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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작]]나르실리온 번외편 - I am the master of my life.

작성자[부지기]네드발백작|작성시간08.08.20|조회수96 목록 댓글 10

I am the master of my life.

 

 

 

 

 I am the master of my life
 I will take everything that I want.
 I will give everything that I believe.
 If you want me, first you take my belief.

 

 You are the master of your life.
 You will take everything that you want, except me.
 You will give everything that you believe, except me.
 If I want you, your everything is mine.

 

 I don't want yours.
 But you always want mine.
 So I decided.
 I will cut these unacceptable chain.

 

 도망자의 생활이란 즐거운 것이 아니다. 적어도 어제까지의 린의 생활은 바로 그것이었다. 하지만 오늘부터의 생활은 달랐다. 린은 인간의 대표인, 천신족과 악마족을 상대하는 최전선의 기사로써 생활을 시작했다.


 "…라고해도 결국은 날 버린 존재들에 대한 싸움일 뿐이지만."


 "가능하면 싸우지 않고 끝냈으면 하는데 말이지?"


 옆에 있던 시카테가 말을 이었다. 노을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렸던 린은 자신의 친구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렇기도 하지만 별 수 없잖아. 악마족도 천신족도 내 존재를 거부하고 있어."


 "흐응."


 애매한 반응과 함께 시카테는 린의 곁에 서서 린이 바라보던 풍경을 바라보았다.


 "처음 만났을 때도 이런 노을이었지, 아마?"


 "응.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천신족의 추격을 피해 산속으로 숨었던 린은 마지막으로 노을을 보려고 언덕으로 올라갔고, 거기서 이미 노을을 보고 있던 시카테를 만났다. 그리고 그들은 단지
노을을 같이 바라봤던 것만으로 친구가 될 수 있었다.


 "언제까지나 같이 바라봤으면 좋겠다."


 "으응."


 시카테는 그렇게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인간인 그녀와 린이 시간을 같이 할 수는 없다. 딱 1000년의 세월을 살아온 그녀와 앞으로 50년도 살지 못하는 시카테는. 린
은 그것을 알고 있었다.

 

 

 "결국 결정은 그런 것입니까?"


 천신족의 재상, 아리타리온은 한숨을 내쉬었다. 악마족은 그들의 가장 큰 위협이 되는 존재를 제거하기 위해 천신족과의 동맹이라는 카드를 내밀었고 그에 해당하
는 교섭을 위해서 그와 결혼한 상대를 교섭인으로 내세웠다.


 "어쩔 수 없어요, 아리타리온. 우리의 과실은 우리가 해결해야죠."


 아리타리온은 자신의 아내를 쳐다보았다. 수많은 세월동안 서로를 견제하고 싸움을 일삼았던 천신족과 악마족. 하지만 그들의 관계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그와 아내
는 사랑에 빠졌고, 한 존재를 낳았다. 그들의 사랑의 결실이었던 아이는 두 종족의 관계 회복의 교두보가 되기는 커녕, 양쪽의 가장 큰 골칫덩이가 되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었다.


 "정작 방법은 그것밖에 없는 것이오, 셀레스틸?"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신도 알다시피 악마들은 서열에 민감해요. 서열 3위인 저로써는 1위의 결정에 따를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로미아트님은 린의 존재를 제거하기로 결정하셨죠."


 남편이라서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울고 싶어한다는 것을. 자신이 잉태한 존재를 죽이자고 남편에게 부탁하는 역할을 하게 된 고통을. 그렇게 힘이 없는 자신에 대
한 분노를.


 "미안하오, 셀레스틸."


 그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다. 린이 태어난 것에 대한 기쁨. 그리고 그와 동시에 터져나온 천신족과 악마족의 전쟁.
 전쟁에 휘말려 둘은 헤어질 수 밖에 없었고, 린은 어느 곳에도 남을 수 없었다. 천신족의 사이에서는 악마의 자식이라고 놀림받고, 악마의 사이에서는 천신족의 자
식이라고 거부당했다. 양쪽 어느 곳에도 딸이 있을 곳은 존재하지 않았다. 아버지로써, 어머니로써 곁에 있어줘야할 그들은 있어주지 못했다. 린은 자신의 감정을 분노로 폭발시키게 되었고 딸을 놀리거나 건들었던 존재는 누구를 막론하고 세상에서 존재하지 못했다. 그들의 사랑에 의해 태어난 린은 그들의 인식 범위에서 벗어난 가공할 힘을 가지고 자신에게 적대하는 존재를 공격했다.


