가 와 버렸잖아! 완전 망했네!!! 티치엘, 네가 잽싸게 그냥 한 잔 줬으면 됐을텐데.

 

파크 : 그냥 줬으면 됐잖아!!! 망했네!!!

 

휘스커 : 티치엘 미워! 메롱, 이거나 먹어라~!!!

 

파크 : 미워! 먹어라! 메롱~!!!

 

티치엘 쥬스피앙 : 어머, 이걸 어쩌지?

 

밀라 네브라스카 : 야~!!!

 

휘스커 : 히이익!!!

 

파크 : 꺄아아악!!!!

 

밀라 네브라스카 : 내...내 럼주....

 

티치엘 쥬스피앙 : 언니, 어떡해요...

죄송해요...흑.

 

밀라 네브라스카 : 안돼...이건 악몽이야...

으아아아아악! 내 럼주우~~~!!!

 

티치엘 쥬스피앙 : (오늘도 밀라 언니를 속상하게 하고 말았어요. 제 맘은 그게 아닌데...)

(아빠, 언젠가는 밀라 언니가 속상하지 않도록 저도 잘 할 수 있겠지요? 그렇죠? 그러리라 전 믿어요...)

 

★ 챕터는 4까지 진행했는데 2는 이제야 쓰네요. 느리고 게을러서 죄송합니다(꾸벅)

......대략 편집하면서 오타 몇개 찾았는데 더 있을 수도 있어요.....음...컷만 해도 30개 될 정도라 다 찾아서 수정하긴 힘들 것 같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감사 /ㅅ/

★ 대사집과 함께 공략도 간단하게 해서 올릴 생각이었습니다....만 그냥 나중에 티치엘 것만 간단하게 경로,재료,보상만 정리해서 올릴까 합니다. 언젠가 다른 캐릭 대사집 쓸때도 그렇게 할 예정이구요..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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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이]디스 | 작성시간 13.05.30 밀라유저로써 티치엘것도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담임]미카엘레테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6.04 챕터 3도 최대한 빨리 올릴게요 ㅎㅎ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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