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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로드]]나르실리온-태양과달의노래#126

작성자エメロ-ド♡|작성시간08.10.19|조회수65 목록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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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리고 나타난 남성을 본 나는 굳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차분하고 고요히 어깨까지 흘러내려 찰랑거리는 흑발의― 달빛을 받은 장미의 요염하고도 흐린 붉은빛이 감춰져 있는 머리카락. 그리고… 섬뜩할 정도로 짙은 노란빛의 데몬아이.


"브릭카셀."


이럴 수가. 이 자는 오래 전 어머니, 주신 엘리아나에게 반기를 들어 심판을 받고 소멸됐을 터인데? 뭐 그의 한쪽 눈만 소멸되지 않아 어딘가에 봉인되었지만. 왜 이 남자가 이곳에 있는 거지…?


"오랜만에 뵙습니다, 샤이로렌스."


짙은 붉은 장밋빛 망토를 두른 그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정중히 나에게 고개를 숙여보였다. …… 내가 지금 헛것을 보고 있는 걸까? 브릭카셀은 신들이 지상에 있었을 때 천계에 있었을 정도의 권력과 힘을 가진 신이었다. 정확히 표기하자면 모든 악한 마음의 주인, 질투의 신. 마신이었지만 마신 중에서 가장 상위권에서 마신들을 다스리던 신이었던지라 주신조차도 함부로 대하지 못했던 남자다.

그는 항상 어머니와 나, 루이어스, 아르케렌스의 앞에선 늘 정중하며 신사적 이였기에 나는 크게 그에 대해 적개심을 갖진 않았다. 그가 어머니에게 반기를 든 것은 나다네델 이후 천상계의 절대적인 신인 나와 아르케렌스, 루이어스가 사라진 후였겠지. 그 사실을 알고 보니 저 정중함이 오히려 장미의 날카로운 가시처럼 느껴진다.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겁니까?"

"제가 만든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왜죠? 왜 이런 곳으로 날 불러들인 겁니까!"


내가 소리침과 동시에 나를 바라보며 웃고 있던 모두가 녹아내리듯 사라지고 어느새 장소는 내가 아까 있었던 동굴, 정확히 말하면 라곤이 만든 루미르 탑으로 바뀌었다. 완전히 얼어붙은 내가 보였다. 카인은 금방이라도 나를 벨 듯 푸르스름한 마력으로 이루어진 검을 들고 있었다.


"정말 당신은 저대로 괜찮습니까?"

"…… 무슨 대답을 듣고 싶습니까?"


브릭카셀의 물음에 나는 그 장면을 보고 싶지 않아 표정을 굳히며 차갑게 물었다.


"정말 영혼도 없는데 단지 몸만 저 남자라는 이유로 저 남자에게 죽어도 되냔 말입니다."

"…… 싫다 해도 어쩔 수 없잖습니까. 단지 얼음 마법이라면 녹여 버리면 되는 것을, 저것은 환술이란 말입니다. 완벽히 걸려버린 이상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자 카인이 얼어 있던 나를 그대로 베어버렸고 나는 이를 악 물고 눈을 감았다. 참으려 해도 눈물이 자꾸 비집고 흘러 나왔다. 내가 직접 베여지는 느낌은 없었지만 가슴이 너무 아팠다……. 그리고 카인에게 한없이 미안해졌다. 죽어서까지 아이린에게 휘둘리게 만들다니…….


"저것 역시 제가 만들어낸 장면입니다."

"!"


브릭카셀의 말에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떴다. 어느새 장소는 다시 빛으로 가득한 곳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러자 그는 뭐가 그리 재밌는지 자신의 희고 가는 손가락을 입가에 대며 쿡쿡 웃었다.


"인간이 되시더니 많이 물러지셨군요. 하지만 당신이 이대로 동화 속의 '백마 탄 왕자님'만 넋 빼고 기다리신다면 저렇게 되겠죠."

"…… 싫어요, 저렇게 되긴. 저건 카인도 원하지 않는 일이에요."

"그렇다면 스스로 저 환술을 깨셔야죠."

"크, 너무 편하게만 말하는 군요!"


결국 원점이다. 나는 화나서 소리쳤다. 그러자 그는 팔짱을 끼며 어둡고도 성숙한 미소를 지었다.


"환술은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지배하는 겁니다. 케인이란 남자는 당신을 지키고 형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자신을 지배하던 환술을 깬 거죠. 그런데 당신은 뭐죠? 정말 살고 싶은 거 맞나요? 정말 나다네델을 물리치고 싶은 거 맞나요? 언제까지 어리광만 부릴 겁니까. 당신의 그 나약한 마음 때문에 루이어스가 죽은 것도 잊었나요?"