 "린은 앞으로 얼마나 더 살게 될 지 몰라요. 그리고 지금까지와 같이 자신을 공격하는 천신족과 악마족을 죽여나가겠지요."


 아리타리온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모의 무관심때문에, 비록 바쁘다는 핑계가 있었지만 딸에게 신경 쓰지 못했던 대가는 지금 가혹하게 돌아왔다.


 "현실 문제로 돌아갑시다. 악마족과 연합한다고 해서 기사 린을 제거할 수 있다고 보오?"


 셀레스틸 또한 눈물을 닦았다. 얼음의 미녀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녀의 얼굴은 싸늘하게 식어있었다.


 "로미아트님은 현재의 시점에서 린의 존재는 가장 큰 위협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악마족의 최정예 1만 병력으로 천신족을 도우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거짓으로 싸우고 있으면 기사 린이 나타날 것이다. 그때 전군 반전하여 그녀를 친다?"


 "그것만으로는 기사 린을 상대하기 힘들겠지요."


 그는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회담 내내 몇번째 한숨인지 알 수 없었다.


 "기사 린의 능력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오. 이전 천신족 최고의 장수가 그녀와 싸우다가 목이 떨어졌잖소."


 "그렇기에 로미아트님께서는 그녀의 곁에 씨앗을 하나 심어두셨다고 했습니다. 이제 곧 잉태할 것이라는 말도."


 "그 분의 선견지명을 바라는 수 밖에 없겠군. 성공하게 되면 하례한다고 전해주시오."


 셀레스틸은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아리타리온은 임무를 마치고 떠나려는 그녀를 붙잡았다.


 "울고 가고 싶으면 울어도 좋아."


 등 돌린채로 어깨를 들썩이던 그녀는 몸을 돌며 그의 품안에 달려들었다.


 "어째서. 어째서 우리의 아이를 우리 손으로!"


 그는 조용히 아내의 등을 쓰다듬었다. 마음이 찢어지기는 그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셀레스틸과 마찬가지로 그 또한 위의 명령을 따라야하는 입장이다.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으니 부모가 책임져야 하지 않겠소."


 그는 그런 말로 아내를, 또한 자신을 위로할 수 밖에 없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천신족과 악마족의 맞붙어 싸운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린은 병력을 이끌고 그들의 싸움에 뛰어들었다.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병력은 총사령부로부터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서이기도 했지만 린이 원하는 것은 정면대결이 아닌 기습전에 의한 혼란이었기에 현재의 수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계획대로였다면.


 그러나 린이 난입하자마자 천신족과 악마족은 전사에 길이 남을 호흡을 보여주면서 린의 병력을 부드럽게 에워쌌다. 자신의 발로 포위진에 뛰어든 거나 다름없었기
에 남은 것은 학살뿐. 린 자신은 어떻게든 포위를 뚫고 도망갈 수 있겠지만 인간들은 그것이 불가능했다. 개개인의 전투력은 천신족이나 악마족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기에.


 죽음을 각오하고 할버드를 고쳐잡은 린을 만류한 것은 시카테였다.


 "도망쳐, 린!"


 린은 미간을 찌뿌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부하들을 남겨두고 도망갈 순 없어."


 그러나 시카테는 맹렬히 고개를 저었다.


 "바보야! 우린 속은거라고!"


 "속았다고?"


 "총사령부는 우릴 미끼로 쓸 생각이었어! 널 넘겨주고 외교적 카드로 쓸 생각이었단 말야!"


 린은 가슴속에 묵직한 것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


 '또인가.'


 도대체 1000년을 살아오면서 몇번째 배신을 당하는지 알 수 없었다. 내일이면 1000번째의 생일을 맞이하건만 결코 오늘은 반가운 날이 아니었다.


 "넌 이대로 죽어선 안 돼! 도망쳐!"


 잠시 망설였지만 판단은 빨랐다. 린은 재빨리 할버드를 한손에 쥐고 시카테를 향해 달렸다.


 "린?"


 눈을 크게 뜨는 시카테의 얼굴이 보였다. 린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시카테를 낚아채 자신의 말 뒤에 태웠다.


 "꼭 잡아, 시카테!"


