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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로르 나바스 曰 "부디 내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있었던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작성자Today My Life Begins작성시간15.09.22조회수3,065 목록 댓글 64
"레알 마드리드에게 이용당했다는 생각은 단 한번도 한 적이 없어요
하지만 솔직하게 말해서 8월 31일은 제 커리어에 있어 가장 가슴 아픈 날이었어요"
"8월 31일, 갑자기 제 에이전트로부터 전화가 오더니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준비를 하라더군요
갑작스런 맨유로의 이적..전 정말 그 상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상태였어요"
"빠르게 진행됐죠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며 동시에 맨유 계약서에 싸인을 할 정도로요
하지만 그 순간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었어요
전 정말로 떠나고 싶지 않았거든요 제 꿈은 여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건데..
그리고 속에선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난 여기서 제대로 된 기회조차 받아본 적이 없잖아..'"
"그렇게 짐 가방도 없이 공항으로 와 아내와 함께 대기실에서 앉아있었어요 그러던 중 에이전트로부터 또 한 번 전화가 왔죠
'케일로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 넌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될 거야' 그렇게 원했던 잔류 소식을 듣고 결국 전 눈물이 터져나왔어요"
"그리고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죠 '아마 신께선 나를 다른 곳으로 보내고 싶어하지 않으셨나봐'"
"부디 제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있었던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당시 저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던 베니테즈 감독님과 잔류 소식을 듣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던 동료들 모두에게 감사해요"
Q.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한 번 데헤아 영입 시도를 한다면 그땐 떠날 생각이 있어?
- 아니, 그래도 난 여기 남을거야
아마 데헤아가 여기 도착한다 해도 난 이렇게 말하겠지 이 클럽에 남고 싶다고 남아서 경쟁하고 싶다고
Q.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어?
- 응 정말로
Q. 혹시 미래에 바르셀로나에서 뛸 수도 있을까?
- 아니, 그럴 일은 없어 난 어렸을 때부터 마드리드의 팬이었다니까
어릴 적에 했던 인터뷰 보니까 벌써부터 내가 무슨 마드리드 선수라도 된 것처럼 말하고 있더라
Q.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목표는?
- 내 목표는 마드리드 팬들의 기억에서 이케르를 지워내는게 아니야
마드리디스타로서 할 수 있는 한 이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지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 역사 한 페이지에 케일로르 나바스라는 이름도 남기고 싶어
인터뷰 보니까 말 끝마다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지 않았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을거야'
이런 나바스한테 도대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