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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카린]]-피의 노래- Three Night. 움직이는 운명의 수레바퀴 ~가면 속 숨겨진 진의~[13]

작성자은빛카린|작성시간09.02.06|조회수84 목록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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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이 보이지 않는 넓디넓은 하늘. 무심결에 그 하늘을 향해 손을 뻗어보아도 닿지 않을 만큼, 멀고도 멀고 아득히 높은 하늘. 그 하늘이 석양으로 물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하늘은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나비로 변모하는 것처럼 변모한다.

 햇빛이 지면서 붉게 물든 하늘에서, 달빛이 빛을 내며 어둠에 휩싸이는 하늘. 그렇게 하늘은 달 아래 어둠에서 살아가는 그들이 눈을 뜰 시간, 밤으로 변모한다.

 달 아래 살아가는 어둠의 종족의 왕이 군림하는 왕국의 왕도, 크로스. 지금 이 왕도는 한참 시끄럽고 아름답고 은은한 불빛이 곳곳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주군’의 주최로 열리는 ‘붉은 장미의 연회’로 지방의 온갖 귀족이 몰려드는 것을 기점으로, 몇 주간 계속되는 축제 때문에.

 비록 최상위계급인 ‘주군’을 비롯한 왕족과 귀족들의 축제인 ‘붉은 장미의 연회’는 끝을 맞이했으나, 그가 끝나고 개최되는 평민들의 축제는 시작되어서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평민들의 축제도 오늘을 끝으로 끝을 맞이하려하고 있었다.

 “축제구나.”

 북적이는 평민들의 틈에서 처음 생생히 느끼는 광경에 노엘은 이리저리 신기한 듯이 쳐다보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그녀와 카인을 신경 쓰는 자들은 아무도 없었다. 축제라서 즐기기에 정신이 없기도 했지만, 카인이 노엘과 자신의 기운을 지운 탓도 한 몫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기운을 지우지 않으면 바로 평민들이 눈치 채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더더욱 만전을 기해서 만약을 대비해 둘은 서로의 기운을 잠시나마 봉인해두기로 하였다.

 “카인, 저것 좀 봐. 불빛이 반짝 반짝거려.”

 처음으로 생생히 느끼는 ‘크로스’라는 도시의 축제의 광경. 본디 인간이었던 노엘의 눈에는 뱀파이어들이 하는 축제가 신기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신기한 어린아이처럼 마냥 신나서 노엘은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그런 노엘의 곁에서 카인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인파에 노엘이 다치지 않도록 지켜보면서 그런 노엘의 모습이 좋은지 진심어린 미소를 짓고 있었다. 노엘이 행복하게 웃는 것, 그것이 그에게는 행복이었으니까.

 “붉은 장미.”

 곳곳을 누비고 다니다가 마침내 노엘은 가지각색의 꽃을 파는 꽃집에서 멈추어 섰다. 그리고는 시야에 비친 익숙한 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붉은 장미 연회의 꽃이자, 왕가 문양의 상징이기도 한 꽃. 그리고 지금도 간직하고 있는 펜던트에 그려진―. 붉은 장미.

 그 꽃을 한동안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자 꽃집의 주인이 나와서 노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자 노엘은 붉은 장미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품 안에서 돈을 꺼내었다. 그렇게 주인은 웃으면서 장미를 안으로 가져가서 예쁘게 리본을 달아 포장해주었고 노엘은 웃는 얼굴로 그걸 받아들었다.

 붉은 장미를 받아들고 노엘은 곁에 있던 카인에게로 성큼성큼 다가갔다.

 “그걸 산건가? 장미라면 얼마든지 성 안에는…….”

 손에 든 붉은 색의 장미를 보고 카인은 산 영문을 모르겠다는 투로 작은 소리로 얘기를 했지만, 얘기를 채 마치기도 전에 노엘은 쀼루퉁한 표정을 하고는 카인의 입에 손가락을 가져가 댔다. 그러고는 다시 웃는 얼굴을 하고 붉은 장미를 카인의 주머니에 살짝 꽂아주었다.

 “이건 나보다 카인에게 더 어울리니까. 주고 싶었어.”

