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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콜소회

오지에서도 콜은 있다.

작성자낮에는 이과장 밤에는 이대리|작성시간18.06.20|조회수1,538 목록 댓글 16

11시 신천사거리에서 설문동 35k
갈까 말까? 망설이다 망설이다..캐취..
죽이되든 밥이되든 어떻게 되겠지..
손과 만남..
설문동 어디로 가세요.
설문동 칼빌리지요.
어디지 모르겠다.
약 40분을 달려..
도착전 1.2km에서 으슥한 코너를 돈다.
이제 여기부터 내가 걸어 나와야 할 거리군..속으로..
손 저쪽 건너편에 1시까지 버스 다닌다..
여기까지 걸어 나와야 한다.
졸라 겁을 줌.
속으로 여기에서 내려주지..하지만 꾸역 꾸역 들어간다.
그런데 칼빌리지에 도착해서도 꾸불 꾸불 300미터는 더 들어간다.
그러더니 내리면서 내가 술에 취해 중간에는 못내렸다.
하며 4마넌을 준다.
걸어 내려오는데 개굴 개굴..멍멍 개구리와 개들이 날 반겨주고 경계했다.
걸어 내려오는데 비가 한 두방울 떨어진다.
엎친데 덮친격..
지나가는 차들 히치 하려는데 다 생깐다.
나 같아도 오지에서 쉽게 차를 세우기 어렵겠다.
5분전 12시 로지콜은 1200콜 가까운데 여기서 죽다니..후회막급.
한참을 걷고 뛰고 손이 말한 도로가 버스정류장에 왔더니 버스가 있긴 개뿔..
히치만이 살길..그래도 큰 도로가라 실랄같은 희망으로 그러나 차가 안보인다.
그러기를 5분..
콜이 뜬다.
출발지 칼빌리지..
내 눈을 의심했다.
해솔6단지 경유 정발산 25k
선택에 여지가 없었다.
바로 캐취..
걸어왔던 뛰어왔던 길로 다시 코너를 돌아 지나가는승용차가 보인다.
손을 들었다.
뒤로 안돌아보고 쌩 지나간다.
그리고 잠시후 또 한대가 지나간다.
핸펀을 흔들며 손을ㅈ들어본다.
역시나 지나쳐 가는듯..
브레이크등이 보인다.
후다닥 뛰간다.
대리기사대요.
가시는 길이면 여기 칼빌리지까지만 때워주세요.
최대한 공손하고 간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타세요.
할렐루야다..😊
사장님은 댁이 어디세요?
칼빌리지요.
정말 제대루다.
칼빌리지에 도착 연신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인사를 한후 헤어진후 손과 조우..
이후 정발산에서 마산동 막콜타고 셔틀로 복귀..
오늘 새삼 느낀건 정말 오지는 쳐다도 안봤지만 생오지에도 콜은 있구나 라는 것을 알게 해준 하루였다.
하지만 복불복이라는거..반대도 개고생 하고 시간 뺏겨 일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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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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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조운자룡 작성시간 18.06.20 오늘부터 설문동 잘 빠지겠네요
    설문동 고객들 개이득
  • 작성자신대방 작성시간 18.06.20 일산에서 설문동..성석동..은
    엥간해서 안잡습니다..
    시간대비 엄청손해..시간많이
    낭비하거든요..
    그래도 아주 아주 운좋게
    칼빌리지에서 오다 잡으셨네요..
  • 작성자barak 작성시간 18.06.20 특별한 경우/일반화 오류
    설문동 성석동은 늦은 시간엔
    절대루 안가는게..
  • 작성자목표5만원 작성시간 18.06.20 그지인가요
  • 작성자사강 작성시간 18.06.21 운수업이 맞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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