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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공주보호소 살리기_릴레이후원 (6월25일자)

작성자평강공주|작성시간14.03.28|조회수41,013 목록 댓글 543

 

-----------------------------  지난 3월 이전 평강공주 보호소의 상황 -----------------------------------------------------

 

작년 공지사항에서 알려드렸듯이, 현재 저희보호소의 땅주인이 현 보호소 부지를 매매로 내놓은 상태였습니다.

매매로 내놓은 상태에서 고민하던차에 반려동물협회/아나조에서 평강공주의 이전을 돕겠다고 하였고,

그 과정에서 지금 현재 보호소부지를 매입하는걸로 약속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작년연말 약속이행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런와중에 얼마전 땅주인이 만기일이 되면 싹 비워달라며 갑작스러운 통보가 왔습니다.

현부지에서 보호소를 유지하는 것을 주인분과 양해가 되어있었으므로, 앞으로 매매 또는 이전을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적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저희는 너무도 막막하여 정말 어떡해야할지 이 감정을말로 표현하기가 힘이 듭니다.. 

 

 

전세만기일은 올해 5월입니다.. 시간은 촉박하고 도움주신다던 곳에서는 도움을 줄 수 없다하고..

머릿속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400여마리의 이아이들을 어찌해야할런지요..

 

현재 보호소 부지를 매입하던가 이사를 가야합니다.

매매가격은 4억5천만원 입니다..

 

현재 생각해본 방법 입니다..

 

1. 매매할 경우 : 현재 전세금이 4500만원이 들어가 있는 상태이므로 은행대출을 2억을 받을 수 있으므로

                                    2억원을 모금을 하면 보호소를 매입할 수 있습니다.

 

 

2. 이전할경우

 

현재 이전도 생각해보고 땅을 보러 많이 다녀보았습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 임대로 갈경우에도.. 이전할 부지가 없습니다..

- 토지가 있다하여도, 보호소가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주민분들이 많이 있었고

  조금 외진곳을 알아보니 땅을 골라내는 작업과, 상수도, 견사신축, 사택짓기, 를 전부 해야만 하는 곳들이었습니다..

  이전할 곳에 이러한 작업을 하게되면 2억이상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전세로 3년까지 계약을 하고 큰돈을 마련하여 간신히 이전할 수 있다 하여도,

계약만료시 또다시 이전할 확률이 90%인데 그럼 그후에 또 큰 비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사할때 원상복구 철거비용이 발생합니다..

 

아이들은 이동하며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심지어는 죽는아이들도 있고,

구보호소에서 현보호소까지는 거리가 오분거리도 안되어 견사등 철근 목재의 재활용이 가능했으나

그또한 할 수 없게됩니다..

 

저희는 어떻게든 이보호소 자리에서 아이들이 그나마 편안하게 생을 마감하고 좋은곳에 입양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어떻게든 이 보호소를 매입해야합니다..

 

 

----------------------------------------------  지난 4월 상황 -------------------------------------------------------

 

 

시간이 너무 촉박합니다.. 너무나 어이없고 가슴이 턱 막히지만.. 정신바짝 차리고 힘을내보려 합니다..

여러분 현재 상황을 인지하시고 같이 한마음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아이들 이보호소 자리를 매입하지 못하면..

너무도 열악한 개체수가 많은 여러보호소로 뿔뿔히 흩어져서 이동하거나..

정말 이도저도 안되면 길에 내보내거나.. 안락사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정말 그어느 상황하나도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일들입니다..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힘을 모아 주세요..!!

후원릴레이에 쓸 사진을 고르면서 아이들의 소풍사진을 보니.. 마음이 울컥합니다..

소풍때의 아이들의 웃음에서 볼 수 있었던 행복.. 보호소 밖으로 한번도 나오지 못하던 아이들이 두려워 떨다가..

소풍을 경험하고.. 그다음번 소풍에 자길 데려가지 않을까봐 발을 동동 거리던 모습들..

 

그동안의 수많던 추억들이 머릿속에 스쳐지나갑니다..

입양가서 행복한 아이들.. 보호소에서 별이된 아이들.. 아픈아이들.. 너무나 연약한 노령의 아이들..

함께 울고웃으며 봉사했지만.. 정작 이렇게 시급한 문제에 직면했을때.. 제 능력이 부족한것도 한숨이 나옵니다..

보호소에서의 생활만으로도 이아이들을 보고있으면 가슴이 미어지는데..

이젠 길에 내?기게 되었다니요..

이도저도 방법이 없으면.. 모두 뿔뿔히 흩어지거나.. 안락사의 위기까지 닥쳐왔습니다..

 

여러분..

정말 그동안 봉사도 한번 못오셨다며 미안해하시는 분들...

난 카페도 잘 안들어가는데 하면서 관심을 못가지신 분들..

가입만 하신분들..

모든분들이 가입하신 순간에는 유기견, 유기묘에 대한 애정이 있으셔서 가입하셨을꺼라 생각됩니다..

저희 평강보호소가 생겨난이래에.. 가장 시급한 시간입니다..

