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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로드]]나르실리온-태양과달의노래#137

작성자エメロ-ド♡|작성시간09.01.14|조회수101 목록 댓글 14

 

 

 

 

 

"그 나무 안에 가서 결계를 부수고 그 자를 데리고 나오면 돼~. 아, 우리 폐하의 결계, 꽤나 단단하거든. 조심하라고! 그럼 갔다 와, 아가씨."

"감사합니다!"


파아앗―.

환한 워프의 빛이 나를 휘감았고 나는 눈을 꽉 감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빛의 힘이 약해지면 약해질수록 무언가 소름끼칠 정도로 어두운 기운이 나의 목을 감싸 쥐는 느낌이었다. 그곳에 도착하고 있는 것이다. 안 돼, 버텨야 해. 이곳에서 지면 두 번 다시 카인을 볼 수 없어……!!


"크, 큭."


이윽고 빛이 거두어지자 나는 순간 마치 땅이 나의 온 몸을 잡아당기는 냥 몸이 무거워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 하늘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는 붉은색. 구름 역시 어둠으로 가득 찬 검은색. 그리고 대지는 가뭄이라도 난 냥 쩍쩍 갈라져 입을 벌리고 있다. 나는 속이 울렁거려 가슴을 꽉 쥐고 일어났다.


"카인……!"


눈앞에 알 수 없는 것들이 날아다니는 것 같다. 그리고 진혼곡을 부르는 냥 죽음의 숨결을 내뱉으며 노래하는 망령들. 아니, 그림자들.


-너는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어.

-어둠으로 묻힌다.

-너 역시 우리의 동지.


"틀려, 난, 난 카인에게 갈 거야."


-아니.

-넌 이미 깊게 들어왔다.

-돌아갈 수 없어.


"난 카인에게 갈 거야……!!"


시야에는 저 커다란 나무가 보이는데 실제론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발걸음이 도저히 떨어지지 않아. 마치 발이 구속당해 있는 것 같아. 결국 나는 머리가 멍해져 그 자리에 쓰러졌다. 힘이, 마치 이 공간에 생명력을 빼앗기고 있는 것 같아. 나는 망령들의 속삭임을 애써 뿌리치며 걸었다. 숨이 막혀와. 무언가가 가슴을 꽉 옥죄고 있는 기분… 아, 머리가 어찔해진다. 결국 균형을 못 잡고 넘어졌다.


「정 못 버티겠으면 갖고 있는 달빛, 아니면 별빛으로 신호해. 꺼내줄 테니까.」


웃기지 마. 절대로, 절대로 돌아가지 않아. 카인……!!

나는 다시 일어났다. 그러나 곧 다시 쓰러졌다. 망령들이 바로 귓가에 대고 속삭인다.


-이곳으로 파묻혀.

-영원히 잠드는 거야.

-너 역시 우리와 같은.

-동지.


"틀려!! 나는 카인을 구하기 전 까진 절대로, 못 죽어!"


나는 갈라진 대지의 틈새로 손을 뻗어 나의 몸을 끌었다. 앞으로 가야만 해. 앞으로! 여기서 정신을 잃었다간 끝이야.


-어리석은 수작.

-왜 고통을 자처하는 거지.

-너의 목숨은 소중하지 않은 건가.


"…… 카인도 나를, 그리고 케인을 목숨을 걸고 지켰어. 이젠 내 차례야!"


-도망가는 게 좋을 걸.

-그 자가 오면.

-너의 영혼을 빼앗기게 돼.


"그 자라니? 난 누구에게도 나의 생명을 뺏길 생각이 없어!"


"그럴 수 있을까, 초대받지 않은 자여."


싸늘하고도 강한 남자의 목소리. 나는 힘겹게 고개를 돌려 소리 난 쪽을 바라봤다. 거대한 붉은 날개를 가진, 상체는 인간 남자이지만 하체는 새의 몸인 붉은 장발의 남자. 나는 날카로운 그의 금빛 눈동자를 바라보며 힘겹게 물었다.


"누구……."

"나는 이곳을 감독하는 가르다. 어찌 감히 살아 있는 영혼이 이곳을 침입하는가."

"틀려요, 나는 정당하게 이곳으로 왔어요!"


나의 말에 키가 엄청 큰 그는 나를 내려다보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대의 자격, 분명 인정한다. 그러나 이곳은 모든 자의 출입이 금지된 곳. 돌아가라!"

"싫습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절대 이곳에서 나가지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를 처단하겠다."


가르다가 손을 들자 곧 그의 손엔 불타오르는 불의 창이 소환되었다.