 일생의 친구. 1000년만에 만나는 친구. 자신이 악마족과 천신족의 혼혈이라고 해도 서슬없이 대해준 친구. 비록 인간이라서 영원히 같이 하지는 못할지라도 지금
있는 순간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싶은 친구. 린은 가공할 속도로 할버드를 휘두르며 포위망을 돌파했다.


 "도망칠 생각이구나, 린."


 아리타리온은 그녀를 보면서 고개를 저었다. 린이 도망치기로 마음먹은 이상은 그녀를 막을 수는 없었다.


 "린, 도망간대도 이 세상에 네가 있을 곳은 없단다."


 셀레스틸은 울고 싶은 마음을 참고 있었다. 자신의 딸이 상처투성이로 종횡무진하고 있었다. 마음같아서는 당장 포위망을 물려서 그녀의 도주를 돕고 싶었지만 자
신의 지위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녀는 '얼음의 미녀'답게 침착하게 명령을 내렸다.


 "마궁수대 조준. 목표는 적의 대장 뒤에 탄 사람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린은 시카테와 더불어 겨우 산속으로 도망쳤지만 시카테의 목숨은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미 날은 저물었고 헤매다가 발견한 오두막집에 숨어들어 신세를 지고 있긴 하지만 시카테를 치료할 수단은 없었다. 린은 1000년동안 살아오면서 사람을 살리는데에 필요한 능력을 익히지 않은 자기 자신을 저주했다.


 "미안해, 시카테. 내가 괜히 무리해서……."


 시카테는 힘겹게 고개를 저었다. 움직일때마다 등의 상처가 자신을 괴롭혔지만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바보같이…. 너 아니었으면 거기서 죽었을꺼야."


 "그렇지만…, 그렇지만…."


 린은 울었다. 수많은 존재의 죽음을 관장했고 사형집행인이었던 그녀가 보기에 시카테의 목숨은 하루를 넘기기 힘들었다. 그녀는 그렇게 또 한명의 친구를 보낼 준
비를 해야했다.


 "린…. 지금 몇시지…?"


 "12시가 조금 넘었어."


 시카테는 고통을 무릅쓰고 자신의 가슴을 가리켰다.


 "갑옷 안…에 있는 것 좀… 꺼내줄래?"


 린은 그녀가 아파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그녀의 흉부 갑옷 안에 손을 넣었다. 부드러운 것이 만져졌다. 형태가 이그러지지 않게 꺼내자 낮의 도피행이 아니었다면
케이크라고 불리웠을 물건이 보였다.


 "에헷…. 조금 모양이 이상하지만…."


 시카테는 애써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 모양이다. 린은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았다. 손에 닿는 감촉을 느낀 듯 시카테의 입
에 미소가 피어올랐다.


 "생일 축하해."


 흐르는 눈물을 겉잡을 수 없었다. 친구가, 죽어가는 친구가 자신의 생일을 축복해주고 있었다. 같이 케이크를 먹어 주기도 힘든 친구가. 자신의 생일을.


 "시카테…."


 그녀들의 우정을 시샘하는 듯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린은 재빨리 할버드를 고쳐잡고 문을 노려보았다.


 하지만 문 밖에서는 병장기의 소리보단 그녀가 잊어가고 있던 목소리가 들려왔다.


 "린. 안에 있니?"


 "우리란다."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 그들이 밖에 있었다. 그들이라면 시카테를 구해줄 수 있을지 모른다. 반가운 마음에 린은 벌떡 일어서서 문으로 향했고,
그 순간 목에 불타는 느낌을 느꼈다.


 "컥!"


 목에 무엇인가가 박혀있었다. 손으로 만져보니 날카로운 것이 만져진다.


 '단검…이었던가. 이건."


 목에 느껴지는 고통을 참으면서 몸을 돌려보니 꼿꼿히 서 있는 시카테의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전혀 다치지 않은 듯이 뭔가를 꽂아넣은 자세로 그녀를 향해 있었
다. 린이 가장 좋아했던 푸른색 눈동자는 어느새 무채색을 띠고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아무 것도 비추지 않았다.


 "시칵…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챈 문밖의 인물이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린!"


 아리타리온은 재빨리 그녀에게 다가와 단검을 빼내고 목의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했고, 셀레스틸은 시카테를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안 돼!"


 린이 외친 고함덕택인지 셀레스틸의 채찍은 허공을 갈랐다. 그리고 시카테는 그대로 쓰러졌다. 린은 볼 수 없었지만 셀레스틸의 눈에는 시카테의 눈에 푸른빛이 돌
아오는 것이 보였다.