"!!"


아. 브릭카셀의 말이 비수가 되어 마음을 날카롭게 찌른다. 하나같이 맞는 말들. 그랬지, 나 지금 라곤을 물리치려 했지. 그리고 슈렌과 루이엘을 뒤쫓고, 라곤을 물리친 후엔 카인을 살리겠다고 했었지. 이렇게 할 일이 많은데 난 지금 대체 뭘 하는 거야?

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어느새 나의 손엔 나의 분신과도 같은 룬-크리스가 들려 있었다.


"…… 고마워요, 브릭카셀."

"뭘요. 혼도 없이 한낱 인간에게 조종당하는 마신 따위가 저조차 물리칠 수 없는 빛의 신을 물리쳤다 하면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


그리고 무슨 말인가 하려 하던 브릭카셀은 말을 멈추더니 이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잡담할 시간이 없지 않나요?"

"……."


물론 없긴 하지만 말을 하다가 끊는 게 어디 있어!


"자아, 그럼 돌아가세요, 샤이로렌스. 언젠가 또 뵐 수 있으면 뵙지요."


파앗―.

그의 말이 끝나자 마치 꿈인 냥 모든 것이, 밝았던 빛의 공간이 통째로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 시야는 여전히 흐리고 귀도 차갑게 얼어 세상에서 격리당한 듯 뭔가 멍하고 둔해져 있었다. 온몸이 얼어붙어 감각이 없고 마비되어 있다. 너무 몸이 저리다…….


-로실리아!


아, 감각이 사라져 멍해진 귓가에 마치 벽을 사이에 둔 건너편에서 들려오듯 뭔가 멍하고도 아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케인… 그래, 나는, 나는 나가야 해.


'이따위 환술, 진짜 카인의 환술에 비할 성 싶으냐!!'

'룬-크리스!! 자지 말고 일어나!'


나는 얼어붙어 움직이기 어려운 팔에, 룬-크리스에 온 신경을 집중했다.

진짜 카인의 환술이라면 더 강했겠지. 만약 카인이 나를 죽이기 위해 환술을 사용했다면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남을 위해서 진짜 각오하고 덤볐을 테니까. 항상 자기 자신을 위한 검이 아닌 타인을 위한 검을 휘둘렀기에 카인이 그렇게 강했던 거야. 하지만 진짜 카인이 아닌 이상, 그 힘 따윈! 겁나지 않아!!


"로실리아!!"

"아 추워!!"

"……!"


동면에서 깨어난 룬-크리스의 빛이 나를 휘감자 나는 마음속으로 기합을 지르며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마침내 차가운 기운이 룬-크리스의 봄처럼 따스한 빛에 의해 녹아내리듯 거두어지는 것이 느껴지자 힘껏 눈을 떴다. 검을 맞대고 있던 케인과 카인이 놀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이 흐릿하다 점점 뚜렷해지는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나의 손가락에 끼어져 있던 세뉴렌의 반지가 재로 변해 땅으로 떨어졌다. 대체 왜 부서진 거지? ―일단 지금은 그것에 신경 쓸 겨를이 없어.


"카인. 미안해요, 죽어서도 힘들게 해서…. 그러니까, 이제 편히 쉬세요!!"


나는 바로 검을 고쳐 잡아 카인에게 달려들었다. 아래에서부터 비껴 치듯 공격하는 나의 검을 카인은 날아오르며 가볍게 막아내었다. 그러자 곧 케인이 그에게 달려들었고 그는 미끄러지듯 바로 몸을 뒤로 빼 그 공격을 피한 뒤 내가 바로 다시 그에게 달려들려 하자 손을 앞으로 뻗었다.


"아쿠아 드릴."

"에어 실드-! 케인, 지금이야!"


나는 날카로운 물줄기가 나와 케인에게로 날아오자 주변 공기를 마력으로 압축시켜 빠르게 나와 케인의 앞에 방어막을 펼치며 소리쳤다. 그러자 케인은 빠르게 달려 도약해 허공에 떠 있던 카인을 확 눌러 땅으로 넘어뜨렸다.


"큭."

"미안."


그리고 케인은 카인이 저항하기도 전 그의 위에 이스피리아를 올리며 중얼거렸고 곧 이스피리아는 강한 빛을 뿜어 당황한 듯 눈을 크게 뜬 카인을 태워버릴 듯 맹렬한 기세로 빛나기 시작했다.