 이름이 드러나면 곤란하니까 살짝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노엘은 카인의 손을 잡아끌었다. 카인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그런 노엘의 모습에 여전히 미소를 지은 채 순순히 끌려가주었다.

 “그런데 참 신기한 거 같아. 이런 추운 날씨에도 이곳에는 장미가 피고.”

 반짝 반짝거리는 불빛의, 축제의 풍경을 바라보다가 잠시 고개를 돌려 노엘은 카인의 주머니에 꽂힌 장미를 다시 한 번 바라보았다. 뭔가 성립할 수 없는 사실을 보고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인간과는 다르니까.”

 당연한 사실인 것처럼 대답했지만 카인은 씁쓸함을 머금은 표정을 잠시 지었다. 그에게는 유쾌하지 않은 사실임과 동시에 현실이었으니까. 그러나 곧 현실을 직시하고 있는 그로서는 어울리는 담담한 표정으로 카인은 돌아왔다.

 보통 장미가 겨울날씨, 그것도 바깥에서 핀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온실에서 온도를 유지해주고 관리한다면 다르겠지만. 하지만 항상 겨울인 이 곳 크로스에서는 그것도 한 해 중에서도 가장 추운 날씨가 계속되던 날이 얼마 지나고 장미가 피어난다.

 왜 그런지 정확히는 알 수 없어, 햇빛 때문에 형성된 결계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금 전에 한 말 뒤에 덧붙여서 카인은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엘은 여전히 그것이 신기했다.

 그렇게 신기하다고 생각한 장미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노엘은 다시 시선을 축제가 벌어지는 풍경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에 카인도 그녀의 시선에 따라 함께 시선을 옮겼다.

 너무 강하지 않게 은은하게 반짝거리는 촛불 행렬의 거리. 시끌벅적하게 보통의 축제를 즐기는 많은 인파들이 도시 전체를 북적이게 하고 있다.

 엄마의 손을 잡은 아이가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고, 두 남녀가 함께 거리를 걷고, 가족이서 단체로 거리를 걸으면서 아이들이 부딪치지 않게 감싸주고……. 가슴을 따스하게 하는 행복한 광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정말로 다르지 않아.”

 “노엘?”

 “내가 봐왔던 도시의 풍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다른 것이라면 살아가는 존재, 종족이 다르다는 것뿐. 살아가는 시간이 다르다는 것 뿐.”

 축제를 즐기는, 광경을, 그쪽으로 그 모습을 자신의 눈동자에 담으면서 노엘은 아련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리고 무심결에 중얼거리고 말았고 떠올리고 말았다. 인간이던 시절, 자신이 거닐던 도시의 풍경을.

 웃고 떠드는 광경. 가족과 함께,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소중한 한 때 한 때를 그리고 추억한다. 그렇게 도시를 거닌다.

 “도시의 풍경은 언제나 변하지 않아.”

 그 도시에 존재하는 생명들로 인해서―. 그들의 한결같은 ‘소중한 존재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소박하지만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생각으로 인해서―.

 “그래, 풍경만은 변하지 않아. 나의 종족도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아. 똑같이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고 싸움을 원하지 않지. 하지만 이 위태로운 칼날 위에 선, 평화가 계속 되리란 보장은 없어.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갑자기 조금은 슬픈 듯 하면서도 강한 눈으로 자신을 쳐다보는 카인 때문에 노엘은 조금은 놀란 듯한 눈으로 카인을 쳐다보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의 말을 떠올리고는 쓴 웃음을 지었다.

 “그래, 그런 상황이었지. 협회도 말이야. 겉으로는 평화를 바란다고 하지만, 사실은 뱀파이어를 증오하니까.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는 거지.”

 그 날 이후 처음으로 노엘은 자신의 입으로 협회에 대해서 꺼내었다. 노엘은 그 일들이 모두 무척 오래된 일과 같이 느껴졌다. 명령을 받고 이성을 잃고 사람들의 피를 마구잡이로 마시는 뱀파이어들을 처치하고 보고하고. 그 평범했던 일상이 깨져버린 것이 언제였던가?

 ‘아버지.’

