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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로드]]나르실리온-태양과달의노래#108

작성자エメロ-ド♡|작성시간08.08.16|조회수93 목록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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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목숨, 그리고 발뭉. 잘 받아가겠다.”

“으윽, 안 돼….”


카인이 목을 조여오자 케인은 무의식중에 자신의 목을 조이는 카인의 손을 떼려고 필사적으로 중얼 거리며 노력했다. 발뭉이 떨어져 있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거야. 어떡해, 이대로라면 케인이 죽고 말아!


“?”


그런데 그 때, 나는 카인에게서 느껴지는 어둠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것이 느껴져 눈을 크게 떴다.


“케인.”


그리고 잠시 후 카인이 괴로운 듯 표정을 굳히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끝까지…….”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은 그는 이를 악물며 다른 한 손으로 떨어져 있는 발뭉을 마력으로 천천히 들어 올려 잡았고 곧 발뭉의 화염이 주인이 아닌 낯선 자인 카인의 손을 태울 듯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는 그 고통을 억누르는 듯 힘겨운 표정을 지으며 케인의 손에 발뭉을 꽉 쥐어주었고 케인은 카인이 목을 조이고 있어 괴로운 듯한 표정으로 살짝 눈을 크게 떠 카인을 바라봤다.


“끝까지 살아남아라!”


케인의 목을 조이고 있는 카인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그의 발뭉으로 관통당한 왼쪽 어깨에선 계속해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케인은 당황한 표정으로 카인을 바라봤다. 그러자 카인은 케인을 옆으로 확 밀어 넘어뜨렸다.


“쿨록, 쿨록!”


그러자 풀려난 케인은 목을 잡은 채 기침을 하며 카인을 바라봤고 카인은 돌아서 케인을 싸늘하게 바라봤다. 다시 그에게서 느껴지는 어둠의 힘이 강해졌다.


“방해가. 죽어라, 아쿠아스 캐논.”

“큭!”


그리고 카인이 아까와 같은 마법을 사용하자 케인은 몸을 날려 그 공격을 피했다. 마법으로 인해 파열된 대지의 면적이 상당히 줄었다. 계속된 출혈과 디스트로이의 반동으로 인해 마력과 정신력의 소모가 큰 모양이다.

그런데 방해라니. 그럼, 그럼 아까 케인에게 말했던 카인이… 진짜 카인? 그래, 지금은 마성의 씨앗의 어둠에 의해 의식이 잠식되어 있어. 하지만 아까는 어둠의 힘이 확연히 줄어들었었지. 대체, 그는 뭘 생각하고 있는 걸까. 저 어둠의 힘을 억누를 수만 있다면 원래의 카인으로 되돌릴 수 있는데!


“……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


케인은 이렇게 중얼거리며 발뭉을 의지하여 몸을 일으켰다. 발뭉이 맹렬하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카인은 그를 차갑게 바라보며 자신 역시 그람에 차가운 얼음의 기운을 휘감았다.


“누가 뭐라 해도 난 내 원수들을 죽일 거다!!”


케인은 이렇게 외치며 카인을 향해 달려들었고 카인 역시 케인에게 달려들었다.


“!”


그 둘이 맞닥트리는 순간, 카인에게서 느껴지는 어둠의 힘이 또다시 줄어들었다. 둘은, 서로를 지나쳤다.


“…….”


잠시 동안 침묵이 흘렀다. 그런데 그 순간 케인은 뒤돌아서 카인을 바라봤다. 그의 눈빛은 격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카인 역시 뒤돌아서 케인을 바라봤다.


“케인…….”


카인의 입이 무겁게 달싹였다. 그의 입에서 피가 가득 흐르기 시작했다. 그의 왼쪽 가슴에서 피가 뿜어지기 시작하자 그는 균형을 잃고 휘청거렸다. 케인은 카인에게 달려갔다. 그의 표정은 울 것 같이 심하게 일그러져 있었다. 카인은 자신에게로 달려오는 케인을 보며 측은한 듯, 쓸쓸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의 눈빛은 천천히 흔들리고 있었다.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나는 벽에 딱 붙은 체 숨도 쉴 수 없었다. 단지 카인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 더운 사막의 열기가 브루누의 냉기에 비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웠다. 그리고 케인은 뒤로 힘없이 쓰러지려는 카인을 자신의 팔로 받쳐 잡았다.


