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수비학에서 볼 때, 초막절(장막절; 수캇; Sukkot)은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 입니다. 유대력 또는 히브리력이라고 일컫는 성경력은 음력 입니다—현재 세계 표준이 된 태양력의 일종인 그레고리력과는 차이가 납니다. 음력에서 (한)달은 달의 크기가 변하는 주기에 따릅니다—성경력에서는 초생달이 뜨는 밤이 새로운 달의 첫날이 되고 그 달은 29 ~ 30일이 지나 그 다음 초생달이 뜨기 전에 끝이 납니다. 그러므로 매달에는 보름달이 한번씩 나타납니다—매 달의 중간인 15일에 보름달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름달이 아무때나 나타나고 어떤 달에는 두번도 나타나는 그레고리력과는 차이가 납니다. 초막절은 티슈리(월이)라고 일컫는 성경력으로 일곱번째 달의 15일부터 칠일간 입니다—보름달이 뜨는 날로부터 칠일간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은 성경력으로 ‘일곱번째달’ ‘일곱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에 시작해서 그달 21일까지 ‘칠일’간 지속 됩니다: 하나님의 절기중 유독 초막절에만 성경적으로 완전함을 의미하는 수인 ‘칠’(7)이 세번 나타납니다—성경적 수비학에서 볼 때, 초막절은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인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왜 초막절을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이 되게 하셨는지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너희는 [칠일]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 23:42 – 43)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 중 칠일간 지켜지는초막절은, 위에 인용된 구절들에 나타난 것처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출애굽 후 광야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기억하게 하시는 절기 입니다.
칠일간의 초막절 기간 중에 출애굽 후 광야에서 생활하던 시절을 기억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즐깁니다. 광야 생활을 하던 시절에는 (1) 의식주를 위한 기본 욕구와 필요만 충족되고 나머지 욕구는 다 좌절(?) 되었습니다—세상 사람들이 소위 일컫는, ‘인생의 낙’이 없는 것입니다; (2)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던 시절이고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영적인 욕구를 마음껏 채울 수 있었습니다—하나님만이 삶의 기쁨이고 인생의 의미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초막절에 광야 생할을 하던 시절을 기억 하며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묵상하게 됩니다—초막절을 제대로 지키게 되면 칠일간의 초막절 기간 중에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칠일간의 초막절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기간 입니다.
이 글을 시작하면서 설명 드렸던 것처럼 초막절은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 입니다.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요약하면,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을 구속하셔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회복하시는 역사 입니다. 그러므로 그 구속사(역)의 절정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즉,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 중 초막절에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납니다—초막절에 구속사(역)의 절정인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막절이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이 되는 것입니다.
초막절이 하나님의 칠대 절기들의 절정이라는 사실에서 다른 절기들도 결국은 초막절을 위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첫번째 절기인 유월절도 결국은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유월절이 의미하는 ‘예수님의 희생’도 결국은 초막절이 의미하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해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각 절기들이 의미하는 모든 역사들이 결국은 하나님의과의 교제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씁니다.
모든 역사들이 결국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나타납니다. ‘왜 아쉬울 것이 없으신 하나님께서 그렇게도 저희들과의 교제를 원하실까?’하는 질문을 던져 보시기 바랍니다—그 이유는 단 한가지 뿐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교제를 원할 이유가 없습니다—전혀 없습니다. 사람들이 무언가 아쉬운 것이 있을 때는, 예를 들어, 영리를 위해 사업상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그래서 더 이상 아쉬운 것이 없을 때는 만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아쉬운 것이 없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들을 만나기 원하십니다. 그래서 교제 하시를 원하십니다. 교제 하시기 원하시는 이유는 단 한가지 뿐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역사들이 결국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유월절에 예수님을 영접 하셨으면 거기서 지체 마시고 초막절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왕 신앙생활 하시는 것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초막절 수준으로 성장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오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 8:10) 이왕 한번 사는 인생 그렇게 하나님의 기쁨으로 이기면서 사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유월절에서 초막절로 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 했을때는 기도 응답도 잘되어 문제 해결도 쉽게 되는 등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그래서 초막절로 나아 갈수록 왠지 하나님께서는 그때처럼 역사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삶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있습니다—많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 문제들을 앉고 살자니 어려움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의식주를 위한 기본 욕구와 필요만 충족되고 나머지 욕구는 다 좌절(?) 되기도 합니다—세상 사람들이 소위 일컫는, ‘인생의 낙’이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상은 알고보면 광야 생활로 들어가는 것입니다—‘인생의 낙’이 없기 때문에, 광야 생활 처럼, 하나님만이 삶의 기쁨이고 인생의 의미이신 것입니다. 그래서 초막절처럼,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묵상하게 됩니다—그러면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에 들어가면서 하나님만이 삶의 기쁨이고 인생의 의미시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 가운데 인생의 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오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면서 광야생활과 같은 인생길을 나아 갑니다.
