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호입니다.
지금 들려오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대해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게 있어서 SF9이 어떠한 존재이고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제가 여러분들께 많이 표현하지 못하였기에 여러분들이 오해를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긴 연습생 생활부터 활동을 하면서 기뻤던 일, 힘들었던 시간들, 울고 웃었던 그 많은 시간들을 함께했던 멤버들이기에 저에게는 가족이고 정말 소중합니다.
제가 표현도 잘 못할 뿐더러 많이 서투른 성격이기에 여러분들께 저의 생각이나 마음가짐에 대해서 들려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습니다.
고꾸남 방송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혼자 나가는 스케줄이 많이 없었던 저는 긴장하고 있는 상태였고, 항상 9명이서 함께하던 인사를 혼자 하게 되어 편집상으로는 짧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많이 고민을 했습니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할지 구호를 하면서 해야할지.. 쑥스러움도 많고 한번 당황하면 안절부절 못하는 저이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어색한 마음에 더욱 과하게 행동하다가 실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런 발언을 한 것 자체가 전적으로 저의 불찰입니다.
팀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으로 한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멤버들이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이렇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그 노력을 저의 미숙한 발언으로 가볍게 만든 것 같아 미안합니다.
보시는 분들은 충분히 실망하실 수 있고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연예인은 무대에선 좋은 퍼포먼스로 내 가수가 자랑스러워 보이고 무대 아래에선 팬들과 친구처럼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연예인이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활동을 해오면서도 팬분들께 말도 편히 하거나 거리낌 없이 지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서 말씀해주시는 내용들을 보면서 저의 표현과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 있었던 라이브방송에서의 저의 행동 또한 제가 저를 다시 돌아봤을 때 저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이번 일로 밤새 저에 대해 생각하고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상처를 드린것 같아 죄송합니다.
여러 가지로 저 스스로가 만들어낸 상황임에는 변함 없기 때문에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예뻐지지마> 활동을 못하게 되고 다시 돌아왔을 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마음만 앞섰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좋은 곡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팬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노력하고 변해가는 모습으로 다가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마음 상하셨을 팬분들께 사과드리고 SF9 주호로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