“왜, 왜 빗나가게 찌른 거냐! 왜!!”


케인은 다급히 소리쳤다. 그러자 카인은 힘없는 눈빛으로 케인을 가만히 바라봤다.


“모두의 원한도… 조금은 씻어 졌을까."


피가 흥건히 고여 있는 카인의 입이 힘겹게 달싹였다. 그러자 케인은 화가 난 사람처럼 계속 카인을 보며 소리쳤다.


“그걸 묻는 게 아냐! 당신의, 당신의 진짜 목적은 뭐야! 왜 빗나가게 찌른 거냐고!”


케인의 물음에 카인은 아무 말 없이 케인을 계속해서 바라봤다. 그의 눈에서, 그의 초점 없이 흐리던 지쳐버린 눈동자에서… 한줄기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는 피를 토하며, 마지막 힘을 다 짜내듯 힘겹게 입을 열었다.


“미안… 하… 다…….”

“!!”


카인의 말에 케인은 눈을 크게 떴다. 주변의 공기가 모두 사라진 듯 숨을 쉴 수 없었다. 머리를 무언가에 맞은 것처럼 정신이 멍해졌다.

그리고

마치 부서진 인형처럼, 마지막 힘을 다 짜내 입을 달싹인 카인은…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는 듯 조용히, 조용히 눈을 감았다.


“자, 장난 하는 거 아냐! 눈을 떠! 눈을 뜨라고!!”


케인은 힘없이 축 늘어진 카인을 붙잡고 소리쳤다. 하지만 닫힌 그의 눈은 다시 떠질 줄 몰랐다. 그리고 잠시 후 마치 케인의 외침을 무시하듯 그들을 둘러싸고 있던 푸른 결계는 녹아내리듯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케인은 그대로 카인을 받쳐 잡은 채로 멍하게 넋이 나간 듯 서 있었다. 나 역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아까는 그렇게 저들에게 달려가고 싶어 했는데도 지금은 발이 굳어 절대 움직이질 않았다.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다. 정신이 멍하다.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다만 케인이 받쳐 잡고 있는 카인만 보일 뿐.


[파앗]


카인이 힘없이 그람을 떨어뜨림과 동시에, 케인이 내동댕이쳤던 발뭉과 그람에서 빛이 뿜어졌다. 케인은 카인을 부축한 채로 시선을 내려 그 빛을 바라봤다. 그리고 그 둘은 서로 강하게 당기는 듯하더니 이윽고 하나로 합쳐졌다.


"?!"


그리고 빛이 거두어지자 그 자리엔 온통 새까맸던 발뭉과 그람과는 달리 매우 흰, 밝은 노란색의 구슬이 박혀 있는 검이 그 자리에 놓여 있었다. 이건 대체?


“한 발 늦었습니까.”


그런데 그 때 어린 아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나는 놀라 그쪽을 바라봤다. 아리스, 육체와 잘 만난 모양이다. 평소 때라면 굉장히 그녀를 반겼을 텐데 지금은 절대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오직 눈물만 계속해서 흐를 뿐이었다. 그러자 아리스는 영문을 모르겠단 표정으로 카인을 바라보고 있는 케인에게 조용히 말했다.


“당신의 검이 왜 변했는지 아십니까?"

"?"


아리스는 저 검에 대해 알고 있는 눈치다. 케인이 자신을 돌아보자 아리스는 가만히 입을 열었다.


“평화의 검, 이스피리아. 먼 옛날 겨울의 여신 나닷신리님과 악마왕 카엔트가 평화를 약속하며 만들어냈다는 검입니다. 어둠과 어둠의 힘을 모아 빛으로 승화시킨다는 검이지요. 저것은 먼 옛날 서로의 ‘불신’으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다시 합쳐지기 위해선 발뭉과 그람의 주인이 서로를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


나닷신리라면, 우리가 만났던 그 여신이잖아. 서로를 죽인다니? 설마, 설마 카인은 처음부터 그걸 알고 일부러……?


"특히 '죽은 자'가 '깊은 어둠에 속한 자'라면 그 깊은 어둠을 희생으로 삼아 더욱 더 강력한 검으로 합쳐질 수 있다고 합니다. 어둠에 속한 자가 죽는 장소가 이곳 카엔트가 봉인 된, 강한 어둠의 마력이 흐르는 이곳 사막 유적지라면 더욱 안성맞춤이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겁니까."