 "리인…?"


 "시카테…?"


 "리인…. 괜찮니…?"


 아리타리온은 고개를 저었지만 린은 힘을 짜내어 입을 열었다.


 "바보니? 천하의 린님이 무슨 일 있을 것 같아?"


 셀레스틸은 시카테에게 다가갔다. 움직일 수 있는 상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움직인 탓인지 그녀의 생명박동은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


 "이것이 로미아트님이 심어두신 씨앗이군요."


 그녀의 중얼거림은 날카롭게 린의 가슴에 박혔다.


 "무서운 꿈을 꿨어…. 내가 린을 찌르는…. 바보같은… 꿈이지…?"


 토할 것 같았다. 목에서 바람이 새는 소리가 나는 것만 같았다.


 "바보같은 꿈이네. 다음에는 좀 더 멋진 꿈을 꾸도록 해."


 말을 평상시같이 하려고 유지하는 것만해도 엄청난 힘이 들었다. 아리타리온은 린의 상처를 치료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지만 목을 뚫린 치명상은 그라고해도 별
수 없었다. 단지 죽음을 연기하는 것이 한계였다.


 "으응…. 고마워…. 그럼 좀… 잘께…."


 "린…."


 셀레스틸은 애처롭게 딸의 이름을 불렀다. 그러나 린 또한 생명이 다해가고 있었다.


 "로미아트인가요. 시카테를 저렇게… 만든 건."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린은 이를 악물었다.


 "저란 존재는… 어느 쪽에도 속…할 수 없겠죠."


 "아냐, 린! 우리들은!"


 셀레스틸은 황급히 외쳤지만 린은 힘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리타리온도 뭐라고 말하고 싶은 기색이 역력했지만 그는 린을 치료하는데에 온 힘을 쏟고 있었다.


 "알고 있어요. 1000년…동안 살면서. 전 모두에게 배척당…하는 존재라는 것을."


 부모들은 말할 수 없었다. 자신들이 신경쓰지 못했던 딸은 오랜 세월을 살아오면서 나름대로 세상을 알았다. 그 결과는 비록 슬픈 것이었지만.


 "지켜보겠어요, 이 세상을. 언제까지나."


 린의 말은 또렷했다. 그녀의 결심을 나타내듯이. 그들은 그것이 딸의 유언임을 직감했다.


 "빛보다 밝은 빛이 되어, 어둠보다 어두운 어둠이 되어……."


 린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랬군요."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였지?"


 "씨앗을 숨겨둔다라…. 괜찮은 생각인데요?"


 "기껏 최초의 마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건만 생각하는 건 그거냐?"


 "하지만 전 악마족이니 악마족에 대한 부분이 신경 쓰이는 것은 당연하잖아요?"


 "하여튼…. 이제 그만 자렴. 꼬맹이에겐 꿈 꾸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단다."


 "알겠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선생님."


 "좋은 꿈 꾸렴, 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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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로드님의 나르실리온 번외편,

최초의 마스터 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역시 에메로드님이 딱히 결정한 것은 없다고 하셔서

마구 마음대로 두들긴 글입니다.

문제가 있을 것 같은 부분은 에메로드님이 수정해주시겠지요.

마지막부분은 로미아트가 시카테를 씨앗으로 썼던 것 같이,

라곤도 카인을 씨앗으로 썼다고 우기고 싶은 내용입니다만. (과연?)

 

첨부파일 03-inthenameoflove(INSTRUMENTAL).wma

 

언제나와 같은 즐거운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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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로벨리안 | 작성시간 08.08.21 으흠 잘 봤습니다만... 역시 기본바탕이 없으니.. [나르실리온 무척이나 많아요.. ㅎㄷㄷ] 뭐 그래도 재밌게 봤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 작성시간 08.08.21 ㅇㅅㅇ? (아 기본내용...)
  • 답댓글 작성자[하칸]미나에 | 작성시간 08.08.22 (전 다 읽었답니다. 물론 노가다해가면서..)
  • 작성자Elyss | 작성시간 08.08.21 나이스 한 제목. 룬의 아이들 최고의 어구들을 떠올렸습니다.
  • 작성자[하칸]미나에 | 작성시간 08.08.22 잘 읽었습니다. 호오.. 마음에 드네요. 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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