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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oa]]흐음…

작성자J.Roa|작성시간08.07.20|조회수38 목록 댓글 6

 

 

 

 

 

 연재가 심각하게 늦어지고 있습니다, 만...

 빨리 써내려가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분량제한해제선언 이후로 왠지 더 빈둥거리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세계관이라는 것들이 충돌하는 바람에 연산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이것만 해결되면 다른 건 금방 해결할 수 있겠죠.(아마도)

 

 

 판단착오를 한 덕분에 친척집에 끌려가서 자판은 손도 못 댔습니다.

 아니, 손은 댔습니다.

 집필이 아니라 놀이를 위해서였지만 말이죠.

 왠지 모르게 자아 정체성을 잃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글을 쓰는게 정말 제가 꿈꾸던 이상인지에 대해서 서서히 의심이 들고 있습니다.

 길을 잘못 들었나, 돌아갈 수 없나.

 

 

 자기합리화를 해서라도 떨쳐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 계기만 있다면, 이런 것 따위는... >

 

 요즘 '생각'도 하지 않고, '고난'도 겪지 않다보니 완전히 온실재배용 인간이 된 걸까요.

 음, 결정한 것은 결정한 것.

 이전 희망이던 프로그래머는 내던졌습니다.

 어차피 되리라는 희망도 없으니, 앞으로의 전개도 뻔하다는 판단하에.

 이제 5년 차, 책 세 권 분량 정도는 썼어야하는데도 겨우 한 권 분량밖에 써내지 못한 건 제 무능함 때문일까요.

 

 여러모로 고민되는군요.

 각 세계 별로 지도를 그려놓고, 마지막 세계만 완성시키면 1차는 완료입니다.

 기존 세계관에 살을 더 붙이면 전개하기가 쉬워지리라는 희망을 가져봐야겠습니다.

 

 [한숨]

 

 사람이란게 원래 이런 건지.

 서서히 싫어집니다.

 

 

 p.s - 과거에 연재했던 M-C(Memory Chaser)를 그냥 버리기에는 아무래도 아쉬움이 남기에, 책으로 만들어서 개인소장이나 하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가능하다는 말씀을 하셨기에 든 생각이지만, 겨우 한 권을 가지고 그렇게 할 수 있으련지...

되면, 틈틈이 읽어보면서 과거의 필력을 되찾아가야겠습니다.

 

 자, 그럼. 시간이 남으면 심야 채팅이라도 즐겨보렵니다.

 

 

 p.s 2 - 한심한 건 어쩔 수 없군요. 재조정해서 예전의 분량을 찾은 뒤에 돌아오겠습니다. 이따위로 쓰려고 다시 자판에 손을 댄 게 아니란 말입니다…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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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エメロ-ド♡ | 작성시간 08.07.20 힘내세요! 저 역시 필력엔...덜덜,
  • 작성자[하칸]미나에 | 작성시간 08.07.21 흐응, 잘 읽었습니다. 로아 님이라면 분명히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으실 수 있으시겠지요. 그럼 파이팅입니다.
  • 작성자[레코]은빛카린 | 작성시간 08.07.21 전 요즘 들어 뒹굴다가도 번뜩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점점 살이 붙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예전 걸 읽어보면 영 허술하더군요.
  • 작성자[산스]風〃엘 | 작성시간 08.07.22 헤에, 연재했던 소설을 책으로 만들 수 있나요?
  • 답댓글 작성자J.Ro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23 아버지께서 가능하다고 하시니, 정 안되면 종이책 형식으로라도 만들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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