아리스의 말에 간신히 정신을 지탱하고 있는 듯한 케인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아리스에게 물었다. 하지만 케인의 눈빛은 말하고 있었다.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는 필사적으로 그 사실을 거부하고 있었다. 아니, 거부하지 않으면 이 사실들을 견뎌낼 수 없었을 것이다. 거부하지 않으면, 자신이 여태껏 살아온 이유가, 모든 것이 부정되기 때문이겠지…….


“당신의 형, 카인은, 당신에게 저것을 준 겁니다.”

“나보고 그 말을 믿으란 겁니까? 이 자는 일족을 모두 죽음으로 몰아넣은 자라고요! 저 검을 얻기 위해 모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어리석군요, 케인. 당신은 8년 전, 카인이 아니었었다면 계속해서 라곤에게 놀아났을 겁니다. 지금까지도 카인처럼 암살자 일을 하며 어둠의 세계에서 살고 있을 지도 모르지요.”

“그건……!”

“약 1년 동안 어둠의 세계에서 살던 당신은 그 세계가 얼마나 끔찍하고 지옥 같은 지 잘 알고 계시겠지요. 하지만 카인은 당신보다 더 먼저 그 어둠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제 말 뜻을 알겠습니까?”

“거짓말이야!!”


아리스의 말에 케인은 카인을 부축한 채로 자리에 주저앉아 눈을 꼭 감았다. 그러나 아리스는 그런 케인을 봐줄 생각이 없는지 차갑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날 밤, 비오는 거리에 쓰러져 있는 당신을 구한 사람은 누구였습니까?”

“그건…….”


이 부분은 내가 모르는 이야기. 옛날 케인이 라곤으로부터 도망쳤을 때의 이야기인가?

그런데 아리스의 말을 들은 케인은 힘없이 축 늘어져 있는 카인을 혼이 빠져나간 사람처럼 초점 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그럼 그날, 나를 치료해준 자가 설마……?”

“그렇습니다. 그는 당신을 라곤에게서, 어둠의 세계에서부터 탈출시키고, 그 뒤로도 당신을 지켜주었던 겁니다.”

“말도 안 돼! 그런 걸 믿을 것 같아?! 모두 거짓말이야!!”


아리스의 말에 케인은 눈을 꽉 감고 소리쳤다. 그러자 아리스는 살짝 한숨을 내쉬며 시선을 카인에게 돌리더니 조용히 말했다.


“그럼 그 날 밤, 당신을 구한 카인은 당신에게 뭐라고 했습니까?”

“정신이 몽롱해서 잘은 들리지 않았어. 그래서 환청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신이 직접 말씀해 보십시오. 그는 당신에게 무엇이라 했습니까?”


케인은 아리스의 재촉 아닌 재촉에 그날을 회상하는 듯 눈을 꽉 감았다. 그의 꽉 감은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잠시 동안 너무나도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그리고 케인은 천천히 눈을 떠 힘없이 고개를 젖힌 카인을 바라보며 넋이 나간 사람처럼 중얼 거렸다.


“내가…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나는 여태까지 무엇을 위해서? 크으윽!! 형, 형! 미안해, 미안해, 내가, 내가 형을, 형을……!!”


그는 자리에 주저앉아 괴로운 듯 눈을 꼭 감고 울기 시작했다. 그러자 아리스는 케인과 카인을 측은히 바라보며 나지막이 중얼 거렸다.


“이것이 나닷신리님께서 당신에게 했던 말의 의미였던 겁니다.”


「복수에 눈이 먼 자는 피에 굶주린 살인마와 다를 것이 없다.」


‘나닷신리님은 처음부터 모든 걸 알고 계셨던 거야. 카인이 케인을 위해 이렇게 할 것을…….’


“눈 좀 떠봐, 할 말이 많다고. 제발 눈 좀 떠봐!”


그리고 케인은 축 늘어진 카인을 붙잡고 쓰러졌다. 그의 눈에선 눈물이 쉴 새 없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자 나는 나 역시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였다. 겉으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나, 나 역시 마음 속으론 미친 듯 카인을 향해 계속 소리치고 있었다.


‘나는 레이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 레이첼은 목숨까지 바쳐가며 그를 지켜 주었는데 나는 아이린이 몇 마디 했다고 그를 의심이나하고! 카인, 카인. 이렇게 가면 어떻게 해요, 난 어떻게 살라고! 당신을 사랑하는 나는… 나는 이 죄책감을 어떻게 씻으라고! 눈 좀 떠 봐요, 제발!!’


