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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2.10|조회수12 목록 댓글 0

전국시대에 책사로 이름을 날린 소진,

여러 나라의 제후에게 정책과 전략을 코치하던 그는 천하를 주름잡던 달변가였지만

어린 시절에 오랜 시간을 말 때문에 고민해야 했다.

소진이 학당에서 공부할 무렵이었다.

스승은 학생들에게 며칠마다 한 번씩 그동안 학습하며 느낀 바를 앞으로 나와 이야기하도록 했는데,

소진은 이 시간을 끔찍이도 싫어했다.

단상에 오를 생각만 하면 머리가 어지럽고 얼굴이 화끈거려 남몰래 학당 뒤 차가운 벽에 얼굴을 대고 있곤 했다.

하루는 소진이 마음을 단단히 먹고 단상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나는 공자를 본보기 삼아 열심히 공부하고자 한다."는 말을 엉뚱하게도

"공자는 나를 본보기로 삼고 싶어 한다."로 내뱉었다. 순간 학당은 웃음 바다가 되었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정도로 창피했던 그날 이후로 이상하게도 소진은 딴사람처럼 바뀌었다.

'체면이 다 깎였는데 더 이상 뭐가 겁나!'라고 생각하니 사람들 앞에서도 말이 술술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한 번 크게 실패했다고 절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지 않았는가. 소진처럼 체면을 시원스럽게 벗어던지고 외쳐 보자.

"더 겁날 게 뭐가 있어?“

-'행복한 동행' 중에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루카 12,35-40)

빛나는 설 명절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주님의 은총입니다. 행복한 갑진년 되십시오.

이 자리에서 살다 떠난 분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설날은 그리움을 껴안는 날입니다. 돌보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께서는 감사의 새로운 시간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새로운 시간입니다.

우리의 첫 시간이 따뜻한 밥을 함께 먹는 한 

가족의 소박한 행복이길 기도드립니다.

즐거운 새해 행복한 새해 건강한 새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진심어린 큰절로 인사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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