"크, 크흐윽!"


빛을 쬔 카인이 괴로운지 눈을 꽉 감으며 괴로운 신음을 내기 시작했다. 아, 예전에 브루누에서 레이첼이 나를 도와줬을 때 카인은 레이첼의 강한 빛을 보며 괴로워했었지. 그 때와 같아. 당신은 계속 빛을 두려워하며 살아야 하는 건가요, 카인…….

나는 그가 괴로워하는 표정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으나 일단 결계를 거두고 룬-크리스를 들어 괴로움에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는 카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룬-크리스의 빛을 뿜어 나와 카인을 두르며 그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미안해요, 카인, 죽어서까지 힘들게 해서. 이제 푹 쉬어요……."


눈을 감고 그를 달래듯, 그리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영혼이 없는 그가 나의 말을 알아들을 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꼭 말하고 싶었다. 그에게 미안하단 말을. 항상 그에게 미안한 일 뿐이다. 항상 그에겐 도움만 받았어. 심지어 그가 죽은 후에도. 그런데도 나는 그를 지키지도 못하고…….


"감사합니다."

"카인?"


순간 나는 귓가에 아주 나지막이, 너무 작고 아련해 들린 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의 카인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 눈을 떴다. …… 하지만 그는 죽었을 때와 같았다. 지쳐 잠이 든 듯 피곤하게 감겨 있는 눈, 굳게 닫힌 입. 내가… 잘못 들은 건가? 진짜 들은 것 같았는데. 나는 꽤 한참 동안이나 차갑게 축 처진 그의 몸을 끌어안고 있었다.


"…… 제거해도 괜찮습니까?"

"네, 부탁드립니다."


어느새 시간의 정지가 풀려 다가온 아리스의 물음에 나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지, 그녀는 환술에 걸리진 않았었으니까. 나의 말에 그녀는 자신 역시 고개를 끄덕이더니 아까 꺼냈던 부적을 카인의 목 뒤쪽에 대며 그 부적에 그려진 마법진 한 가운데에 검지를 찔러 놓고 눈을 감았다.


[솨아아-]


그러자 이 공간을 가득 메운 룬-크리스와 이스피리아의 빛과는 어울리지 않는 검은 기체가 카인의 목 뒤에서 빠져나오더니 이내 부적 안으로 모두 스며들었고 그것이 모두 스며들자 부적은 새까맣게 변해 타버리듯 재가 되어 사라졌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한 나와 케인은 각자 빛을 거두었다.


"꼭 자는 것 같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정말 잠이 든 듯 축 처진 카인을 바라보며 중얼 거렸다. 그러자 케인 역시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로인과 카인님을."

"아."


까맣게 잊고 있었다, 로인에 대해. 아리스의 말에 나는 로인이 쓰러져 있던 곳을 바라봤다. 이미 정신을 잃은 그는 어느새 레아와 이안이―정확히 말하면 레아가 치료해주고 이안은 구경중이었다.― 치료해주고 있었다. 로인은 레아와 이안에게 맡긴다 쳐도 카인은 어떻게 한다. 카인을 두고 갔다간 아이린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데.


"레아야."

"응?"


나는 카인을 천천히 눕혀두고는 레아에게 다가갔고 실신한 로인의 베인 어깨에 약초를 갈아 붙여주고 있던 그녀는 나를 돌아봤다. 휴, 환술에서 풀려나자마자 로인을 돕고 있다니. 넌 그렇게 착해서 문제야. 분명 로인을 다시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게 해 주고 싶은 거겠지. 후우, 레아가 부럽다. 저렇게 이안과 사이좋게 나란히 서 있는 모습, 정말 어울리니까. 그래, 너는 착한 아이니까 나처럼 되지 말고 꼭 행복했으면 좋겠어.


"이안님도 다치셨으니까 이곳에 있어줘."

"응? 너는 어쩌려고?"

"나는 빨리 올라가서 슈렌과 루이엘을 만나야 하니까. 남아서 카인님을 지켜줬으면 좋겠어."

"뭐야, 난 더 싸울 수 있다고."


나의 말에 이안이 볼멘 목소리로 투덜거렸고 나는 그런 이안을 보며 '레아를 지켜 주셔야죠.'라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곧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황급히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느라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이안 오빠, 이후의 싸움은 우리에게 맡겨두는 게 어때?"

"에? 이크레타씨!"