그렇게 하나님과의 교제로 세상을 이기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께—즉, 초막절 삶을 사는 성도님들께—하나님께서는 소망을 주십니다. 성막과 나중에 그 성막을 대체한 성전에 몇 안되는 성전 기물들이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메노라’라고 일컫는 일곱금촛대 입니다. 모세가 천국의 성전을 보고 그 성전 그대로 성막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므로 ‘메노라’는 천국 성전에도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요한이 본 천국 성소에도 메노라가 나타납니다 (계 1:12, 20). 그렇게 메노라는 지상 성전에도 있었고 천국 성전에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노라는 그저 단순한 금촛대라고 볼 수 없습니다—무언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메노라에 있는 촛대의 수가 일곱이라는 사실을 주목 바랍니다. 하나님의 절기의 수도 일곱입니다.그래서 메노라의 각 촛대를 각 절기와 맟출 수 있습니다—메노라 한쪽 끝의 촛대를 첫번째 촛대라고 하면, 그 촛대가 한 해의 첫번째 절기인 유월절을 의미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메노라 다른쪽 끝의 촛대는 그 해의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메노라의 처음이 유월절이 의미하는 ‘예수님의 희생’으로 시작해서 마지막이 초막절이 의미하는 ‘구속사(역)의 절정인 하나님과의 교제(의 회복)’으로 끝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메노라의 구조에 나타나듯이, 첫번째 촛대와 마지막 촛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두 촛대가 사실상 하나인 것입니다: (1) 처음과 마지막이 연결 된다는 의미 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예수님께서 초막절(의 첫날)에 태어 나셨습니다—예수님께서 이 땅에서의 삶을 시작하신 날이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인 것입니다.이와 같이 처음과 마지막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첫번째 절기인 유월절은 성경력으로 첫번째 달 14일이지만 유월절의 희생양을 그 달 10일에 선택 하므로 그 달 10일부터 유월절 분위기가 시작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에 예시된 대로 예수님께서 성경력으로 첫번째달 10일에 예루살렘에 들어 가십니다. 그 때 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요 12:13) 하며 예루살렘에 들어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 합니다. 그렇게 첫번째 절기에 나타난 그 종려나무 가지가 마지막 절기인 초막절에도 나타납니다—사람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립니다. 이와 같이 처음과 마지막이 연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 ‘시작과 끝 되신 예수님’(계 1:17, 2:8, 21:6, 22:13; cf. 히 7:3)께서 구속사(역)을 시작하셔서 마치신다는 의미입니다. 첫번째 촛대와 일곱번째 촛대인 마지막 촛대의 숫자를 합하면 (1 + 7 =) 팔이 됩니다. 성경적 수비학에서, 팔은 시작을 의미하는 숫자 입니다. 그래서, 예를 들어, (1)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께서 임명하셨던 왕 사울을 대체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왕이 여덟번째 아들입니다(삼상 17:12, 14)—여덟번째 아들을 택해서 새로운 시작을 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은 사람이 만든 병에 담긴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반면에 다윗은 사람이 만들지 않은 그리고 구원을 상징하는 뿔에 담긴 기름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 성막을 대체한 성전이 성경력으로 여덟번째 달에 완공 됩니다 (왕상 6:38). 이와 같이, 두 촛대를 합한 숫자가 팔이 된다는 사실에서 구속사(역)이 끝난 후 무언가 새로운 세상이 시작될 것이 암시 됩니다: ‘천년왕국’일 수도 있고 ‘새하늘과 새땅’일수도 있습니다—해석은 여러분께 맡깁니다; 그냥, 이하 ‘천국’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세상이 암시 되면서 천국에서 영원히 즐기게 될 하나님과의 교제에 대한 소망이 생깁니다—천국에 대한 막연한 소망이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실감하는 ‘산소망’ 입니다. 그 산소망이 하나님과의 교제로 세상을 이기면서 살아가는 성도님들께—즉, 초막절 삶을 사는 성도님들께—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 입니다.
그러므로
유월절에 예수님을 영접 하셨으면 거기서 지체 마시고 초막절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이왕 신앙생활 하시는 것
하나님과의 교제를 즐기는 초막절 수준으로 성장 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오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초막절 삶을 사시는 성도님들께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대한 ‘산소망’을 주십니다.
천국에서 영원히 즐기게 될 하나님과의 교제를 기대하시며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오는 기쁨으로 세상을 이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