 어쩔 수 없이 떠오르게 되는 기억들. 추억들. 아직도 떠올리면 아무렇지 않을 순 없다. 하지만 이제는 견딜 수 있다. 그것을 발판 삼아 아픔에서 일어설 수 있다.

 딱―.

 “노엘.”

 “아?”

 손가락을 튕기는 ‘딱’하는 소리와 함께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노엘은 생각에 잠겨있던 터라 소스라치게 놀란 눈초리로 카인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미소를 짓는 카인을 왜 불렀나 싶어 뚫어지게 쳐다보자 카인은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켰다.

 “아름다워.”

 팔랑팔랑 하늘거리면서 바람을 타고 마치 내리는 눈처럼 하얀 꽃잎들이 꿈결처럼 날리는 풍경. 노엘은 그 풍경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눈동자에 비친 흰 꽃잎이 붉은 꽃잎으로 변하더니 뇌리에서 과거의 기억이 재생되었다.

 처음 카인을 만난 겨울날. 바람에 흩날렸던 붉은 장미 꽃잎. 화려하면서도 정열적인 자극적인 색채의 장미. 그 기억이 지금 겹쳐진다.

 “붉은 장미가 왕가의 꽃이라면, 그와 정반대되는 색채를 가진 흰 장미는 평민의 꽃이야. 화려하고 정열적인 피의 붉음과는 달리 흰 색은 소박하고 순수한 색깔이니까.”

 하늘거리며 내려오는 흰 장미를 손을 뻗어 잡고는 자신의 손에 내려앉아있는 흰 장미꽃잎을 보며 카인은 노엘에게 얘기하는 것인지, 자신에게 얘기하는 지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그 말을 들었는지 못 들었는지 노엘은 넋을 잃고 계속 흰 장미 꽃잎들을 바라보았다.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색채의 장미. 붉은 장미와는 같은 장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색채 하나만으로 다른 분위기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무척 신비하게만 느껴졌다.

 “난 ‘주군’이 될 거야, 노엘. 그리고 인간과 협정을 할 거야. 인간과 뱀파이어가 함께 평온히 살아갈 수 있게.”

 노엘에게는 결코 들리지 않게 속삭이면서 카인은 장미 꽃잎을 넋을 잃은 표정으로 계속 바라보는 있는 노엘을 조용히 돌아서 바라보았다. 결심이 담긴 강인한 표정으로.

 “할 수만 있다면, 이 사회제도를 무너뜨리는 한이 있더라도.”

 귀족이나 왕족 모두가 두려워하는 혁명. 과거 인간 사회에서 이루어진 피지배계층의 혁명. 그리고 세워진 인간의 정부. 이 점 때문에 인간과의 접촉을 끊고 있는 왕가와 다른 이유로 뱀파이어 왕가를 묵과하고 있는 인간 측 정부의 기관 헌터협회.

 이 때문에 오랫동안 계속 지속되어온, 계급 사회. 뱀파이어 사회를 지탱하는 근간이 되는 그것을 무너뜨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 텐데도 카인은 그걸 하겠다고 말해왔다. 모두가 마음 속 깊숙이는 이 사회가 모순되어있다는 걸 알면서도 입 밖으로도 밖으로 아예 비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그것도 그 사회의 위에 선 왕, ‘주군’의 후계자인 그가 말이다. 노엘에게는 들리지 않게, 자기 자신에게 다짐하면서.

 그렇게 그는 진심으로 설사 귀족 모두를, 왕족 모두를 적으로 돌리면서까지 계급 사회를 없애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카인?”

 순간적으로 돌아본, 진지하게 굳은 표정을 하고서는 흩날리는 장미 꽃잎을 바라보는 이상한 카인의 모습에 노엘은 무언가 싶어 카인을 바라보았다. 문득 좀 전에 입술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아 자신에게 무슨 말을 작게 읊조린 것 같기도 했다. 하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들리지 않았다.

 분명히 자신에게 숨기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노엘은 느꼈다.

 “카인!”

 의문이 섞인 말투로 살짝 말한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노엘은 큰 소리로 카인이 들을 정도로 크게 카인을 불렀다. 어딘가 이상한 카인의 태도를 시험하기 위해서.

 “으음? 노엘?”

