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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oa]]눈(雪) : 세계관 -

작성자J.Roa|작성시간08.07.22|조회수56 목록 댓글 10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 권 분량을 향해서 달려야하는데 말입니다. [한숨]

작심삼일이 될까 두렵습니다.

전에 보셨던 분들이 계시겠지만 뭐, 이런 걸 '재탕'이라고 하더군요.

맞는지는 모릅니다.

 

'노래는 나의 힘'.

자자, 외치면서 집필 감행.

 

...세계관 분량이 적군요.

영물도 써야하고, 아아.

 

 

 

 

 

[ 오세계五世界 ]

 

 

* 근본이 같으면서도 다른 특징을 가진 다섯 세계를 이르는 단어.

 

* 다섯 세계는 각각 '영원한 8월의 세계', '무한한 대지의 세계', '영롱한 칠색창공의 세계', '소낙원 · 평온한 안식의 세계',  '창조의 세계' 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오세계라고는 하나, 이 세계들은 개별적인 세계가 아닌 하나의 세계를 분할한 세계이다.

 오세계 외에도 수많은 세계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세계들에서 어떤 이들이 살고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허나, 다른 세계에도 [인간]이 살고 있다는 사실은 오세계의 인간들에게 무의식적으로 각인 되어 있다.

 그렇기에 오세계의 인간들은 다른 세계로의 접촉을 위해 지치지 않는 연구와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 74개의 조각, 씨앗도 아직 찾아내지 못한 어떤 세계에서 전이 되어 온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 즉 이계전이론이 지국地國내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에 지궁地宮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지회의地會議가 소집되고 있다.

 

* 씨앗의 소유자들이 하나둘 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우국과 지국에서는 씨앗에 대항할 수 있는 자들, 즉 반反소유자들을 세계 곳곳에 파견하기 시작했다.

 1802년 현재에 이르러 각 세계에 파견 된 반反소유자들의 수는 총 열다섯 명.

 다른 일곱 명은 각자 본국의 심장부, 즉 길이 나타나는 창공의 틀에서 경비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1. 이계二界, 영원한 8월의 세계

 

* 언제나 8월만이 계속되는 세계, 끝도 없이 쏟아지는 비. 고막을 찢을 듯 울리는 천둥소리.

바로 머리 위에 내리칠 것만 같이 섬뜩하게 번쩍이는 번개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볼 수 있는 두 가지 날씨 중 하나이며, 이 세계의 대부분은 해가 뜨는 날이 한 해에 약 두 달 뿐이다.

 비유하자면 두 달간의 건기와 아홉 달 간의 우기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햇살이 비치는 두 달도 폭염暴炎이 계속되는 날씨가 전부이기에 이주를 생각하는 거주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 사세계 중 사람들이 제일 꺼려하는 세계, 심지어 [기상국]마저 고개를 저을 정도로 감히 측정할 수 없는 강수량 때문에 수상가옥이 주로 발달했다.

 그 뛰어난 건축성과 견고함은 타 세계의 수상가옥과 비교하는 것이 죄가 될 정도라는 세간의 평이다.

 대부분의 수상가옥은 산맥 중앙, 즉 정상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산맥 아래에 존재하는 수상가옥들은 대부분이 수중탐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 총 식량의 90%는 수산물이 차지하고 있으며, 청과류가 8%, 육류가 2%를 차지하고 있다. 그 때문에 채소와 육류는 다른 세계에서 구입하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 햇살을 제대로 쬐지 못해 몸이 나빠지 이들을 위한 시설이 다수 설립되어있다.

가장 큰 시설은 북동쪽 지역에 위치한 '햇살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시설이며, 몸 상태가 악화 된 이들이 주로 머물며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 한 해에 무려 일곱 달 동안이나 해가 뜨는 지역이 있지만, 지역의 대부분이 주요시설의 운용에 사용되고 있으며 거주할 수 있는 이들은 고작 몇 십만 명 밖에 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그에 이계二界를 관리하는 우국雨國에서는 이 지역의 확장을 주제로 매 달 한 번씩 대회의를 가진다.

 

* 우국雨國은 현재 여덟 개의 [ ]를 소유하고 있다.

 

 

 

 

 

 

2. 삼계三界, 무한한 대지의 세계

 

* 이름 그대로 무한한 대지의 세계, 수만 년이 지난 지금에도 세계를 일주한 이가 존재하지 않는 세계다.

 

* 가장 멀리 나간 것이 세계의 중심이자 시작점인 문으로부터 약 백 여년 이상 떨어진 지역이다. 현재 다수의 여행자들이 '정복'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세계일주를 목표로 힘쓰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현재의 기록을 깨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단체가 창립 된 이후에 단체 내 최고 기록자는 문을 기준으로 약 오십 여년을 걸어 간, [지치지 않는 자]라는 칭호를 받은 조의보이다. 현재는 타계한 인물이다.