이 위기를 벗어나 저희보호소가 이아이들을 평생 잘돌보고. 재입양에 힘쓰며, 길에 떠도는 정말 딱한아이들을

또한번 품어줄 수 있는 보호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발.... 이번한번만이라도 잠시만 보호소로 시선을 돌려.. 이아이들을 지켜주세요..

 

회원이 만명입니다... 정말 조금만 힘을 보태어 주십시요..

이아이들을 제발.. 제발 살려주세요...

 

경기가 어려운때에 사실 본인일이 아니면 관심조차 안두는, 또는 너무 아픈 현실을 마주하면.. 그냥 눈을 질끈 감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의 작은마음이 모여..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우리 기적을 한번 만들어 보자고요!!

이아이들 살려내 보자고요!!

 

큰도움 못주신다고 죄송해하지 안으셔도 괜찮습니다. 적은돈이 모여 기적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댓글 달아 주세요. 주변에도 알려주세요.

도와주세요!!

 

 

-----------------------  4월, 5월 소식입니다. --------------------------------------------

지난달 시작한 릴레이 후원운동이 활발히 진행중이고,

오프라인으로도 여러 회원님들이

프리마켓 및 반려동물박람회에 매번 참가하여

후원금을 모금하려 바쁘게 지냈습니다.

 

소장님께서는 계속 땅주인과 금액에 관련하여 조율중이시고,

여러 단체 및 협회에도 ㅜ.ㅜ 성과는 없었지만 부단히 노력하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아이들..

보호소 일은 보호소 일대로 소장님과 오리온님께서는 매일 쉬지않고 아이들관리 하고 계시구요..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아 답답합니다..

 

 

 

 

---------------------------------[6월 소식입니다.]----------------------------

 

6월 입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6월이 되었어요.

현재 평강에 많은 사정이 변경되었습니다.
기존의 부지매입이 땅주인의 변심으로
매입조차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현재 평강공주의 부지에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전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헌데.. 지난 몇주간 매일같이 땅을 보러다녔는데도...
우리 아이들이 갈만한 땅이 없어요..
400마리의 아이들이 들어갈 수 있는 싼 땅이 없습니다..

결론이 없어서, 이번 공지가 늦었습니다..

평강공주 보호소는 이전해야 합니다!
기존 전세금과 현재 모금액을 합친 9천만원으로
400마리의 견사가 들어갈 수 있는 땅을 구해야합니다.
돈이 좀더 있다면, 땅을 더 보러다닐 수 있는데..
현재 저희가 가진 9천만원 가량으로는...
이전할 땅이 없습니다.

...아...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들 이제 갈곳이 없어서..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

 

 

---------------------------------   6월 14일자. 평강공주 보호소 상황 ------------------------

 

휴.. 지난 6월 초 소식처럼.. 소장님께서는 아직도 한달이 넘도록 이전지를 찾으려 바쁘게 돌아다니셨습니다.. 

경매로 나온 땅, 허허벌판의 황무지, 다 쓰러져가는 헛간도. 돈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지만,

싸게 나온 땅이라고 하면 빗자루를 들고 일을 하시다가도 부지를 보러 부지런히 나가셨었어요..

 

그리고 마침 보호소 바로 길건너에있는 작은 농원이 비어있다는 걸 알게되셨고...

우리 400마리가 들어가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혹!!!!시라도 정말 이전지를 못찾으면 그 작은 농원이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셨답니다.

(그 농원도 사실 월세 부담도 있고, 시설비가 든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렇게라도 해야 아이들을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셨거든요. )

 

그런데 그 작은 농원에 오늘 새로운 세입자가 송아지를 끌고 들어왔네요..

 

 

이제,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도..  정말로.. 이전지가 없습니다..

 

 

오랜 고민끝에 소장님 및 몇 회원분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저희 평강공주 보호소가 이젠 정말로 현재부지를 매입하는 걸로 땅주인과 계약을 이끌어내기로 정했습니다..

 

어차피 이전지를 찾아 시설비로 지출되는 금액이 5천만원입니다.

 

그러니 차라리, 현재 전세금 4500만원. 현재까지 모금된 3800만원. 그리고 모자른 금액 1700만원이상...

 (정정:  전세금은 계약시 계약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네요.. ㅜ.ㅜ

모금된 금액 3800만원이 있는데...   6200만원이.. 모자릅니다... )

이렇게 어떤수를 쓰더라도 1억이상을 만들어서

땅주인과 부지매입 계약을 하고!  그다음 잔금3억은 대출.. ㅜ.ㅜ 을 받아 다달이 이자를 내며 운영하는 것이

시설비를 지출하는 것보다,이전비용에 월세를 지불하는 것보다......

후의 3년, 5년, 10년을 바라보았을때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이전에 땅주인이 계약금 1억2천만원이면 계약서를 쓰겠다는 긍정적인 의향을 살짝 비치신적이 있으셨어요..)

 

 

결론입니다..

 

소장님 이하 운영진 분들은

이제 현 평강공주보호소 부지를 꼭 매입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어떻게든 땅주인에게 1억이상을 쥐어주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도록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금액이 모자릅니다.