 노엘은 역시 예상한 대로 한 박자 늦게 반응한 카인을 보고는 쀼루퉁한 얼굴로 자신을 바라본 카인을 올려다보고는 좀 더 가까이 다가왔다.

 그러자 둘의 몸이 바짝 밀착되어 둘의 팔이 부딪혔다. 노엘은 털어놓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태도로 카인을 몰아붙이며 노려보았다.

 평소와 다르게 그냥 넘어가지 않고 추궁해오는 노엘의 태도에 카인은 조금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다. 노엘은 그대로 쭉 카인을 밀어붙이고 있었다. 대답해주지 않으면 뭔가 저지를 듯한 느낌이었다.

 “윽.”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를 내고는 카인은 왕가나 귀족들이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이 깃든 표정으로 당혹해하고 있었다.

 이럴 때의 대처법은 그라도 알 리 없었다. 아니, 그라서 더더욱 모르는 게 당연했다.

 더더욱 분위기가 이어질수록 카인은 노엘의 시선을 피한 채 점점 궁지로 몰리고 있었다.

 “하아. 어쩔 수 없지. 뭔가 안 좋은 일은 아닌 거지?”

 여전히 아무런 말도 안 하고 시선만 피해대는 카인의 태도에 노엘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카인에게서 떨어졌다. 그러고는 걱정스러움과 이거마저 대답 안하면 용납 못한다는 감정이 섞인, 오묘한 표정으로 카인의 대답을 기다렸다.

 “아, 그래.”

 노엘의 태도변화에 얼떨떨하게 카인은 대답했다. 그러자 노엘은 다행이라는 듯 한숨을 쉬고는 웃었다.

 언제나 약하면서 강한 척 자신 앞에서는 웃고 또 웃는다. 그러나 자신은 걱정만 끼칠 뿐 해주는 것이 없는 것 같아 속상했다. 자신이 줄 수 있는 것은 짧은 즐거움뿐.

 하지만 오늘만은 모든 걸 잊고 함께 하고 싶다고―카인은 생각했다. 오늘만큼은 노엘을 웃게 하고 싶다고. 이것이 비록 짧은 행복일 지라도.

 “가실까요? 아가씨.”

 성의 하인들이 취하는 예의를 취하고는 카인은 노엘의 손을 잡고 입을 맞추었다. 그 태도에 노엘은 어쩔 줄 모르고 근처의 눈을 의식하며 부끄러워했다. 차마 카인의 이름을 부르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하면서. 그러자 카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노엘의 손을 잡아끌었다. 전에 노엘이 자신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제 둘의 단 하루뿐인 축제는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었다―.

 

 

 

[먼산] 이제 소설 내용대로 축제는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경험 無인 카린은 감이 안 옵니다.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하라!라는 것 뿐...

 

분량은 3주만에 찾아온 만큼 5페이지입니다. 소설 슬럼프 걸리려고 해요. 어엉.

 

묘사가 잘 안 됩니다... 좀 머리 좀 식혀야겠어요... 소설도 좀 보고...

 

ps. 음악은 왠일로 참 발랄합니다.

 

오타, 지적사항, 감상평 덧글 대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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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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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레코]은빛카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2.10 .............. 유딩들에게 풍선 나눠주고... 추운데 서서 1명도 안 오는데 안내하라고 하고...[악몽뿐인...어억.]
  • 작성자エメロ-ド♡ | 작성시간 09.02.10 카인 멋져.. 하지만 잘 되려나 ㅠㅠ
  • 답댓글 작성자[레코]은빛카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2.10 엔딩은 저도 아직까지 고민중입니다...[...]글쎄요...
  • 작성자[렘므]Joyce★ | 작성시간 09.02.13 글이 올라온지 일주일만에 읽게되네요 !! 아, 그리고 " 주인은 웃으면서 장미를 안으로 가져서 " 여기에서 가져서를 가져가서라고 고치는게 더 자연스러울것같아요 !! 축제 경험이 없더라도 묘사는 변함이 없는것 같아요 !!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 답댓글 작성자[레코]은빛카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9.02.14 오우, 오타지적 감사드립니다. 축제 이 부분땜에 슬럼프 왔습니다. 어윽.ㅠ 난이도 과연 높달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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