제길, 이런 곳에서 죽을까봐?! 마지막인데, 이제 카인이 코앞에 있는데!! 나는 룬-크리스를 검으로 바꾸려했다. 그러나 룬-크리스는 마치 헬 스페이스에서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곳이 그림자의 세계, 어둠이 너무나도 짙은 곳, 빛을 빼앗기는 곳이기에 소환이 되지 않는 건가? 큰일인데, 아까 데카의 별빛을 많이 쓴 바람에 데카의 무기도 쓸 수 없는데……. 더군다나 아까 그곳에서 마법이 사용되지 않았잖아. 이곳에서라고 사용이 될까?


「정 못 버티겠으면 갖고 있는 달빛, 아니면 별빛으로 신호해. 꺼내줄 테니까.」


웃기지 마, 절대 안 돌아가!!


"절대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이곳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나는 허공의 공기를 압축해 날카로운 검으로 만들었다.

오, 여기는 마법이 가능한 모양이네? 그런데 아, 머리가 너무 띵해. 큭, 역시 마력을 사용해서……. 아냐, 그래도 여기서 물러날 순 없어!


"죽어라, 소녀여."


가르다가 뻗은 불의 창에서 활활 타는 불길이 날카롭고 매섭게 날아온다. 막아야 해! 나는 그 공격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검을 들고 몸을 반 쯤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는 있는 힘껏 그 불길을 베어냈다.


"크윽!!"


검이 소멸되는 것은 물론이고 나의 팔이 타들어가는 고통. 마치 그 불꽃이 사라지면서 나의 팔에 스며든 것 같아……! 결국 그 고통과 머리의 아픔을 이기지 못한 나는 쓰러졌다. 그리고 가르다라는 그 남자는 천천히 나에게 다가왔다.


"저승의 불꽃. 살아있는 영혼이 버텨낼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이제 끝이다."


머리 위로 강렬하게 타오르는 불의 기운이 느껴져……. 이제 어쩌지? 일어나야, 일어나서 막아야만! 하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아. 제발, 제발 일어나란 말이야!!


"멈춰, 가르다."


그런데 그 때였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옴과 동시에 머리 위에서 느껴지던 불의 기운이 순식간에 확 꺼져버렸다. 무슨 일…, 아니 그보단 숨쉬기가 어려워. 가슴이 꽉 막힌 기분……. 큭, 의식이 멀어져 간다. 여기서 정신을 잃으면 안 되는데, 카인에게 가야 하는데! 나는 사라져만 가는 정신을 잡아 아주 작은 바늘과도 같은 진공 검을 만들었다. 그리고는, 나의 왼쪽 어깨에 힘껏 찔렀다.


"큭!"

"뭐하는 거야?!"


놀란 남자의 목소리. 이제 시야가 흐려지고 귀도 멍해져 누군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아. 하지만 나는 앞으로 가야만 해. 저 앞에 카인이 있단 말이야……. 나는 손을 뻗어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아니, 기어갔다. 아직도 저 거목은 멀기만 하다.


"그만 둬, 너의 영혼이 소멸해버린다고!"

"하지만 저 앞에 카인이……!"


저 앞에 카인이 있어. 곧 만날 수 있단 말이야.


"멈춰!"


강한 힘이 나를 압박해 뒤로 당기는 것 같다. 나는 땅의 틈새에 손을 껴 버텼다.


"방해하지 마! 난 카인을 구할 거야, 반드시 살릴 거야. 그러면 틀림없이 카인도 웃을 수 있단 말이야…. 행복해질 수 있단 말이야!"

"어째서 네 생명을 버리는 건데? 넌 충분히 더 살 수 있잖아. 왜 네 목숨을 버리는 거냐고!"

"사랑하니까! 그가 미소 짓는 걸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보고 싶으니까!!"


옛날, 케인의 과거를 통해 봤던 그의 따뜻한 미소. 아직 기억하고 있어. 이렇게 정신이 흐릿해지는 가운데에서도 그의 미소를 떠올리면 이렇게나 행복한데. 그러니까 절대 포기할 수 없어. 이제 바로 카인의 앞인 걸. 카인, 기다려요, 내가 금방 갈 거니까. 제발 조금만 버텨요. 기억이 지워져선 안 돼요……!


"…… 어리석은 녀석. 그럼 한 번 가봐."


나를 압박하는 힘이 사라졌다. 나는 땅을 짚고 일어나 허리를 굽히고 천천히 걸었다. 침착하게, 침착하게 한걸음, 한걸음 씩 떼어 걷는 거야. 저 나무까지만 가면 되니까. 계속해서 걸었다. 이미 몇 번을 넘어지고 넘어져 지칠 대로 지쳐있다. 하지만 발걸음을 멈추진 않았다. 이대로 주저앉았다간 정말로 그를 만나지 못할 것만 같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다시 돌아갈 순 없잖아. 아니, 돌아가고 싶지도 않은 걸. 카인이 앞에 있어. 카인이. 카인, 카인!


"가르다."

"예."

"이제 마지막이니까. 눈감아줄 수 있겠어?"