 

* 수산물을 제외한 모든 식량이 이곳에서 재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세계의 대부분이 재배지로 구성되어있다. 재배지가 워낙에 넓은데다 수도 많아 한 해동안 수확을 하지 않는 날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이 세계에서는 농업이나 재배업을 하는 이들이 대부분의 부를 차지하고 있으며 가장 유명한 이는 '지평선을 넘은 자'라는 칭호를 받은 노온용이다.

 이 인물은 현재 최대의 식량 거래지인 만물교역지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 영원永遠한 8월의 세계에서 수산물을 수입해오며, 수입한 양과 같은 양의 육류와 청과류를 대금으로 지불한다.

 

* 활용 가능한 땅이 많은만큼 육상과 관련 된 모든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있는 곳이며, 육상에 대한 꿈과 재능이 있는 이들이 매일 같이 몰려들고 있다.

 매 달 열리는 통합육상대회는 그야말로 일계一界를 제외한 사세계 전체에서 인기가 많은 행사다. 개막식만 해도 약 9천여 만명이 이 세계로 넘어 온 전례가 있어 대회 개막식 전에는 모두가 일분 일초를 아까워하며 바쁘게 움직인다.

 

* 땅이 넓은만큼 산맥도 무수히 많기 때문에, 종종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들이 산맥을 타고 도망치면 손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에 지국地國 내에서는 산맥 내에도 도시를 건설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 지국地國은 현재 열한 개의 [ ]를 소유하고 있으며,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기밀보관을 하고있다.

 

 

 

 

 

3. 사계四界, 영롱한 칠색七色창공의 세계

 

* 쉽게 설명하자면 부유하는 섬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 현재 알려진 섬의 개수는 총 다섯 개이며 섬 하나하나가 또 하나의 세계라 칭할 수 있을 만큼 크다.

 무엇보다 인간이 살아가기에 가장 적합환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것은 섬 위에 바다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섬의 외곽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바다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그 바다로 내려가 본 이는 전무하다.

 항상 칠색선ㅡ무지개라는 명칭도 있지만, 쓰는 사람은 극히 적다ㅡ이 하늘을 수놓고 있으며,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이 세계를 찾아오는 여행자들의 수가 상당하다.

 

* 비행과 관련 된 기술이 가장 크게 발전되어 있으며, 현재 여행자들을 위해 새로 개발한 도간비행기島間飛行機를 운행하여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각각의 섬 간에 크고작은 분쟁이 일기도 하여 전투기라는 것이 개발되기도 했지만 단순히 운송용으로만 쓰이던 비행기를 전투용으로 개량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고, 어찌하여 만들어 낸 전투용 비행기는 몇 초도 채 날지 못하고 그대로 땅에 곤두박질치는 참담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아직도 각 섬에서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전쟁에 대비해 전투기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 청과류나 곡식, 그리고 육류는 다섯 개의 섬 중 축복받은 섬이라 불리우는 곳에서 모두 생산하며 수산물은 섬 내에 위치한 작은 바다에서 공급하고 있다. 허나 섬 대부분을 관광지로서 사용하기 위해 많은 토지를 소모한 그들은 식량 부족이라는 사태에 쉽게 직면하게 되었고, 끝내 타 세계에서 식량을 수입하기에 이른다.

 허나, 타 세계에서 오는 여행자나 여행객들로 인해 거두어들이는 수입이 워낙 많아 수입에도 큰 지장은 없다.

 

* 축복받은 섬에 거주하는 이들의 외모가 뛰어난 덕에 섬에서는 매 해 '미인 대회'를 개최하곤 한다.

상금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즐기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에 통합육상대회의 뒤를 이어 많은 이들의 관심를 끄는 행사이다.

 

* 섬 전체가 주로 휴양지로도 인기가 많기에 매일 스무 명 이상이 이주를 하기 위해 이 세계에 찾아온다.

 경치가 좋은 자리는 모두 주인이 있기에, 요즘에 찾아오는 이들은 단순히 임시거처를 원해서 찾아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 이 세계에서는 [ ]를 소유한 곳이 없으며, 만약 [ ]를 소유한 자가 나타난다고 하여도 방관만 할 뿐 직접 나서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 오계五界, 소낙원小樂園, 평온한 안식의 세계

 

* [세계]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세계, 통칭 그대로 안식을 위해 존재하는 세계이다.

 일생이 얼마 남지 않은 자, 일상에 지친 자, 아픔을 치유하고 싶은 자. 그러한 이들이 모두 이 세계에 발을 들인다.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고, 탁한 공기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연 그대로의 모습만이 존재하는 세계.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이곳을 소낙원小樂園이라 칭한다.