그 누군가는 다름 아닌 타오르는 불처럼 맑고도 투명한 긴 붉은 머리카락을 높이 묶은 서열 4위 「불길의 무희 이크레타」였다. 그리고 그녀의 옆엔 밤하늘을 닮은,  어깨까지 차분히 닿아 있는 머리카락을 가진 데카의 동생, 서열 5위 시아가 서 있었다. 나에게 투덜거리던 이안은 이크레타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엥? 네가 왜 여기 있어? 아마테라스에 곱게 잘 있을 것이지!"

"어머? 오빠야 말로 라곤을 따라 나가선! 아가씨에게 피해나 주고 있는 거 아냐?"

"뭐?! 이게 오랜만에 만나니 몸이 근질하지?"

"훗, 오랜만에 한 판 해 볼까?"

"저, 저기요! 두 분 다 진정 하세요!"


뭐야, 이안과 이크레타, 서로 남매였어? 그, 그러고 보니 둘이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나는 놀람은 일단 접고 정말 한 판 뜰 듯이 각자의 무기를 들어 올리는 둘을 서둘러 말렸다. 으이고, 열혈 남매라니까.


"흥, 아가씨 덕분에 산 줄 알아."

"어쭈, 내가 할 말이라고."

"아하하… 아, 이크레타씨. 아마테라스의 키메라는 좀 정리 된 건가요?"


나는 다행히도 둘이 조용히 물러나자 나지도 않은 땀을 삐질 닦아내며 이크레타에게 물었고 그녀는 한쪽 눈을 싱긋 감아 보이며 씨익 웃었다.


"물론이에요. 그리 많은 수도 아니었는걸요. 이미 별의 투시자께서 프벨린과 아스트반에 복구 병력을 제외한 지원 병력까지 보내신 상태에요. 뭐 우리는 특별 명령을 받아 곧바로 당신들을 따라왔지만."

"데카님이?"


그렇구나, 데카가 우리를 돕기 위해서. 그런데 그렇다는 건 시아를 통해 나에게 무언가를 전달하기 위해서란 생각도 묘하게 드는데.


"이크레타. 이안님과 이곳에 남아 카인님을 지키도록 하세요. 저 분을 빼앗긴다면 큰 위협이 될 겁니다. 머지않아 그녀가 키메라와 함께 올 것 같습니다. 이안님과 합동해서 막아낸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습니다."

"…… 별의 투시자의 명령이신가요? 명령에 따르겠습니다."


남으라는 시아의 말에 이안처럼 발끈해서 반발할 것 같았던 이크레타는 예상 외로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데카와 시아는 서로 이어져 있어서 서로의 마음을 알 수가 있다고 했지? 흐응, 역시 데카의 명령은 악마들에겐 절대적이구나. 그래, 나도 악마였다면 분명 데카의 명령에 절대 복종했을 지도. 그라면 정말 온전히 믿고 따를 수 있을 테니까.


"로실리아님, 서둘러야 합니다. 달이 지기 전에."

"네! 레아, 이안님, 이크레타씨! 잘 부탁드려요."


달이라 하는 것은, 설마 슈렌을 뜻하는 걸까? 아니면 진짜 하늘에 뜬 달? 뭐, 어느 쪽이든 상관없어. 지금 빨리 슈렌을 쫓아야한단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아아, 맡겨 두라고."

"아가씨, 그 늙은 아저씨 코를 납작하게 해 주고 와~."


나와 케인, 아리스, 시아는 레아와 이안, 이크레타를 뒤로하고 계단을 올라갔다.

슈렌, 루이엘… 설마 너희 지금 라곤과 같이 있는 건 아니지? 룬-세피라와 달의 힘만으론 부족해. 물론 나다네델의 기운은 빛과 어둠이 혼합된 것. 나와 아르케렌스, 즉 빛과 어둠을 중재하던 달의 힘이라면 라곤을 물리칠 수 있을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지금의 슈렌의 몸으론 아무리 기억을 찾았다 하더라도 그 기운을 끌어내는 게 불가능해! 목숨을… 잃을지도 몰라.


 

 

 

아싸, 130편 완결은 이미 우주로.

한 132편에서 끝날 듯 하군요. ......이런, 역시 계획을

잡아두면 지켜지는게 없어.. ㅠㅠ

마지막까지 화이팅! ㅠㅠ(혼자 뛰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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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19 엘이덕분에 살았어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산스]風〃엘 | 작성시간 08.10.19 카인은 죽었고, 세뉴렌은 어찌되는거요?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19 후훗
  • 작성자[오를]"soul。 | 작성시간 08.10.19 결국 일회용케릭(?)이 도움을..(또 나오면 어쩌려구)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10.19 우후훗. 일회용이라, 어떨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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