오늘이 14일. 

보름만에 이삼천만원..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

이렇게 공공연하게 아쉬운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절실해서 그렇습니다.. 죄송해요..

 

평강 아이들...

400마리의 개, 고양이들..

누군가에게 버려지거나, 학대받아 비참하게 살던 상처투성이 생명들이

겨우겨우 평강에 안착하여

그나마 밥먹고 물마시며, 비오는날 비는 안 맞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람손이 두려워 움츠리는 아이들이 태반이고, 나이가 들도록 입양도 가지못해 온갖 질병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400마리입니다...

평강공주보호소는 이 작은 생명들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렇게 공공연하게 아쉬운 소리해서 죄송합니다.

 

 

목돈을 기부하기엔 힘듭니다.... 몇천만원을 기부하기란 정말 쉽지 않습니다.

...빌려주세요. .....

혹시 융통할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시고. 마음이 조이듯이 아프시다면...

목돈 좀 빌려주세요.

꼭 갚겠습니다!!

 

 

----------------------------------------------------------------------------------------

 

 

 

 

지난해 말..
부지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고,
우리 400마리 아이들 어떡하나.. 몸도 성치 않은 아이들.. 어떻게 해야하나..
그때부터 여러 봉사자님들과 운영진, 소장님은.. 캄캄한 암흑을 맞이했었습니다.

 

안락사 없이 운영되던 우리 평강공주보호소가.
이제는 안락사 없이 운영되었다는 신의를 져버려야 하나..
우리의 운영방침을 바꾸고.. 아이들을 잃게 되는 건가..
참 가슴이 찢어지는 듯 아팠습니다.

 

그리고 몇몇 봉사자님들로 릴레이 후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3월 28일이었습니다.


현재 6월 25일.


지난 5월에 주춤했던 릴레이후원이 다시 살아나
현재 6월 25일.

모금액 137,727,288원이 모였습니다.

 

 

 

.. 여러분... 여러분.... 모든 후원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후원해 주신 모든 후원자 여러분. 정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희망을 주셨습니다.

이제야 우리 평강공주 보호소를 살릴 수 있는 첫 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음주 저희는 현 평강공주보호소 부지를 매입하는 첫 단계. 매매계약서를 쓰게 됩니다.
계약금 1억에 잔금 3억5천만원.

잔금 3억 5천만원에 전세금 4,500만원을 포함시키면..

아직도 3억 500만원의 잔금이 남습니다.

 

 


십시일반 모여진 릴레이 후원금이 부지계약을 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필요한 후원기금은.
바로 이 잔금지불에 필요한 기금입니다.

최대로 대출 받을 수 있는 금액 2억.
그러나 누구의 명의로.. 얼만큼의 이자로.. 정해진 기한내에 지불할 수 있는지..
아직도 저희의 다음단계의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례없던 기적으로,
여러 시민 여러분의 사랑과 정성으로,

평강공주 보호소는 앞으로

시민여러분들로 인해 살아난 보호소로 일어서겠습니다.

시민여러분들의 힘으로 지켜준 평강공주보호소가 될 것입니다.

 


'평강공주보호소는 안락사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봉사와 후원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주세요.'

저희 평강 봉사안내장의 문구입니다.

 


안락사 없이 운영되었고, 앞으로도 안락사 없이 운영하겠습니다.

아픈아이 치료해주고, 배고픈 아이 밥 주겠습니다.
추운날 지붕을 만들어주고, 여름엔 신선한 물을 공급하겠습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지켜주고 계시는 평강공주보호소 입니다.

 

 

안성 평강공주보호소를 끝까지 지켜주십시요..

 


계약이 완료되고, 잔금을 모두 치르고.
버려지고 고통받았던 400마리 아이들의 온전한 집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저희 평강공주 보호소를 응원해 주십시요.

 


모든 후원자 여러분. 다시 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소액 후원도 너무너무 감사히 받습니다.. 도와주세요.
<부지매입 계약금_후원릴레이계좌>

 

농협 안성평강공주 보호소  351 . 0471 . 6658 .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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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쿠키세인(박세인) 작성시간 14.07.01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잘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
  • 작성자uzzz(오유진) 작성시간 14.07.01 아아아 다행이에요 관리자님의 절절한 설명과 요청이 사람들을 행동하게 한거에요 (저를 포함하여....) 계속알려주세요 부지런히 돕겠음다
  • 작성자MoominR(김유란) 작성시간 14.07.01 정말 다행이네요.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뻐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모든일이 잘 풀어지길 바라요!!
  • 작성자땡자또또(이지현) 작성시간 14.07.01 다시.. 정체기가 온걸까요.. ㅠㅠ
    더 많이 많이 퍼뜨려주세요!!!!
  • 작성자mari mari(장마리) 작성시간 14.08.03 사정이 있어 오랫만에 들어왔네요.
    아직도 수많은 금액이 필요한 상황이라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지만 서로서로 힘을 모아 어떻게든 헤쳐나가 봅시다.
    저도 다시 입금합니다.
    힘내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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