"안 됩니다. 당신께선 공평하셔야……."

"맞아. 하지만 난 이제 남은 수명이 얼마 없잖아. 이 정도의 자유는 봐 줘."

"…… 알겠습니다."


뒤에서 두 남자들의 대화가 들렸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걸까. 뭐 나와는 상관없다. 나는 계속 가야만 하니까.


-더 이상 갈 수 없다.

-넌 이제 이곳에서 벗어날 수 없어.

-이곳에서 우리와 함께.

-묻히는 거야.


"큭."


소름끼칠 정도로 바싹 붙어 귓가에 말하는 망령들. 숨이 막힐 정도로 나를 옥죄고 있는 듯한 기분. 제발 떨어져. 난 무슨 말을 해도 들을 생각이 없단 말이야! 난 앞으로…….


"하데스의 이름으로 명한다. 당장 떨어져."


갑자기 마음을 울리는 엄청나게 강하고도 위압적인 목소리가 내 귓가에 울려 퍼졌다. 그런데 그 순간 나에게 가득 붙어있던 무언가, 아마 망령으로 추정되는 것들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면서 몸이 날아갈 듯 가벼워졌다. 아니 물론 무거운 건 여전했지만 그래도 아까보다 훨씬 시원해졌다. 그러나 몸이 만신창이라 그런지 나는 다시금 걷다가 마치 종이 인형처럼 쓰러졌다. 아니, 쓰러질 뻔했다. 그런데 누군가가 붙잡아줬다.


"걸어, 네 발로."

"당신은……."


눈부시게 밝은 물빛 머리카락. 시리디 시린 금빛 눈동자. 커다란 흑색의 날개. 이 사람은 아까 내가 봤던, 나를 여기로 데려다 준 그 영혼… 그 남자. 왜 이 남자가 여기에 있는 거야? 난 일단 계속 걸었다. 후, 머리가 깨질 것 같지만 우선 주변에 망령이 떨어진데다 이 남자가 잡아줘서 그나마 괜찮았다.


"…… 있잖아, 인간이란 원래 그런 거야?"

"에?"

"다들 너처럼 무모해?"

"큭, 그건 아닐 걸요."


남자의 말에 나는 애써 대답했다. 아, 그러고 보니 아까 그 말 하데스라 했던 것 같은데. 설마 이 남자가 하데스…? 뭔가 생각했던 느낌과는 완전 다른데. 난 뭔가 나이도 굉장히 들어 보이는데다 엄청 근엄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사림일 줄 알았어. 이 남자, 정말 하데스인가? 잘못들은 건가.


"저, 하데스님이셨어요?"


나는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응."

"큭, 무례를 범했어요. 그, 죄송합니다."

"음? 무례?"

"그, 그러니까 뭔가 아는 듯이 얘기하고 뭐……."


하데스가 쓸쓸할 거라네, 뭐네, 라는 뭔가 잘 모르면서 아는 척 막 했으니까.

그런데 그는 나를 잠시 빤히 바라보더니만 곧 크게 웃기 시작했다.


"푸하핫! 뭐야, 너. 정말 재미있잖아. 쿡, 아냐. 너 정말 재미있었다고. 내 기분을 딱 알아챘잖아."

"에?"


그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듯 시선을 먼 곳으로 돌리더니 이내 피식 웃었다.


"풋, 나보다 훨씬 어린 너한테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처음엔 정말 외로웠거든. 기억이 없으니까. 단지 알고 있는 거라곤 나는 하데스. 이곳을 다스려야 한단 거지. 그리고 이곳의 수칙들과 하데스에 관련된 것. 네 말이 맞을지도. 하데스는 단지 이곳을 다스리는 인형과 같은 존재야."

"……."

"그러나 내 수명은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어. 내가 사라지면 이곳은 무너져. 그러면 자연스럽게 저승이 지탱하고 있는 이승 역시 큰 재앙이 일어나 파괴되겠지. 그렇기에 난 빨리 하데스를 세워야만 해."

"하데스를 세우는 기준 같은 건 어떻게 되죠?"


나는 힘겹게 계속 걸으며 그에게 물었다. 꼭 카인이 기억을 지워야만 하는 걸까? 지우지 않고도 하데스가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걸까?


"이 녀석이 정해."

"에?"


하데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건 그가 끼고 있는 귀걸이였다. 왼쪽은 귀에 딱 붙는 형태의 금 귀걸이, 오른쪽은 투명한 검은 흑수정이 달려 있는 귀걸이. 그 귀걸이가 뭐 어쨌단 거지?


"사실 이건 형태가 없어. 이 녀석이 하데스를 정하는데 하데스를 정하면 다음 하데스에 어울리는 형태로 변하거든. 나에겐 지금 다음 하데스를 결정한 이 녀석의 의지가 마음 속에 흘러 들어와. 그렇다는 건 역시나 나의 수명이 다 되었단 거지."

