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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밭의 그녀

작성자햇살|작성시간15.07.17|조회수3,828 목록 댓글 3
★ 호박밭의 그녀 

 

 

 

 

남자는 마루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는데

살포시 열려있는 담장 쪽대문 너머로

한 아가씨의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녀는 호박밭에 다소곳이 앉아 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마엔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고,

그 모습이 마치 아침 이슬같이 생각되었다.

남자는 생각했다. 

 

그래! 바로 저 여자야...

내가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그런 여자! '

남자는 망설이다가 슬그머니 그녀에게 다가가서

수줍은 목소리로 말했다.

 

" 저, 당신의 일하는 모습을 보고

전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그러자 호박잎을 따고 있던 아름다운 그녀

 

깜짝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남자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당황스러웠는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하지 않는 것이었다.

 

잠시 정적이 흐른 뒤 땅만 쳐다보던 그녀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 . .

.

 "저겨... 저 지금 떵싸는 중이거든여..

 다 싼담에 말씀하실래여?"

 

흐미~~~미쵸....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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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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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정호8953 작성시간 15.07.17 이밤에 입이 살째기옆으로 밀리면서 우헤헤헤
  • 작성자고향의강 작성시간 15.07.18 즐감이요
  • 작성자두둥 작성시간 16.08.09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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