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톨스토이가 어느날

작성자다락방|작성시간24.02.15|조회수15 목록 댓글 0

톨스토이가 어느날 거리를 지나고 있을 때 남루한 차림의 거지가 길을 막으며 자선을 구했습니다.

톨스토이는 호주머니에서 돈을 찾았으나 서글프게도 돈은 없었습니다.

톨스토이는 아주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정말 미안하구려, 형제여! 내겐 돈이 한 푼도 없다오."​

그러자 톨스토이의 말을 들은 거지는 허리를 더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선생님, 누구신지는 모르나, 선생님은 제가 구한 것 이상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저를 형제라고 부른 것입니다"​

이것은 톨스토이 일생 중 아주 작은 일화에 불과하며 이때부터 농민들과 생활하며 경건한 여생을 보냈고,

말년엔 '부활'이란 불후의 명작을 남겼다고 합니다.​

톨스토이가 거지와 만난 후 진정으로 변한 것은 거지가 아니라 톨스토이 자신이었다고 합니다.

이 일화를 접하며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대문호 톨스토이가 거지까지도 진정한 형제로 대하는 모습에서

자선을 구하는 거지가 오면 일부러 멀리하고 모른척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거지에게는 큰 기쁨을 주고 톨스토이에겐 엄청난 변화를 준,

은혜로운 상생의 관계를 가져온 길임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오늘도 만나는 사람마다 따뜻한 말 한마디로 서로 변화를 가져오는 그런 소중한 만남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펌-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4)

십자가는 사랑입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십자가는 십자가일 뿐입니다. 사랑하라고 십자가를 주셨습니다.

십자가는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저마다 자기의 십자가 를 받아들이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주저앉아있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선물이 아니라

다시금 넘어지고 쓰러지는 아픔과 고통이 있더라도 주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생명입니다.

주님을 먼저 따라갈 때, 이 모든 것은 덤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생명을 주시는 주님을 믿고 삶을 사랑하는 은총의 사순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