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민요 배우기 '상주함창'

[햇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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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민요 배우기 '상주함창'

<중모리>

상주함창 공갈못에 연밥따는 저 큰아가
연밥줄밥 내 따주마 우리 부모 섬겨다오.

문어야 대전복 손에 들고 친구집으로 놀러가세
친구야 벗님은 간곳없고 조각배만 놀아난다.

능청능청 저 피리 끝에 시누올케 마주앉아
나도야 죽어 후생가면 낭군먼저 섬길라네.

이배미 저배미 다 심어노니 또 한배미가 남았구나
지가야 무슨 반달이냐 초생달이 반달이지.

고초당초 맵다해도 시집살이만 못하더라
나도야 죽어 후생가면 시집살이 안할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