"그럼 어느 날 갑자기 그 의지를 알게 되면 곧 죽는다는 걸 뜻하잖아요. 뭔가 좀……."

"아하핫, 괜찮아. 이제 더 살고 싶지도 않은 걸. 게다가 하데스는 죽으면 지상에 다시 환생하게 돼. 오히려 기억이 없는 것 보다 다시 태어나서 사는 게 훨씬 재밌지 않겠어?"

"그렇구나…."


오히려 하데스에게 죽음이란 안식과 동시에 저주에서 풀려남을 의미하는 걸까? 이 남자, 정말로 즐거워 보이는 걸.


"당신의 이름은… 하데스가 아닌, 진짜 이름. 뭔가요?"

"응?"


나의 질문에 그는 잠시 멈췄다. 그리고는 이내 웃었다. 매우 쓸쓸하게.


"없어."

"……."

"후후, 그래. 지금 내가 널 도와주는 대신, 네가 지어주지 않을래?"


그의 이름이라. 아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름이 있는 게 당연하단 듯이 생각할 지도 모른다. 그 때문에 이름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을 수도. 하지만 이 사람은 원하고 있어, 자신의 이름을. 정말 간절하게. 그의 눈이 말하고 있는 걸.


「당신은… 당신의 이름이 소중합니까.」

「그럼요.」

「어째서입니까.」

「너무 당연한 거라 생각해 딱히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 그런 거 있잖아요, 자기가 가족을 사랑하는 데 이유가 없는 것처럼, 자신의 이름을 소중히 하는 데에도 딱히 이유가 없는 것 같아요.」

「당연한 거라…….」


그래, 그 때 카인 역시 이 남자와 같은 눈을 하고 있었어. 당연한 것이지만 자신에겐 없는 것. 물론 카인에겐 이름이 있었어. 하지만 카인은 유독 자신의 부모님과 케인에 대한 죄책감이 컸지. 그렇기에 부모님이 물려주고 지어주신 블랙 가문의 성과 자신의 이름을 감히 사용하지 못했던 걸지도. 카인 블랙이란 자신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싶었던 걸지도 몰라. 그렇기에 이름도, 성도 잃고 혼자 오랜 시간을 어둠 속에서 헤매어 왔던 걸지도 몰라.


"에렌프리안. 어떤가요?"

"에렌프리안?"

"네. 에렌프레아 라는 꽃이 있어요. 겉의 꽃잎은 딱 당신의 머리카락을 닮은 맑은 물빛에 안은 당신의 눈을 닮은 황금빛이지요. 얼마나 아름다운데요. 「사랑의 기억」이란 꽃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에렌… 프리안. 그래. 그게, 이제부터 그게 내 이름이야! 내 이름은, 에렌프리안. 아하핫. 고마워, 어… 네 이름은 뭐지?"


그는 아까의 가벼워 보이던 미소가 아닌, 정말로 환한, 슈렌이 지었던 새하얀 미소를 지었다. 다행이도 이름이 마음에 든 모양이다!


"제 이름은 로실리아에요!"

"로실리아라. 풉, 죽기 직전에 이름을 얻은 데다 소중한 기억까지 얻었네. 기억이라. 고마워, 로실리아. 하데스의 기억을 잃고 다시 태어난다 하더라도 꼭 이 이름은 기억하고 싶어."

"기억이란 쉽게 지워지는 게 아닐 거 에요. 아니, 지워진다 하더라도 기억을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언젠간 꼭 다시 찾을 수 있을 거 에요."


이제 거목의 앞이다. 나는 하데스에게 고개를 숙였다.


"여기서부턴 저 혼자 가 볼게요."

"…… 아무리 내가 널 돕고 싶다 하더라도 난 이곳의 왕, 하데스야. 이 이상은 공평함을 위해 이제부턴 널 도울 수 없어."

"괜찮아요! 이미 각오했는걸요. 그럼."


이제 아까보단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어. 그러니까 이제 괜찮아요. 고마웠어요.

 

 

 

 

 

첨부파일 암흑가.wma

 

하악, 대체 올리는건 자주올리는 것 같은데 엔딩은 언제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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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4 지나가는 영혼1 ㅇㅅㅇ;; 반전?! 이라면 어떤반전을/..
  • 답댓글 작성자[하칸]미나에 | 작성시간 09.01.15 ㄴ 난 로실리아를 납치해버릴 저승의 영혼들 중 하나로 생각했음. 풉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5 뭐, 뭔가 그럴듯한데?
  • 작성자[아노마라드]진일진문자 | 작성시간 09.01.15 오오옷 'ㅅ ' 이제 얼마안남은 카인과 로실리아와의 만남!! 기대됩니다아~
  • 답댓글 작성자エメロ-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1.15 오옷 >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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