 

* 장례 의식이 가장 잘 갖추어진 세계이며, 이곳에서 잠든 이들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한 [치안대]가 존재한다.

 치안대의 역할은 소낙원 내에서 분쟁을 일으키는 이들을 타 세계로 내쫓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주거자에게 강제 퇴거를 명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에, 이곳에 정착한 이들은 되도록이면 분쟁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서로가 신중을 기하고 있다.

 

* 사자死子들이 많이 잠든 세계이니만큼, 헛소문이나 유령 이야기 같은 말들이 종종 들려온다. 모두가 친목도모를 위해 꾸며낸 거짓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목격자가 수십 명이 넘는 이야기도 튀어나와 거주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기도 한다.

 

*  현재 이 세계 내에 남아있는 [ ]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5. 일계一界, 창조의 세계

 

* '소낙원 · 평온平穩한 안식安息의 세계'와 유일하게 비교되는 첫 번째 세계.

계절의 구분이 모호하고 기후가 불규칙적인 다른 세계와는 달리 창조의 세계는 기후와 계절이 뚜렷하게 구분된다.

 현재 다른 세계에서 쓰이는 [12개월]은 이 세계에서 파생된 것이며, 계절도 이 세계를 기준으로 정립한 것이다.

 2월부터 5월은 [봄], 6월과 7월은 [소에], 8월은 [여름], 9월과 10월을 [뤼], [11월을 [가을], 12월과 1월을 [겨울]이라 칭한다.

 영롱한 칠색창공의 세계에서 한창 개발되고 있는 비행기도 이 세계에서 파생 된 기술 중 일부이다.

 기술의 근본이 존재하는 세계이니만큼, 이 세계에서는 비행이라는 개념이 그리 낯설지만은 않다.

 대부분의 인간이 도보보다는 비행으로 각 도시를 이동할 정도이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다.

 

 

 

 * 소에

 봄과 여름 사이에 존재하는 계절이나, 봄과 여름 어느 계절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계절 동안에는 [임의]로 선택 된 하나의 감정이 평소보다 그 정도가 배가되어 모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슬픔이라는 감정이 선택된다면 소에 동안 일계一界의 인간들은 모두 우울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자살을 하는 이도 종종 나타나 활공대滑空袋의 활동이 급격히 늘어난다.

 

 

* 뤼

 소에와 같이 다른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계절에는 신이라 불리는 이가 강림한다고 하여 모든 이들이 세계 중앙에 존재하는 제단에 모여 신에게 경배를 올린다.

 이 의식은 약 닷새 동안 계속되며, 그동안 다른 세계로의 여행을 금지한다. 물론, 다른 세계에서의 이동도 금지된다.

 의식이 끝난 후에는 하늘이 은색으로 빛나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세간에서는 이것이 신이 인간들에게 전하는 축복이라고 일컫지만, 일부 사람들은 이것을 연출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활공대滑空袋 : 매 달 선발되는 비행자飛行子들 중에서도 특출한 이들을 선출하여 약 다섯 달 만에 창설 된 단체.

총 세 개의 활공대로 나뉘어있으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2811년 현재

 총 인원 수 1800명,

전투활공대 : 소속자 422명

구호활공대 : 소속자 300명

 치안활공대 : 소속자 1078명

 

- 씨앗을 가지고 있지 않는 한은 자유비행이 불가능한 이들이지만, 현재 알려진 오세계 내에서는 가장 빠른 이들이라 감히 칭할 수 있을 정도의 이동속도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인원이 집중 된 치안활공대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 순찰 임무를 주로 맡지만 전시에는 어떤 군대보다 뛰어난 살상력을 발휘하는 부대로 유명하다.

 실제로 치안활공대가 일계력 2498년에 발생했던 반反세계론자들의 폭동을 단순히 진압봉만을 사용해 진압시킨 일화는 아직까지도 모든 이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도 그 업적은 빛이 바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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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J.Ro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23 …뭐, 가격은 어중간 할 겁니다.
  • 작성자[하칸]미나에 | 작성시간 08.07.23 잘 읽었습니다. 이계 끝부분에 오타가 하나 있네요..
  • 작성자エメロ-ド♡ | 작성시간 08.07.23 우와 ..진짜 멋지네요 ㅠ!! 왠지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쉬울것같아요
  • 답댓글 작성자J.Ro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7.23 개인적으론 이렇게 하는 것 보단 각 지역을 그린 삽화를 게시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만... 실력이 안되는터라 그저 글로만 대신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Elyss | 작성시간 08.07.24 꼬, 꼬여있어. 평탄한 내 세계관이 심히 부끄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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