“이건….”


그런데 카인을 꼭 안고 울던 케인은 무언가 발견한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그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카인의 망토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았던 허리춤의 목걸이를 조심스레 들어 올렸다. 저 목걸이는 아까도 살짝 보였던 그 붉은 돌의 목걸이?


“아, 이건… 크으윽!!”


그리고 잠시 그 돌을 빤히 바라보던 케인은 괴로움에 가득 찬 목소리로 더욱 크게 흐느끼기 시작했고 나는 그에게 다가가 가만히 카인과 케인을 감싸 안았다. 사실 나도 누굴 위로하고 부축할 심정이 아니지만, 케인은 누구보다 마음이 찢어질 듯 아플 테니까. 그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카인을 믿지 못해 검을 겨누고, 증오해왔으니까…. 그러자 케인은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 돌을 한 손으로 꽉 쥐었다.


“이걸 아직까지 갖고 있었던 거야? 당신은 그렇게나 날 생각해 줬는데 나는!!”

“!”


맞아. 그 때 케인의 과거를 봤을 때 케인이 카인에게 붉은 돌을 주는 장면도 봤었지! 카인은 그 돌을 받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었어. 내가 왜 이 돌을 봤던 걸 잊고 있었지? 그걸 잊지 않았더라면 카인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빨리 눈치 채 케인에게 알려 이런 상황을 막을 수도 있었을 텐데……!


“미안해, 미안해…….”

“크흑흑!”


결국 케인을 부축하고 있던 나는 결국 케인을 위로하는 것도 잊고 계속해서 흐르는 눈물을 억제하지 못해 그대로 계속 울었다. 그러자 케인 역시 괴로운 듯 눈을 꼭 감고 카인을 안은 채 계속 울었다.


“내가 형을 믿지 못했어. 내가…….”


케인은 계속 이렇게 중얼 거렸다. 나 역시 카인을 믿지 못했어. 바보 같아, 옛날에 리프크네 언니도 믿지 못해서 원망하며 저주를 남겼으면서 카인도 믿지 못하고 이렇게 보내다니……. 나란 사람은 왜 이리 의심이 많은 거야, 도대체 왜!


「혼자 있는 것은 저로도 충분합니다.」

「당신과 함께 있는 자들은 모두 상처를 받는다 했었죠. 그 액운, 제가 가져갑니다.」


카인이 했었던 말들. 그와 나눈 말은 몇 마디 안 되지만 모두 타인을 위한 말이었지, ‘자신’을 위한 말은 하나도 없었어, 그는 누구보다도 따뜻한 사람인데……. 그 오랜 기간 동안 혼자 지내면서 얼마나 외롭고 고독했을까. 자신이 그 누구보다도 아끼는 동생에게 미움 받고, 또 그 동생과 싸워야하는 그 괴로움. 왜 그는 굳이 동생에게 미움 받는 길을 선택했던 거지? 케인은 카인을 많이 따랐었으니까 제대로 설명만 해줬더라면 이렇게까지 되는 일은 없었을 텐데. 저 이스피라아란 검을 꼭 만들어야 했던 거야?


‘레이첼씨, 나 이제 어떻게 해야 해요? 미안해요, 나 바보 같아서 이렇게 카인을 보냈어요. 나 어떡해요. 죽을 것 같아…….’

 

 

 

 

 

 

 

하아, 이제 엔딩이 보입니다(....)

필력 부족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다듬어도, 다듬어도 볼때마다 수정할 곳이 생기는군요. 크윽.

뒷 이야기들에 대한 설명은 꼭두각시 인형에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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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8.1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빠져줘서 고마워(?) 복수의 끝은 허무, 공허만 남는듯..
  • 답댓글 작성자[산스]風〃엘 | 작성시간 08.08.17 허무 , 공허 노노노노놋. 그런데 로실리아 어떻게 되는거 ㅠ_ㅠ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8.17 그러게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직 고백(?)도 안했는디 .. 카인도 로실리아가 옛날 그 소녀인거 모르는데 ㅠ
  • 답댓글 작성자[산스]風〃엘 | 작성시간 08.08.18 에? 카인은 짐작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8.18 아아 짐작은 하고 있는데 '확신'은 없었잖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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